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원인을 찾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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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 원인을 찾고싶습니다..

G 누수걱정 3 487 09.15 15:42
안녕하세요.
과거 집 내부 누수, 곰팡이 문제로 알게 되어 문의글 작성 후 도움 되는 댓글을 받았던 게 기억나
다시 한 번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여쭤보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1년에 지어진 주상복합형 나홀로 아파트이고
1층에 상가가 6개가 있고 상가 옥상을 2층에서 테라스처럼 사용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21년 입주하고 얼마 안되어서부터 비가 오면 아래층 상가의 
유리창&문이 있는 곳 창틀 윗부분에서 비가 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1~22년 테라스 모서리 실리콘 작업, 액체방수, 테라스 바닥이 타일로 되어있는데 
그 아래로 폼을 쏘거나 일부 면적의 타일을 뜯고 재부착하는 등의 작업이 있었습니다.
23년부턴 누수에 대한 별 다른 얘기를 전해 듣지 못해서 저 정도로 해결이 되는 문제라 판단해 
개인적으로 매년 액체 방수와 실리콘 보강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누수가 되고 있단 얘기를 듣고 확인해 봤습니다.
당시엔 상가 2군데에서 샜던거로 기억하는데 현재는 그 중 한 곳과 
다른 상가 2곳 총 3개의 상가가 같은 위치에서 물이 새고 있다고 합니다. 
공실 2군데는 누수가 없구요. 매년 반복 됐었다는데 전달된 게 없어서 해결이 된 줄 알고 있었습니다..

현재 상가 천장을 뜯어 확인해 보진 못했고 겉으로 보기엔 창틀에서 물이 떨어지는데 
그 당시 천장을 열어 봤던 분의 기억으론 모서리에서 조금 떨어진 천장에 물이 맺혀있었다고 했습니다.

누수1.jpg

 

최근에 집안 내부에서도 온수 배관에 누수가 있어 공사했던 업체에 문의도 드려봤는데 

압력을 줘서 확인 할 배관도 없고 야외 공간이라 누수 탐지 자체가 어렵다면서 
의심이 가는 곳을 예방 차원에서 공사하는게 최선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상가 누수 부위에 인젝션을 주입하는 것과 테라스 바닥에 우레탄 방수를 하는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일단 인젝션 방식은 물이 다른데로 이동해 더 안좋은 위치(손님테이블이나 주방 같은)에 샐 걱정과 
영업중인 상가이기 때문에 천장을 계속 뜯어놓고 추적해가면서 주입하는게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도 되고 
이 방식이 원인 해결과는 거리가 멀어보여 크게 고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테라스 바닥 공사의 경우는 누수의 원인도 모르는 상황이라 
공사를 해도 누수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 못하고 테라스 면적도 넓어 비용이 많이 들어갈 것 같은데 
돈만 들고 해결은 안되는 상황이 올까봐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정말 실내 공간끼리의 누수가 아니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걸까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저희가 의심을 했었던 부분은 이렇게 입니다.
 
1. 간판
   - 물새는 곳이 간판이 있는쪽이고 공실은 괜찮기 때문입니다.
   - 상가 간판 아래쪽의 벽 부분이 물 먹어 다른 곳에 비해 짙어진 부분들이 있습니다.
   - 간판 설치 업체가 달랐을텐데 모두 같은 원인일 수가 있나 하는 의구심은 있습니다.


간판.jpg

 
 
2. 외벽
   벽 마감재가 현무암 타일입니다. 구멍이 많으니 물이 스며 들어가거나 
   벽에 크랙이 있을 수도 있단 의심은 들지만 마감재를 함부로 뜯어서 확인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3. 테라스 난간
   - 돌로 마감이 되어있는데 깨져서 이어 붙인것도 있고 돌 위에 난간과 벼락유도?같은게 박혀 있습니다.
     (난간쪽 테두리나 나사 부분의 실리콘과 뚜껑 처리는 초반에 요청해서 되어 있습니다.)
 
   - 유리 난간이 안쪽으로는 실리콘이 발라져 있는데 밖은 안되어 있습니다. 
     난간 철재 부분의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바닥이 뚫려 있고 물이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이 있다면 두겁석?을 통해 
     천장까지 스며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글 작성을 위해 살펴보던 중 난간 돌 아래쪽에 틈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 눈엔 두겁석 경사가 거의 없는 느낌인데 다른 가족은 경사가 틈있는 쪽으로 낮게 되어있고
     돌 두께가 있으니 돌 모서리에서 물이 떨어지지 저 틈으론 물이 흐르진 않을거란 의견도 있습니다.
     가족의 말대로 이쪽으로 흘러 들어갈 확률이 없는걸까요? 
     누수가 있는 상가 쪽과 아닌 상가쪽 관계 없이 전반적으로 이런 틈이 있습니다.
 
