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리모델링 시 창호 성능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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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리모델링 시 창호 성능에 대해서

G 나나 13 221 11.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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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진은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평면도이고, 두 번째 사진은 KCC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창호 이미지입니다.

창호는 아래와 같은 사양으로 교체하려고 합니다.

 

1번 창호(발코니 확장) VBF242 이중창 — 26mm 복층유리 + 로이코팅, 아르곤가스, TPS 단열 간봉

2번 창호 VBF140 단창 — 22mm 복층유리 

3번 창호 VBF230 이중창 — 24mm 복층유리 + 로이코팅, 아르곤가스, TPS 단열 간봉

4번 창호(발코니 확장) VBF242 이중창 — 26mm 복층유리 + 로이코팅, 아르곤가스, TPS 단열 간봉

5번 창호 VBF230 이중창 — 24mm 복층유리 + 로이코팅, 아르곤가스, TPS 단열 간봉

6번 창호 VBF140 단창 — 22mm 복층유리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1. 위와 같은 사양으로 설치하면 창호 성능이 괜찮은 편인지가 궁금합니다.

일반적인 아파트 리모델링 기준으로 창호 스펙이 다소 과하거나 부족하지는 않은지, 전문가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 KCC 홈페이지를 보니 ‘발코니창’과 ‘일반창’이 구분되어 있고, 그 안에서 다시 ‘단창/이중창’으로 나뉘어 있더라고요.

 

이중창이면 그냥 이중창이고, 단창이면 그냥 단창이지 싶은데.. 이렇게 따로 구분하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은,
발코니 면한 방의 내창(3, 5)을 일반 이중창(VBF230)이 아닌 발코니 전용 이중창(VBF242)으로 바꾸는 것이 비용대비 효용성이 있을까요?


3. 저희가 현재 계획으로는 발코니 단열(내단열)을 따로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래서 발코니창은 22mm 복층유리로 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24mm로 올리는 것이 나을까요?

 

3-1. 협회에서 글들을 찾아보니 단열선을 방에 맞추어 로이, 아르곤, 단열간봉 옵션을 외창(단창)이 아닌 침실 내창(이중창)에 넣는 게 맞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외창에 로이코팅은 넣지 않더라도 아르곤가스와 단열간봉 옵션은 넣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큰 의미가 없을까요? 

 

3-2. 발코니 단열을 만약 하게 된다면…

타일 시공자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기존 바닥 타일이 잘 붙어 있고, 한 두군데 뜬 곳이 있긴 한데 시공 시 본인이 그 부분만 그라인더로 잘라내어 보수하면 덧방 시공이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베란다에서 물 사용도 하지 않아 비용상의 문제로 덧방으로 가려 했는데, 만약 발코니 단열을 하게 된다면 벽·천장은 단열이 가능해도 바닥은 철거를 안 하기 때문에 단열재의 시공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 벽면과 천장만 2-30t 두께의 단열재를 시공하고 바닥은 그대로 두면, 벽면과 바닥이 만나는 L자 코너 부분에서 열교로 결로·곰팡이 가능성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지가 궁금합니다.

만약 삼면을 완전히 싸서 단열하지 못 할 경우, 그냥 발코니를 준외부공간으로 보고 아예 단열을 하지 않는 것이 나은 선택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아파트 리모델링 준비하며 패시브협회의 유튜브 영상과 홈페이지의 존재 덕분에 문외한인 저같은 사람도 큰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ㅠㅠ

Comments

M 관리자 11.21 14:18
1. 적어 주신 사양 괜찮습니다. 잘 선택한 결과입니다.

2. ‘발코니창’과 ‘일반창’으로 구분한 것은.. 거의 비슷한 성능의 창인데, "좀 더 좋지 않을까?"라는 근거없는 소비자의 갈등을 유발시켜서 좀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제품을 구분한 마케팅 기법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발코니 면한 방의 내창(3번, 5번)을 일반 이중창(VBF230)이 아닌 발코니 전용 이중창(VBF242)으로 바꾸는 것은 유의미하지 않습니다.

3. 발코니 단열(내단열)을 따로 하지 않는다면, 22mm 복층유리로 하시어요. 더 좋게할 이유는 없습니다.
 
