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뢰하는 마음으로 질문을 드릴 수 있는 협회가 있어 위안이 되고 감사합니다.
[질문드리는 사항]
아파트(17년차) 우수관 및 주변부의 사진에 나타나는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사 방법을 여쭈어 봅니다.

타일 철거 후 우수관 주변부가 젖어 있는 모습(타일 철거 하는 날에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발코니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은 지 최소 3년이 되었습니다. )

유가 아래를 손으로 파낸 모습

유가 아래로 드러난 우수관의 모습

이튿날에도 유가 아래가 젖어 있는 모습(비가 내리지 않은 날입니다.)

우수관 주변 벽체가 떨어져 나와 철근이 드러난 모습

우수관 주변 벽체의 페인트가 박리되고 변색되거나 곰팡이가 핀 듯한 모습
* 게시글 작성 후 추가하여 말씀드릴 점이 있습니다. 우수관에 인접한 방의 바닥과 벽체도 젖은 적이 있고 아랫집 천장 역시 페인트가 박리되어 있습니다.
발코니에서 물을 사용 안하실 계획이라면 기존 배관보다 한치수 작은 사이즈로 아래층 배관에 집어넣어 접속하는 방법이 유효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측 벽체에 누수흔적이 있으시다면 윗층 배관에서의 누수는 없는지도 체크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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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수 줄이는 방법은.. 흔히 부르는 '레듀샤'라는 부속을 이용해서, 우수관의 하단을 잘라 내고, 그 부속을 연결하여 아래 배관 속에 끼워 넣으시면 되는데요.
물을 사용한다면 지금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에..
지금 보다는 좀 더 넓은 범위로 철거를 하신 후에, 아래 시카 시카라스틱 1k (12kg 소용량)을 사서, 몰탈처럼 잘 개어서 철거된 부위를 꾹꾹 눌러 메우시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입니다.
https://blog.naver.com/suwonbangsu/222162897693
* 관리사무소가 오늘 기술자를 불러 수리를 하였는데 내부에 하수관이 있는 이중관이라 말씀 주신 레듀사는 쓸 수 없을 듯 하였습니다.(기술자가 이중관이라 빗물이 내려 갈 수 있는 공간이 이미 부족하다고 하였습니다.)
* 수리의 내용은 우수관을 돌려 위로 끼워넣는 게 다였으나 그 과정에서 우수관 일부가 부서져서 구멍이 났습니다. 기술자는 구멍을 통해 비가 새지 않을 것이고 만약 샌다면 실리콘으로 막아주겠다고 한 후 세대에서 방수를 할 때는 도막방수를 하지 말고 액체방수를 하라고 조언하며 수리를 종료하였습니다.(ㅠㅠ)
* 물이 더 이상 새지 않는 것이 확인되면 철거부위는 알려주신 대로 시카라스틱을 몰탈처럼 개어 잘 메워 넣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유가 아래를 파낸 것은 관리사무소이지만 아무 조치 없이 돌아갔습니다. 방법을 알려주시는 협회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추가 질의 드립니다.) 구멍난 우수관은 관리사무소에 새 것으로 교체해 줄 것을 요구하려고 하는데 저에게 그런 권리가 있는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다만 같은 규격의 제품이 없을 수 있어요. 그럴때는 우레탄 실리콘을 살짝 바르고 실리콘방수 테잎을 돌려 놓으시면 무리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