이 협회 홈페이지 구성을 잘 모르고 있다가 열관류율 계산이란 걸 발견했는데요, 예전에 봤던 집의 조건을 사진과 같이 맞춰봤습니다.
중부1 지역에 있는 집이었는데 사진에 나온 것처럼 열관류율 기준에는 부합하는 것 같은데, 집의 상태는 대단히 좋지 못했거든요.
기둥 하부의 하방이라는 장선같은 부재가 다 썩고 집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날 정도였는데
이런 경우에는 어떤 원인이 주된 요인이라 추측할 수 있을까요?
상상의 폭이 너무 넓어서요.
사진 등의 자료가 있으면 더 나은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려 주신 열관류율 계산은 잘못 입력된 결과로 보입니다.
벽체 구성을 알려 주시면 대략이라도 입력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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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은 그 시대의 기술을 양식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모든 건축물과 같습니다.
그게 그 긴 시간을 버티게 준 원인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옥을 조선시대 기술이 아닌 지금의 기술로 구현을 할 때, 예상치 못한 하자가 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는 한옥을 더 정밀하게 가공을 할 수록 기밀성능이 높아지고, 그로인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며 이 것이 결국 목자재 혹은 이질재 간의 접합부 변형을 더 빠르게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의 한옥에 없던 하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아이러니 하게도 정성스럽게 지을 수록 하자의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옥이 현대기술로 지어지면, 어느 정도 양식을 잃는 한이 있어도 구축방식 자체의 변화는 어렵겠지만, 소재와 접합부 처리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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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 장선 등의 하자는 온돌이 아닌 흙채움 위에 현대식 방통 구조의 바닥으로 부터의 습기 유입일 가능성이 높으나,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장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의 추정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전통방식의 벽체(대나무나 얇은 목재등으로 심재를 구성하고 내/외로 흙을 채워 넣는)가 전혀 없고 벽화나 도색을 할 수 있는 몰탈면이 외측에 구성되고, 그 안으로 1.0B 조적벽을 쌓아 벽지바른 집이었습니다.
이때 열관류율 계산을 어찌해야할까요...?
그리고 정구지님께서 말씀해주신 협회 교육이란 건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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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별다른 조치가 없다면 성립되기는 어렵습니다.
건식벽 (목재로 틀을 짜는 벽)은 위/아래의 고정으로 세워질 수 있지만, 조적벽은 상부의 고정이 쉽지 않기에 측면이라도 고정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적벽 상단이 구조체와 연결 (철물 등으로 지지)되어 있다면 세워질 수 있습니다.
시멘트 조적벽과 목재의 접합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싶습니다.
위에 신규설치되는 조적벽이 상부로 올라가 설치되는 모습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노란 원에 대한 사항이 궁금한데요, 저 각재가 좌측 빨간 원에 두텁게 지나가는 목부재에 결구되고 우측신규 설치되는 조적벽에 접합되는 상황입니다.
이때 저의 직관은 목부재가 시멘트 안에 박히면 부식될 우려가 있을듯한데, 시멘트 벽돌을 쌓아올리다가 저 각재를 갖다 꼽듯이 설치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또, 위에 말씀해주신 '조적벽 상단이 구조체와 연결 (철물 등으로 지지)되어 있다면' 이라는 전제조건이 저 사진처럼 각재로 접합되는 상황에 부합하는 걸까요?
(신규 설치되는 조적벽 위에 합판을 깔고 같은 구조로 한 번 더 설치할 겁니다. - 갈색 벽)
맨날 전통방식으로만 설계를 하다보니 타 소재와 목재간 접합에 있어 그 관계들이 많이 낯서네요.
제가 보여드린 사진 중 캐드도면을 보여드렸을때 여쭤봤던 질문과 이 직전에 했던 질문에 추가로 여쭤보고싶은 것이 있는데요.
신규 조적벽을 1.0B 공간쌓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만약 0.5B로 조적을 쌓은 뒤 L자 철물로 위 사진과 같이 상부에서 목재와 접합을 시키고, 단열재와 그 단열재의 마감으로 CRC보드를 부착한다면 과연 단열재와 CRC보드가 벽체에 장기간 붙어있을 수 있을까요?
벽면의 높이는 약 3.5m정도고 길이는 5미터 초반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높이는 약 3.5m정도고 길이는 5미터"의 벽은 원칙적으로 0.5B 쌓기가 불가능합니다.
두가지에 걸리는데요.
가. 내진성능을 가지려면.. 벽 두께는 최소 90mm 와 벽 높이의 0.035 배 이상을 만족 시켜야 함 : 그러므로 90mm 두께인 0.5B 쌓기는 약 2.5미터까지가 (안전율을 가진) 최대 높이입니다. 내진 구조의 안전율을 제외하면 두께의 36배(0.09x36=3.24m) 까지 이므로, 말씀하신 3.5m 까지는 무리입니다.
나. 조적벽의 길이도 두께의 36배 또는 36배 마다 측면 고정 (벽을 T자형으로 다른 벽에 지지)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해당 벽체는 1.0B 는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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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벽체의 강도가 건전하다면 단열재의 접착과 CRC 보드의 고정은 무리가 없습니다.
재료와 그 접착제에 대한 자료는 그 범위가 너무 넓어서요. 입맛에 맞게 정리된 자료는 딱히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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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협회 교육을 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가장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응용을 하실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 주시면 차근차근 답변 드리겠습니다.
중부1 지역에 있는 집이었는데 사진에 나온 것처럼 열관류율 기준에는 부합하는 것 같은데, 집의 상태는 대단히 좋지 못했거든요.