3-1. 발코니에 단열을 하지 않는다면, 로이코팅도 아르곤가스도, 단열간봉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향이 서향이거나, 겨울보다 여릉을 더 견디기 어렵다면 로이코팅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사량 유입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2. 발코니 단열을 만약에라도 하려는 목적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덧방이라 함은.. 지금 타일 위에 새로운 타일을 붙인 다는 것인데.. 순전히 미관의 목적인가요?
G 나나 11.21 15:27
안녕하세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3-2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발코니 내단열을 고민하는 이유가 기존 발코니 창호가 구축 아파트에 흔히 설치되어 있는 알루미늄 단창이라 겨울철에는 발코니 공간이 사실상 외부나 마찬가지로 매우 추워서 떨면서 나가야 할 정도입니다^^;

교체하려는 발코니 외창(KCC VBF140, 22mm 복층유리)의 시험성적서를 보니 열관류율값이 약 2.44 정도로 현재보다 개선되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만… 이미 굉장히 춥게 살아본 경험치?가 있는지라… 창호만 바꾸는 걸로는 걱정이 되어, 벽과 천장에 xps 20~30T 정도로 내단열을 해서 겨울철에 발코니를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보완할 수 있을지 고민 중에 있었습니다.

발코니 바닥 타일 덧방은 미관 목적 때문에 기존 타일 위에 덧방 하는 게 맞습니다. 전체 리모델링을 하는데 발코니 타일은 90년대 옛날 타일 그대로 둘 수 없으니까요.ㅠㅠ
저희가 앞발코니에서는 물을 아예 사용하지 않아 방수를 굳이 새로 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뒷발코니에는 세탁기가 있긴 하나.. 아랫집으로 누수 등의 문제가 된 적은 없습니다.) 타일 시공자분도 기존 타일 상태가 양호하다고 하여 덧방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바닥에는 단열재를 넣을 수 없어, 벽과 천장만 단열이 가능한데, 바닥과 벽체가 만나는 L자 인코너 부위가 열교 취약점이 되어 결로·곰팡이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아무튼, 이리저리 적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졌는데요.. 결국 정리하자면 발코니의 경우 고비용을 써서 전체 철거 후 아래 1번으로 공사를 하거나,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을 들여 아래 2번이나 3번으로 공사를 하거나 여러 선택지 중 결정을 해야 하는데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어떤 선택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1. 바닥 타일 전체 철거 후 xps 단열재 20-30t를 발코니 바닥·벽·천장 전체에 시공
    * 1-1) 창호 선택 : 발코니 외창 vbf140 복층유리 24mm / 침실 내창 vbf230 24mm+로이·아르곤·단열간봉 적용
    * 1-2) 창호 선택 : 발코니 외창 vbf140 복층유리 24mm+로이·아르곤·단열간봉 적용 / 침실 내창 vbf230 일반 복층 24mm
2. 바닥 타일은 덧방 후, xps 단열재 20-30t를 발코니 벽면과 천장만 시공(이럴 경우 벽과 바닥 코너의 열교로 인한 결로가 걱정됨.)
    * 2-1) 창호 선택 : 발코니 외창 vbf140 복층유리 22mm / 침실 내창 vbf230 24mm+로이·아르곤·단열간봉 적용
    * 2-2) 창호 선택 : 발코니 외창 vbf140 복층유리 24mm / 침실 내창 vbf230 24mm+로이·아르곤·단열간봉 적용
3. 발코니에 단열재를 아예 시공하지 않음
    * 3-1) 창호 선택 : 발코니 외창 vbf140 복층유리 22mm / 침실 내창 vbf230 24mm +로이·아르곤·단열간봉 적용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어떤 조합이 현실적으로 가장 적절한지 자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11.21 16:35
그 정도 단열로 발코니 내부 온도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습니다. 단열재 두께도 한참 더 두꺼워야 하지만 난방 공급이 없는 상태에서는 과거와 같은 온도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의미라면 그냥 두시는 것이 방법입니다. 그리고 결로/곰팡이는 결국 발코니 환기량에 귀결됩니다. 그 역시 단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무의미합니다. 혹은 겨울에 제습기를 가동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G 나나 11.22 16:26
답변 감사합니다.

관리자님의 답변을 바탕으로 공부해보니 XPS 20~30T 정도 두께의 단열재로는 발코니 공간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저 표면온도를 상승시켜 결로를 줄이는 역할 정도라는 점을 이해했습니다.

사실 기존 알루미늄 창호는 기밀성이 낮다보니 본의 아니게 비자발적 환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ㅎㅎ.. 이번에 창호를 바꾸며 22mm 복층유리 단창을 기밀하게 시공하게 되면, 실내 습기가 내부에 갇히며 발코니의 상대습도가 높아지고, 그로 인해 벽면 결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듯 하여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바닥은 타일 덧방으로 단열이 어려운데 벽과 천장만 결로 방지 단열재를 시공하면, 벽과 바닥이 만나는 코너 부위가 열교로 표면온도가 낮아지며 (환기나 제습기 가동을 해주지 않는다면) 높은 확률로 결로/곰팡이가 이쪽을 중심으로 생길 것 같아서요.

