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서 샷시 업을 하고 있는 시공 기술자 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최근 대기업 신제품 샷시에서 이상한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서 저와 같은 증상을 겪으신 분들이 있는가 싶어, 의견을 찾아 보려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저는 샷시 공사업을 하고 있고, 지금까지  누적 구축 아파트 샷시 공사 세대수 1000세대 넘게 하고 있습니다. 샷시를 제일 잘하는지는 못해도, 시공 건수로는... 대구에서 한손가락에 꼽힐정도로 샷시 공사 자체는 많이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 대기업 신제품 모 샷시를 시공했던 집들중에, 사진와 같이, 처음에는 녹이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녹이 점점 올라와서 녹으로 된 반점이 가득차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한집이 클레임이 들어왔을때는, 이상하다? 왜 저런게 생겼지? 어디서 글라인더 불똥 같은게 튀엇나? 튀길 곳이 없는데? 빨래 건조대 타공하면서 불똥이 튀었나? 그럴 확률이 낮은데? 등등 생각을 하며, 그냥 어떻게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머리에만 해당 현상을 기억하고 넘어갔습니다. 

시간이 조금 흘러 또다른집이 똑같은 이유로 클레임이 들어와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닭고 문제를 현재 파악중에 있습니다. 제품 제작 공장 다수에 문의해보니, 현장에서 샷시 틀을 나두고, 개구부에 글라인더로 밑작업을 하면서 불똥이 튀었을꺼다. 그게 처음에는 티가 안나지만, 시간이 흘러서 녹으로 올라 오는거다. 라고 답변을 하더군요.

그런데 시공을 해본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터무니 없는 소리라는걸 알고 있을껍니다...

개구부 바로앞에 와꾸 틀을 두고 , 사다리를 그 와꾸 틀 뒤에 두고. 상체를 기울여서 위험하게 개구부를 글라인더로 위태위태한 자세로 밑작업을 하는 작업자는. 단언컨데.. 없을껍니다.. 

있더라도. 정말 가끔. 100분에 1정도는 가끔씩 간단한거 못 하나 제거할때 . 그럴때는 가능합니다만.. 거의 확률이 낮습니다.. 그리고 그렇다고 한들. 그 불똥이 사각형 와꾸틀에 상단을 지나쳐서 하단에만 튈 확률이 .. 상당히 낮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공장에서 하는말이 이해는 가고 논리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겠으나, 지금 현상이 일어난 이유를 증명하기에는. 너무 타당성이 없다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더 말도 안되는게... 진짜 만약에 공장에서 말한대로 그런 낮은 확률을 뚧고. 그런곳이 있다 치자..그러면 그거는 수십군데 틀을 공사하면 한틀 정도가 나와야 하는게. 정상적인 확률인데. 지금은. 외부발코니창틀. 전체 다가 그렇다는겁니다..  이 제품이 들어간집 외부발코니창틀 전체에서 다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거기에서 이건 뭔가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하고 현재는 해당 제품 시공한집들 전체 전수조사중에 있습니다..

몇일전부터 본격적으로 조사중에 있으며, 지금 5집을 조사했는데. 5집다. 공사한지 적게는 1달. 길면 2달 지난 집들인데. 5집 전부다..외부창틀은 여지없이 전부다.. 녹이. 크게 적고의 차이가 조금 있을뿐.. 다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다른 샷시 A브랜드를 한달에 90% 시공한다하면, 지금 현상이 일어나는 브랜드를 B라 칭하면 B브랜드를 10% 시공합니다.

같은 사람이, 같은 공법으로 샷시를 시공하는데  A브랜드는 지금 1000세대가 넘는동안 이런 현상은 발생한적이 있나? 할정도로 이런현상이 없었는데 최근. B브랜드의 신제품 샷시는 지금 전수조사한 집들은.. 전부 동시다발적으로 외창틀은 전부 일어나 있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현상을 겪으시는 분들. 혹은 비슷한 제보가 협회에 들어온게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질문 글을 올려봅니다..

이상입니다.

예전에 모 브랜드 샷시가 프로파일 제작할때 재활용플라스틱?이 많이 함유된? 어떤 배합비율 문제로?

프로파일이. 같은 회사에서 만든 같은 제품 프로파일인데,  눈에띄게 색깔이 다른 불량 프로파일들이 간간히 나와서 프로파일 납품 받은 제작 공장에서 모르고 그대로 조립을 해서 해당 프로파일로 시공된 집 샷시중에. 4각형 틀중에 3면은 흰색이고, 1면은. 짙은 회색 같은 흰색?

인걸 시공후 인지하여, 해당 프로파일 제작 원청회사에 문의하여, 해당 회사에서 직원분들 나와서 확인 후 보상조치를 받은적이 꽤나 있었습니다.  보고가 많이 들어갔는지 요즘에는 안일어나더군요.

이건 제 가설입니다만... 제 생각에 지금 대기업 신제품.프로파일이 어떤 모종의 이유로 배합비율? 뭔가의 함량이 달라져서? 

똑같은 비가 오는 외부환경이 노출이 되면, 다른 메이커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지금 이제품만 녹이 확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일부 기간에 제작된 프로파일들만 전부다 불량으로 이런 현상들이 나왔고, 이걸 본사 제작 관련된 부서에서 인지해서 특정시점이후부터는 이런 현상이 없는 프로파일이 생성되게 이미 바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제 가설이라서...

현재 공사 중간중간에 짬내서 전수조사중인데. 유의미한 표본수가 확보되어 결과가 나오면 다시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