   - 틈의 문제인지 확인 하기 위해선 저기로 물을 흘려보내는 테스트를 하면 될까요?
     시멘트나 실리콘 같은거로 막고 비가 많이 오는 날을 기다려봐야하는걸까요?

난간.jpg



3. 테라스 바닥
   - 제일 먼저 의심된 부분이고 과거 시공사&관리단을 통해 했던 공사들 또한 바닥을 의심해서 진행 했던 것 같습니다.
     비용 문제도 있고 원인을 못 찾을 경우 최후의 방안으로 방수 공사 고민은 하고 있지만 
     해도 누수가 있을 수도 있는 불안함 때문에 제발 문제가 없길 바라고 있는 부분입니다.
 
   - 담수 테스트를 하는 게 도움이 될까요?
     ( 옥상에 간이 수영장 설치로 건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단 글을 예전에 본적이 있는데 테라스 면적이 넓어서
     거기를 물로 채우는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담수 테스트 정도의 물의 양은 괜찮은지도 궁금하고 괜히 했다가 다른 곳도 더 샌다던지 등의
     더 안 좋은 상황이 생길까봐 겁도 나는데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어떤식으로 분리해야할지 고민이긴 하나.. 
     혹시 의심되는 부분(창가쪽 천장)만 일부 담수 테스트해봐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이런 일부 테스트 방식은 의미 없는 걸까요?

 
 
해결이 된 적이 없는 초기 하자임에도 같이 원인을 찾는 게 아니라 
현재 2층 입주민인 저희에게 책임을 묻고 처리하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가 있는 위치에 따라 책임 소재도 달라지기에.. 간판과 외벽은 저희가 직접 확인하기엔 어려움이 있고,
직접적으로 들여다보고 테스트 해볼 수 있는 건 난관과 바닥인 듯 하여
이 부분을 집중해서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일단 며칠을 잠도 못 자고 고민해 봤을 땐 이 정도로 정리가 되는데...
혹시 이 이외에 더 고려해 봐야 할 것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이런 것들을 확인해 볼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이나 확인 하는 방식이 어떤게 좋을까요?

바쁘시겠지만 어떤지 의견 부탁드립니다..ㅠ

Comments

M 관리자 09.15 17:52
우선은 난간 하부의 틈새가 유력합니다. 물론 나머지도 모두 원인으로써 부족함이 없습니다만... 그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EuBHzGReqM
G 누수걱정 09.17 19:29
관리자님 안녕하세요. 일단 저희도 바로 해볼 수 있는게 틈을 막아보는거라 생각해 실리콘으로 막고 그 위로 방수 페인트 칠을 해보았습니다. 어제 오늘 비가 오기에 지켜보았는데 상가 두 군데에서는 여전히 비가 샜다고 하고 한 군데는 안샜는데 이러다 한번에 물이 샐 수도 있다며 안심할 수가 없다고 하시네요.. 부디 한 군데라도 해결이 됐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누수가 있는 부분이 있으니 각각 개별적인 원인일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난간에서 의심 가는 부분들을 하나씩 지워가보려 하는데 가장 좋은건 철재로 덮는거겠지만 쉽지 않은 선택이라.. 돌에 고정되어 있는 난간과 원뿔형의 무엇인가를(혹시 저게 뭘까요..?) 실리콘으로 한번 더 덧대고 돌과 구조체 위로 한번에 우레탄 방수 같은걸 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다른 방안이 더 있을까요..?
M 관리자 09.17 23:53
일단 원인 중 하나는 제거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나머지 문제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건물이 그렇하듯이.. 비가 새는 것이 오히려 정상이 상태인지라.. 이게 쉽지는 않습니다.
더해서.. 현무암 자체의 흡수율이 매우 높은 석재라서.. 표면의 물이 뒤로 넘어갈 수도 있기에 더 어렵습니다.

원뿔은.. 낙뢰 접지선을 연결/지지하는 부속입니다.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돌 표면에 우레탄을 바르는 것은 무용하고 지속가능하지도 않는 방법이지만, 표면에 균열이 있는 곳만 일단 우레탄실리콘으로 보수를 한 후에 그 경과를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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