사실 제가 환기를 자주 해주는 규칙적인 사람이 못 되기는 하나...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이라도 환기를 시켜준다면, 발코니 공간에 아예 단열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그래도 벽과 천장만이라도 단열재를 시공해주는 것이 나을 지에 대해 관리자님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11.22 18:00
환기가 부실하다면 그 역시 30mm 정도의 단열재로는 역부족입니다.
다만 하루 두번 적극적 환기 (20분 이상) 해주시면 단열이 없어도 높은 확률로 괜찮습니다.
그게 자신이 없다면 제습기가 최선입니다.
G 나나 11.22 18:17
알겠습니다. 앞으로 아침·저녁으로 환기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을 해야겠군요.ㅎㅎㅜ
답변 감사합니다.
M 관리자 11.22 18:36
감사합니다.
G 나나 11.23 14:44
안녕하세요, 관리자님.
오늘 창호 업체와 미팅을 했는데, 발코니를 면한 침실의 경우 로이·아르곤·TPS 단열간봉 옵션을 어디에 넣냐에 대해 협회와 창호 회사의 의견차가 있어 추가 질문 드립니다..

협회 측 의견은 ‘단열선을 기준으로 단열선 바깥은 외기로 간주한다. 따라서 성능이 좋은 창은 단열선 안쪽(실내 측)에 적용하는 것이 맞으며, 이 경우 3번·5번에 고사양의 창을 넣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를 하였습니다.

반면 창호 업체에서는 ‘외부가 영상 0도라면 발코니는 약 10도, 실내는 20도의 온도이다. 발코니는 외부와 완전히 동일한 조건이 아니라, 외부와 실내의 완충공간 역할을 하므로 실제 열손실·일사·외기 영향은 대부분 외창(2번·6번)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로이·아르곤·TPS 옵션은 외창(2번·6번)에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심지어는 “로이·아르곤·TPS 단열간봉을 외창이 아닌 실내창(내창)에 넣는 경우는 처음 본다”, “사무실 직원들도 다 놀랄 것”이라고까지 얘기해서…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현장에서 기다 아니다 확실히 반박하지 못하고, 그냥 결정해서 다시 한 번 연락드린다 하고 마무리가 된 상황입니다.ㅠㅠ

협회와 창호 회사의 의견 차이가 나는 이유가 이론적 기준과 실제 체감 환경의 차이에서 오는 것인지, 혹은 그냥 창호 회사에서 이에 대한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두 입장이 명확히 갈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원래대로 로이·아르곤·TPS 단열간봉은 3번, 5번창에 넣으면 되는 게 맞는지를 재확인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11.23 14:58
두 입장이 명확히 갈리는 이유는.. 그 분들이 잘못 알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열역학의 열평형법칙에 의해... 실내 공급 에너지(열)가 일정하다면..
A: 발코니, B:발코니와 거실 사이의 창, C:거실

가. B의 성능을 높이면, A의 온도는 내려가고, C의 온도는 올라갑니다.
나. B의 성능을 낮추면, A의 온도는 올라가고, C의 온도는 내려갑니다.

그 분들은 "나"의 방식으로 했기에 발코니의 온도가 외기/실내의 중간쯤이라고 인지를 하고 계신거거든요.
물론 거실의 열을 발코니로 내보내서, 발코니의 온도를 조금이라도 높이는 것이 좋다면, ."나"의 방식으로 하셔도 되세요.
그럴 경우 손실은 A공간을 통해서 열이 계속 빠져 나가고 있다는 것 뿐입니다.

더해서, A공간에 단열을 하고, B 창을 없애는 것이 "거실확장"입니다.
그저 열의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의 선택이며, 이 경우에는 "가"로 해야 한다고 설명을 드렸던 것입니다.
G 나나 11.25 20:29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고민해보았는데, 우선, B(발코니와 거실 사이의 창)의 성능을 낮추면 거실의 열이 발코니로 유출되어 발코니 온도는 상승하겠지만, 확장을 하지 않는 이상 발코니는 엄밀히 따지면 실내 공간이 아니므로 실내의 열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발코니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협회 의견처럼 실내측 내창의 성능을 우선적으로 높이는 것이 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그렇다면 발코니창 + 내창 모두 고성능으로 가는 전략에 대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발코니를 실내 만큼의 온도를 원하는 것은 아닐 지라도 지금처럼 겨울에 춥게 왔다갔다 하기는 싫고, 당연히 실내는 따뜻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방법으로는, 발코니창도 좋게 하고 내창도 좋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이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비용의 문제 때문일까요?

