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된 아파트의 탑층입니다.

여름에 입주했는데, 에어컨 소리에 묻혀서인지 그간 들리지 않던 엘리베이터 구동음이 들리네요

엘리베이터 기사분께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어 방음으로 소음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합니다.

엘리베이터 승강로와 접한 벽은 현관 우측편의 펜트리장 내부 벽면과 외욕실의 샤워부스 벽면으로, ㄱ자 형태입니다.

펜트리장측 벽면은 석고보드로 떠붙임 시공되어 있고, 외욕실의 벽면은 1200각 타일로 역시 떠붙임 시공되어 있습니다.

펜트리장 벽면은 철거 후 최대한 밀도가 높은 미네랄울과 차음석고 및 그린글루를 사용하여 시공할 예정인데, 외욕실에 접한 타일벽면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이미 시공된 타일은 그대로 둔 채 플라스틱 천정만 일부 분리하여, PD구간의 조적벽과 타일 사이의 2~5cm정도 되는 공간에 몰탈가루를 쏟아부어 충진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은데, 시공사례가 없어 고민하고 있습니다.

샤워실이라 습기에 강하고 방음효과가 좋은 재료를 찾다보니 콘크리트가 좋을 것 같아 생각한 것인데, 가루 형태 그대로 사용해도 효과가 있을런지 의문입니다. 혹시 유사한 사례를 경험해보신 분들이 있으시면 조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