기둥 하부의 하방이라는 장선같은 부재가 다 썩고 집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날 정도였는데
이런 경우에는 어떤 원인이 주된 요인이라 추측할 수 있을까요?
지어진지는 십여년 되었을겁니다.
사진 등의 자료가 있으면 더 나은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려 주신 열관류율 계산은 잘못 입력된 결과로 보입니다.
벽체 구성을 알려 주시면 대략이라도 입력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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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은 그 시대의 기술을 양식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모든 건축물과 같습니다.
그게 그 긴 시간을 버티게 준 원인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옥을 조선시대 기술이 아닌 지금의 기술로 구현을 할 때, 예상치 못한 하자가 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는 한옥을 더 정밀하게 가공을 할 수록 기밀성능이 높아지고, 그로인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며 이 것이 결국 목자재 혹은 이질재 간의 접합부 변형을 더 빠르게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의 한옥에 없던 하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아이러니 하게도 정성스럽게 지을 수록 하자의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옥이 현대기술로 지어지면, 어느 정도 양식을 잃는 한이 있어도 구축방식 자체의 변화는 어렵겠지만, 소재와 접합부 처리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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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 장선 등의 하자는 온돌이 아닌 흙채움 위에 현대식 방통 구조의 바닥으로 부터의 습기 유입일 가능성이 높으나,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장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의 추정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이때 열관류율 계산을 어찌해야할까요...?
그리고 정구지님께서 말씀해주신 협회 교육이란 건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교육은 아래 글을 보시면 참고가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5_01&wr_id=4493
아래 사진과 같이 기존 조적벽(가로방향 보라색 선)에 비드법단열재를 몰탈로 발라 붙이고 그 위에 석고보드 한 겹을 댄 뒤
신규 조적벽(세로로 이어붙여진)을 설치하려 합니다.
해당 벽은 경계벽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이때 별도의 지지없이 신규 벽체가 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기존 벽체에 시멘트로 단열재를 붙이고 그 위에 또 석고보드를 2겹 붙인다면 이 벽체가 형태를 유지하고 있을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조적벽에 각상을 짜고 각상까지 단열재를 채운 뒤 그 면에 석고보드를 타카핀으로 고정하는 것은 봤지만 저런 형태는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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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별다른 조치가 없다면 성립되기는 어렵습니다.
건식벽 (목재로 틀을 짜는 벽)은 위/아래의 고정으로 세워질 수 있지만, 조적벽은 상부의 고정이 쉽지 않기에 측면이라도 고정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적벽 상단이 구조체와 연결 (철물 등으로 지지)되어 있다면 세워질 수 있습니다.
그럼, 이 철물에 대한 기준같은 것이 별도로 정해져있을까요?
참고할만한 자료가 있다면 부탁드려도 될까요...?
대개의 경우 ㄴ, ㄷ 자 앵글을 이용하되, 대략 600mm 간격으로 고정을 하면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위에 신규설치되는 조적벽이 상부로 올라가 설치되는 모습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노란 원에 대한 사항이 궁금한데요, 저 각재가 좌측 빨간 원에 두텁게 지나가는 목부재에 결구되고 우측신규 설치되는 조적벽에 접합되는 상황입니다.
이때 저의 직관은 목부재가 시멘트 안에 박히면 부식될 우려가 있을듯한데, 시멘트 벽돌을 쌓아올리다가 저 각재를 갖다 꼽듯이 설치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또, 위에 말씀해주신 '조적벽 상단이 구조체와 연결 (철물 등으로 지지)되어 있다면' 이라는 전제조건이 저 사진처럼 각재로 접합되는 상황에 부합하는 걸까요?
(신규 설치되는 조적벽 위에 합판을 깔고 같은 구조로 한 번 더 설치할 겁니다. - 갈색 벽)
이는 몰탈도 투습성능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조적벽이 지진시에 넘어가는 현상을 막으려는 목적에 부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만약 나무가 관통을 하는 것은 그 조건에 맞지 않을 것 같고요.
나무에 L자 앵글을 세워서 박고, 그 앵글이 벽돌 속에 묻힌다면 조건에 부합을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보여드린 사진 중 캐드도면을 보여드렸을때 여쭤봤던 질문과 이 직전에 했던 질문에 추가로 여쭤보고싶은 것이 있는데요.
신규 조적벽을 1.0B 공간쌓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만약 0.5B로 조적을 쌓은 뒤 L자 철물로 위 사진과 같이 상부에서 목재와 접합을 시키고, 단열재와 그 단열재의 마감으로 CRC보드를 부착한다면 과연 단열재와 CRC보드가 벽체에 장기간 붙어있을 수 있을까요?
벽면의 높이는 약 3.5m정도고 길이는 5미터 초반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꾸 물어보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건설재료와 그 접착제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는 곳이 따로 있다면 추천도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늘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두가지에 걸리는데요.
가. 내진성능을 가지려면.. 벽 두께는 최소 90mm 와 벽 높이의 0.035 배 이상을 만족 시켜야 함 : 그러므로 90mm 두께인 0.5B 쌓기는 약 2.5미터까지가 (안전율을 가진) 최대 높이입니다. 내진 구조의 안전율을 제외하면 두께의 36배(0.09x36=3.24m) 까지 이므로, 말씀하신 3.5m 까지는 무리입니다.
나. 조적벽의 길이도 두께의 36배 또는 36배 마다 측면 고정 (벽을 T자형으로 다른 벽에 지지)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해당 벽체는 1.0B 는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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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벽체의 강도가 건전하다면 단열재의 접착과 CRC 보드의 고정은 무리가 없습니다.
재료와 그 접착제에 대한 자료는 그 범위가 너무 넓어서요. 입맛에 맞게 정리된 자료는 딱히 없어 보입니다.
질문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