말씀주신 것처럼 B의 성능을 올리게 되면, 실내 열이 발코니로 거의 이동하지 않아 발코니의 온도는 내려간다는 점에 대해 이해를 했습니다. 발코니는 낮 시간대 일사 외에는 난방 배관이나 전기 히터 같은 외부의 열공급이 없다 보니, 획득한 걸 그나마 유지하려면 최대한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외창의 성능도 함께 올려야 할 것 같은데요...

기존에는 알루미늄 창호가 가장 차가우니 결로가 생겨도 창호에서만 떨어졌다면, 발코니 내단열 없이 발코니 외창의 성능만 높여버리면 콘크리트 벽체가 새로운 냉점이 되어 천장이나 벽체, 바닥 등에서 결로 위험이 생길 것이 염려됩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두꺼운 단열재를 쓰지 못하더라도 결로 방지 역할 정도의 얇은 단열재(20~30T)를 시공하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해서 일전에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관리자님께서는 “결로 방지 목적이라도 환기가 부실하다면 30mm 단열재로는 역부족이다”라고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결로와 곰팡이는 환기를 통해 거주자의 생활습관(습도 관리)만을 개선하면 무조건 해결이 되는 문제인 걸까요...?
그렇다면 환기만 규칙적으로 하면 되는 걸, 결로 방지용의 얇은 단열재가 존재하는 이유와 그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합니다.

2.
며칠 전 온습도계를 두고 확인해보니, 외기가 약 2–3℃일 때 발코니는 약 10.5℃, 실내는 약 22℃였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한겨울이 아니므로 외기가 영하로 내려가면 발코니 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발코니의 알루미늄 창호 성능이 좋지 않아 발코니에서 외부로도 열이 빠져나가는 상황이지만, 동시에 실내 내창의 성능도 썩 좋지 않아 실내→발코니 방향의 열 손실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서 B만 고성능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실내에서 발코니로 빠져나가는 열이 줄어 발코니가 지금보다 더 추워지는 상황이 실제로 발생할 텐데, 추워지는 정도가 어느정도일지가 궁금합니다. 대략적인 온도를 계산할 수 있는 식이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

질문이 길어 죄송합니다.ㅠㅠ
M 관리자 11.26 13:28
느낌상... 질문을 주신 분께서 이미 모든 것을 이해하고 계셔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차 확인을 받고자 하시는 것은 기술의 의문보다는, 심리적 측면이라 생각이 됩니다.

1. 발코니 외창과 거실창을 모두 고성능으로 갈지는 사용자 마음입니다. 그저 저희는 필요없다는 입장이고요.
발코니에 단열 공사가 없다면 콘크리트 200mm 두께인데..

콘크리트 200mm 를 단열재 두께로 환산하면 : 2.5 mm
고성능 발코니창문을 단열재 두께로 환산하면 : 23 mm
일반 단창을 단열재 두께로 환산하면 : 9 mm
입니다.
즉 창이 아무리 좋아져도 콘크리트에 단열을 하지 않으면 발코니 온도를 올릴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결로와 곰팡이는 환기를 통해 거주자의 생활습관(습도 관리)만을 개선하면 무조건 해결이 되는 문제"입니다.
살고계신 단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곰파이로 망가진 발코니가 있는 반면에 전혀 문제가 없는 발코니가 있다는 것을 아실테고, 그 문제가 없는 분들에게 생활습관을 물어 보시면 답을 쉽게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다면 하시는 것이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줍니다.
더해서 고성능창문을 설치하고, 벽에 단열을 추가하는 것이 더 호감이 간다면 그렇게 하시어요.
기술적 배경이 감성의 결정을 넘을 수는 없기에 그렇습니다.

2. 그 온도를 에측할 수는 없습니다.
G 나나 11.26 14:26
감사합니다.

다만 환기만으로 결로·곰팡이가 해결된다면 생활습관만 개선하면 되는 문제일 지언데, 왜 많은 가정에서 결로와 곰팡이 문제로 고충을 겪고, 열교 부위에는 결로 방지 단열재의 시공 등이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습니다. 제가 관리자님의 말씀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ㅠ

아무쪼록 시간 내어 답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호는 말씀해주신 부분 참고해서 잘 결정해보겠습니다.
M 관리자 11.26 14:36
그 '생활습관'이라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기에 그렇습니다.  담배 끊으면 모든 것이 좋아질 것을 뻔히 알지만 끊지 못하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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