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 글로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셀프로 내단열 시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단열은 처음이다 보니, 폼건 사용이 미숙해서 평활도가 불량한 벽에서는 좀 울퉁불퉁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ㅠ.ㅠ 이게 나중에 안쪽 곰팡이로 이어질지 궁금해서, 제일 불량한 시공 부분 사진을 통해 한번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가장 못한 벽 상태입니다.
처음 시도하는 벽으로 저길 선택했는데, 평활도도 불량했고, 처음이라 폼을 너무 많이 쏜 건지;; 벽이랑 1cm 가까이 떠있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폼을 2~3cm간격으로 십자로 쏘고, 한 장당 B2 본드 한 통을 다 쓸 정도로... 잘 몰라서 많이 썼습니다.)
화스너 건이 없기도 하고 쓰기가 두려워서 안쐈더니... 대여해서라도 쓸걸..이라는 생각에 조금 후회되네요 ㅎㅎ ㅠㅠ
옆에서 보면 이정도로... 배부른 부분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혹시 안쪽이 안채워졌을까 싶어 모든 면을 두들겨 봤는데, 중간중간 텅텅 소리가 나는 부분이 일부 있고, (대략 손바닥~A4 반정도 크기) 대부분의 공간은 안쪽이 채워진듯이 탁탁 소리가 나기는 합니다.
이 경우에, 혹시 나중에 벽 뒤쪽에 곰팡이가 생길 정도로 하자가 생길까요?
플라시보 효과인것 같긴 하지만, 저녁에 창문을 닫아두고 다음날 아침에 오면 집 안이 따뜻한 느낌이라 괜찮을까 싶다가도 불안한 부분이 있네요. ㅠ.ㅠ
그리고 이렇게 작업하고 난 뒤 열감지 카메라 같은 걸로 확인하면 잘 시공됐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이제 슬슬 날씨가 추워져서 외부 온도랑 내부 온도 차이가 좀 클 것 같아 확인이 용이할 것 같아서요.
항상 친절히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폼은 항상 처음에 이럴 수 밖에 없습니다. 저의 처음 보다는 훨씬 나으세요.
방습테잎이 들어가면 단열재 뒷면의 공기층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항상 습기가 들어가서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빈 공간은 그냥 두시고, 방습 테잎의 건전성에 더 집중하시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입니다.
방습 테잎을 대부분 다 하긴 했는데, 바닥과 맞물리는 부분/단열재가 끝나는 부분도 해주는게 맞을까요? 바닥은 장판을 깔 건데, 단차가 생길까 긴가민가해서 일단 냅두고 있었습니다.
바닥은 해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