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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열교환기 설정 관련 문의드립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경기 북부 지역 산밑 마을인데요.
일교차가 심하고, 밤만 되면 바깥 습도가 99프로까지 올라갑니다.
비가 오는 상황이 아닌데도, 습도가 그렇게 올라갑니다.
아침이 되어 나가보면 바깥에 축축히 이슬 내리듯 젖어있고요, .
낮에는 햇볕이 쨍해서 마르고 밤만 되면 젖는 형국입니다.
(일교차가 심해서 사과 농사가 잘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밤만 되면 내부 습도가 올라가는 상황이라서요. 80%까지 올라갑니다.
외부와 내부 공기 순환이 될 때, 외부 습도가 높아 내부 공기 습도도 올라가는 게 아닐까 하는 게
저의 의심입니다.
이런 경우 전열교환기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드립니다.
전열교환기는 컴포벤트입니다.
그러므로 실내에서 그 습기량에 상응하는 정도의 제습을 해주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전열교환기가 습관리 기능이 있다고 봤는데요, 설정이 따로 없다니 제가 많은 기대를 한 것 같습니다
제습기를 들여놓아야겠습니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열교환기는 습관리 기능이 있는게 아니라 그저 환기장치일 뿐입니다.
다만 환기할 때 들어오는 공기와 나가는 공기를 접촉시켜서 열교환을 통해 온도차이가 많이 나지않게 하는 것 뿐입니다.
이 원리로 여름철/겨울철에 환기를 하더라도 바깥의 더운공기/찬공기가 실내온도에 영향을 덜 주도록 합니다.
반면 습기교환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열교환보다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판형 환기장치보다 환형 환기장치가 습기교환 효율이 더 좋지만, 결국 구조상 모든 환기라는 행동은 여름철엔 가습기, 겨울철엔 제습기로서 동작을 하게 됩니다.
이걸 보완하기 위해선 관리자님 말씀대로 온습도계를 곳곳에 놓고 제습기/가습기를 통해 적극적으로 적정습도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수 밖엔 없습니다.
제습기능이 들어간 특수한 환기장치도 있긴 한데,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제습기를 사서 돌리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합니다 ^^;;
컴포벤트 설명서에 습도회수효율 91%라고 되어있어서요.
습도관리까지 되는 줄 알았습니다.
습도회수 후 습도가 여름철 49%가 나온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밤만 되면 습도가 올라가서요.
24시간 제습기를 돌려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일단 제습기가 온 후에 추이를 지켜보려 합니다~
환기장치에서의 "습기조절"이라는 단어는 엄밀히 "습기 보존"이라는 단어로 적히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 것 같습니다.
즉, 겨울철 실내 습도가 외부로 배출되어 건조해 지는 것을 억제하고,
여름철 외부습도가 실내로 들어오면서 습해지는 것을 억제할 뿐이지 조절을 하지는 않습니다.
어느 경우이든 시간이 한참지나면 실내외가 평행을 이룰 수 밖에 없으므로 사용자가 적절히 가습/제습을 해주어야 합니다.
여름철 실내외가 저정도 차이가 나는 환경일때, 습도 회수 효율이 기준풍량에서 86.8%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실내가 최초에 24도 50% 상태라면 절대습도는 10.89 g/m3 입니다.
그리고 컴포벤트 작동 후 25.6도 49%가 되었다면, 이 상태의 절대습도는 11.69g/m3가 됩니다.
즉 실내의 수증기량은 줄어든게 아니라 늘어났습니다.
습도 숫자만 보실게 아니라 온도를 같이 보셔야 합니다.
"습도회수효율" 이라는 단어는 겨울기후를 상정한 거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더 빠릅니다.
겨울에는 실내보다 실외가 더 건조하기에, 밖으로 나가는 집안의 습기를 "회수" 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여름에는 밖에서 들어오는 습기를 덜 들어오도록 하는 효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대표님이 자세히 설명해주신 아래 유튜브 링크를 보시면 더 이해가 쉬우실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HzmdUtQVPiE?si=dWOsj06Rwo3y52K2
겨울에는 유리하지만, 여름엔 무조건 제습기를 따로 돌려줘야함을 깨닫습니다
여기는 진짜 밤만 되면 외부 습도가 99%입니다.
지금 오전 7시인데도 외부 습도가 99%입니다.
환경이 희한합니다
저수지나 수원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습니다.
흔한 자연현상입니다.
제습기가 와서 돌렸더니 물이 하루에 세 바가지나 모아지네요.
넘 늦게 알았지만,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에요.
전열교환기, 에어컨, 단열, 기밀로 다 해결되는 줄 알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