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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원주택을 지을려고 합니다.
목조주택이며, 2층입니다.
1층 30평, 2층 15평 정도 됩니다.
에너지원을 자립으로 하고 싶은데 100%는 힘들 것 같아 최대한으로 하려고 합니다.
태양광 업체에 문의하니 2층 지붕에 10kw 정도는 태양광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상계처리로 겨울에 바닥난방까지 전기로 하고 싶은데
전기도 필름난방과 같은 건식 난방이 있고, 엑셀파이프와 같은 습식 난방이 있는데.
엑셀파이프를 전기 난방으로 사용하면 온수탱크는 있어야 되더라구요.
설비 설치에 대한것도 중요하지만.
유지관리나 하자율, 전기요금 관련해서
어떤 제품을 설치하는게 나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공기열, 지열, 태양열도 조금 생각을 해봤지만 아직까지 보급화가 되지 않은 것 같고, 관리하며서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아 배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문의를 해봤지만 시원하게 정리되지가 않아 선택이 어렵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태양광 10kw 설치를 할 것이며,
바닥난방까지 전기에너지 사용 전제로
건식난방과 습식난방 중 어떤 난방이 나은지 궁금합니다.
추가로 45평 2층 목조주택 친환경에너지 사용시 어떤 조합이 좋을지 다시한번 정리해주셔도 좋구요.
전문가님들의 의견은 어떨지 듣고 싶습니다.
10kw정도나 한다고 하면 가정용 Ess까지 설치해서 정전대비도 제대로 해볼만한거 같은데... 사실 그건 반쯤은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바라는 멸망주의자들이 하는 짓이니(그냥 제 꿈이라ㅋㅋ)
아마도 10kw정도면 45평주택에서는 차고 넘칠 것 같구요
저같으면 복사 냉방까지 하는거로 해서 습식난방할꺼 같긴합니다. 다만 목조주택에서 습식으로 하는게 목조주택 선택하고 선택하기 좋은 방식은 아니긴하죠....
친환경에너지가 단독주택에서는 태양광말고는 사실상 선택지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굳이 하나 더 꼽자면 온천이 많은 지역이라면 지열도 고려해볼법 하긴 합니다.
습식난방괴 건식난방의 차이는 잘 아시고 계시니 전기요금에 대한 말씀만 드린다면, 습식난방을 히트펌프로 하지 않는 이상 전기요금은 사실상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라 바꿔서 집안에 가둬두는 것이라서 의미있는 차이가 날 이유가 없는거죠.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건식난방을 하더라도 급탕을 위한 전기보일러가 있어야 합니다. 온수가 필요한 곳에 각각 소형 순간온수기를 하나씩 설치할 수도 있고 아니면 기계실에 전기보일러 하나만 설치한다면 가열능력의 한계 때문에 온수탱크를 설치해야 하는 것도 잘 알고 계시네요.
저도 2층 목조주택으로 조금 더 큰 규모의 주택을 설계중 입니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며 LPG 가스탱크는 설치하기 싫어서 모든 에너지원을 전기로 통일하기로 마음 먹고 태양광 패널도 지붕 위에 10 kWh 설치할 예정입니다. ESS도 언젠가는 설치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설계하기 전 부터 복사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하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습식난방으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중부2지역이라 히트펌프 가동이 어려울 정도로 외기 온도가 떨어질 때를 대비해 보조로 들어가는 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하는 구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잡자재님 이거 되는거 맞죠?!?)
전기보일러는 일반 가스보일러와 사실상 동일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난방 보조 외에도 히트펌프로 데워 온수통에 보관하는 급탕수의 온도를 사용 시점에 다시 맞춰주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건식은 습식에 비해서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우리나라처럼 습식 방통 시스템이 잘된 곳에서 건식을 하는것이 오히려 손해 일것 같습니다.
건식난방 5년이상된곳.. 습식 난방처럼 멀쩡한 집 제대로 못봤습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습식을 하십시요 추천드립니다.
이는 대략 기름보일러로 등유 70리터 정도를 태워 공급하는 열량과 비슷합니다.
보통 2층집이라면, 이정도 난방으로는 열량이 매우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태양광 10kw만으로 바닥난방을 해서는 집이 따뜻할 수 없습니다.
방법은, 전기히터를 이용한 난방이 아닌 COP가 3 가량 되는 히트펌프를 이용한 난방을 하는 것으로 히트펌프를 사용하면, 같은 조건에서 등유 150리터 정도의 열량을 공급해 줄 수 있습니다.
결론은, 히트펌프 보일러를 사용하면 태양광 10kw로 마지날하게 겨울철 난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그래서 전기 난방을 생각하신다면 대용량 태양광 패널 설치에 더해서 한전과 상계계약이 필수입니다. 봄과 가을의 태양광 발전 잉여량을 한전에 보관해두었다가 겨울철에 뽑아 쓴다는 개념이에요.
위의 분들이 계산을 해주셨듯이.. 결국 패시브하우스로 접근하는 것이 에너지 자립에 가장 쉬운 접근입니다.
'전기선 회로망', '환기장치 공기관', '바닥 냉난방용 수관' 설비는 한번 제대로 설치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어요.
고장나도 기기 모듈이 고장나죠.
참고로 바닥에 냉난반용 수관을 까는 방식 중 건식으로 조립하는 에코에너다임 패널도 있어요.
협회 자재정보(설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 상계거래를 한다고 해도 저에너지 주택에서는 겨울철 난방은 해떨어진 후에 돌리죠. 그럼 수전 전력이 잡히는데 1000kw 넘어가면 수퍼유저리서 부가세도 무시못할 정도로 나올거에요. ess 30kwh 정도는 되어야 할텐데 국내는 주거용 ess 시장이 없다보니 손익분기점 맞추기가 쉽지 않을거에요
https://www.lgensol.com/kr/business-ess-battery
참고가 될 듯 합니다.
https://blog.naver.com/eastsea94
그리고 건식 난방은 발바닥에 전해지는 느낌이 습식과는 다르다는 점도
결정에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근데 ess시장자체가 중국이 가격경쟁력이 너무 좋아서 만약써도 중국제품 사다 써야하나보다 싶네요, 현정부가 지역별 전력사용요금편차를 둬서 어느지점에서는 가격경쟁력이 있는 선택지가 생길듯 싶기도한데... 아무튼 지금은 두고볼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