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20년이 지난 구축 아파트입니다.

아랫집에서 관리사무실로 연락해 확인한 것이

관리사무실 측에선 "아랫집의 우수관 문제고, 윗집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했고, "전유 부분에 속하니 아랫집에서 고쳐야 한다"고 전했답니다.

윗집은 다음 날에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됐는데 아랫집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윗집에게 해주지도 않았고

윗집이 부른 업자를 통해서 관리사무실에서 아랫집에 말해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날 당일과 며칠 뒤에 가보았으나 물이 샌다는 방 천장엔 투명한 비닐로 어느 정도 씌워뒀던데 업자분이 손으로 만져도 물기가 느껴지지 않았는데다 육안으로 누가 봐도 비닐에 습기조차 맺히지 않은걸 봤습니다.

이 정도만으로 윗집에서는 누수가 없다고 단정 짓긴 어려우니 누수 탐지를 해보려 했으나 여러 업체 사장님 모두 그건 누수  탐지로 알 수가 없다는 말은 동일했고, 대신 윗집에서 물을 한동안 틀어 아랫집에서 우수관을 확인해보자는 의견이 있어 그렇게 하려  했지만 아랫집에서 그걸 거부했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사장님 한 분한테서는 "아랫집의 우수관 위가 훼손되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누수 탐지 사장님들을 만나는 그 시간들 사이로 시일이 지나고서 아랫집이 스스로 어떻다 저렇다 얘기가 없어 물어보니 비가 오든 안 오든 항상 샌다고 윗집이 물어보니 알려주었습니다.

초반에 아랫집 측에서는 다짜고짜 윗집에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않냐"면서 윗집 베란다 방수층까지 전부 깨고 새로 하라는 황당한 말을 듣게 됐습니다.

윗집에서는 명확히 누수가 있는지 확인을 하지도 못 하는데

아랫집에서는 시간이 상당히 지나고서야 우수관을 고쳤다고 말은 했지만 테스트를 못 하게 하는 까닭은 대체 뭘까요...?

아랫집 측에서는 이것저것 다 청구하겠다며 압박을 가했다는데 윗집 측에서는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부디... 도움이 필요합니다...

글이 좀 난잡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