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집은 저층 세대로 외벽이 대리석 마감입니다.
최근 아랫집에서 비 오는 날에 천장 모서리 부분에 누수가 발생해 관리실에서 외벽 점검을 했습니다
업체에서 저희 라인쪽 전체 외벽 대리석을 점검하고 실리콘 보수작업을 진행하던중 점검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의견이 나왔습니다.
저희 집 작은방(아랫집 누수되는 방의 바로윗층) 샷시 물구멍보다 외벽 대리석이 더 높게 시공되어 있어 물구멍이 외벽과 실리콘으로 막혀 있는 상태였고, 비오는날 물구멍에 밀착된 외벽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아랫집으로 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업체에서는 임시조치로 기존 물구멍은 실리콘으로 막고 외벽 높이에 맞춰 새 물구멍을 창틀에 뚫어놓은상태입니다.(업체에서 구멍도 대충 뚫고 흰색 창틀에 회색 실리콘으로 막 발라놔서 괜히 뚫어도 된다고 했나 후회중입니다)
관리사무소와 입대위에서는 이 문제를 아파트 공용부 하자로 보고, 샷시 철거 후 외벽 높이에 맞춰 샷시를 재시공해주겠다고 합니다. 다만, 이번 공사를 저희가 거부하면 향후 누수가 재발했을 때는 저희집 샷시 문제로 간주될수도있어 저희 세대 책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최대한 협조해서 공사를 진행하려 했는데 입대위측에서 공사 시 샷시와 도배는 원상복구 가능하나 저희가 이사 오면서 시공한 샷시 필름과 방범용 방충망은 보상이 어렵다고 하여 원상복구가 안되면 저희도 공사를 하고싶지 않다고 의견을 전달한 상황입니다.
이에 아래 사항들이 궁금합니다.
1. 이번 공사를 거부하면, 추후 누수가 발생할 경우 정말 저희 세대에 책임이 전가될 수 있는지요? 애초에 아파트에서 잘못 시공한것이니 저희집은 책임이 없지 않나요?? (7년차 아파트로 하자보수기간은 끝났고 구조변경 및 샷시교체 한적없음)
2. 인테리어 필름이나 방범 방충망은 보상이 어려운 게 일반적인가요? 원상복구가 원칙 아닌지 궁금합니다. (이사오며 인테리어를 하고 왔는데 그 방만 인테리어 마감이 다르게 되면 일관성이 깨져 저희집 재산상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3. 샷시는 그대로 두고, 외벽 대리석 쪽만 보수하거나 실리콘으로 조치해서 해결하는 방식은 불가능할까요? 다른 방안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원상복구만 된다면 저희는 공사에 협조할 의사가 있으나, 인테리어 파손 부담과 불확실한 책임 문제가 있어 조언을 구합니다.
즉, 이 상태가 지속되어서 아랫집에 누수가 생길 때 마다, 그 누수가 멈추기를 기다려서 도배를 새로하든가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그게 아파트가 수명을 다해 철거될 때까지 비가 올 때 마다 반복되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어떤 아파트인지 알 수는 없으나, 최초 시공하자에 대해 공용의 비용으로 창틀을 재시공해 준다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에 조금 놀랐습니다.
대부분의 아파트는 윗집에서 알아서 해라라고 하고, 결국 아랫집과 윗집이 소송을 하고, 소송을 하면 당연히 윗집이 패소를 하기에, 윗집 비용으로 (외벽마감은 공용 비용을 하더라도) 창틀 교체가 있다면 윗집의 비용으로 해야 하거든요.
그러므로 충분히 좋은 조건이기에 인테리어필름과 방범 방충망에 미련을 두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3. 누수의 원인이 불분명하며, 적어 주신 글만으로는 제가 판단할 수 있지 않습니다.
추가로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1. 아직 저희집이 원인이라는게 명확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아파트 측에서 외벽에 하자가 있다고 했으니, 저희집 샷시가 아니라 외벽 대리석을 저희집 샷시 물구멍 높이에 맞춰 다시 시공하면 되는것 아닐까요?
(현재 작은방 외벽 대리석만 샷시 물구멍보다 약 1cm 정도 높게 시공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2.혹시 아파트 측에서 외벽 수리보다 샷시 교체가 더 간단하거나 비용 면에서 유리해서 그렇게 제안한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3. 외벽을 먼저 수리한 뒤에도 누수가 지속되면 저희가 가입한 일상배상책임보험을 통해 샷시를 교체하고 아랫집에 보상하는 방향으로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요??
일배책으로 진행할경우 저희집 인테리어필름, 방충망등 보상 되는지 궁금합니다.
4. 마지막으로 일배책을 통한 보상보다 현재 아파트 측에서 제안한 방식대로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비용문제보다는 확실한 원인제거를 위해 샤시철거후 재시공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샤시는 전용부분이라 공용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극히 드믄데 좋은 관리사무소를 만난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창문 하단의 위치가 모두 동일할텐데, 그 한 창문의 외벽만 내려서 시공되는 것도 어려울 뿐더러, 외벽을 내리면 그 안쪽의 단열재까지 내려야 해서, 결국 외벽에 단열재가 없는 구간이 존재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겨울철 실내에 결로가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돌 마감은 지금과 같은 돌을 구해서 가공을 해야 하는데 그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비용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3. 보험을 통한 필름/방충망의 교체는 보험사에 문의를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4. 위의 초롱꽃님 답변과 같은데, 창호 교체가 거의 유일한 선택지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