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 전쯤부터 고주파 소음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주파 소음은 전자기기일 확률이 높다고 쓰신 글을 봤는데
저희집 차단기를 내렸을때도 발생한 걸 보면 저희집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근데 이상한게 고주파 강도가 세졌다 작아졌다하고
고주파 주파수도 10312였다가 10289였다가 10266였다가
계속 왔다갔다 합니다.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해도
(차단기를 집집마다 내려서 확인햐야한다는 공지확인했습니다)
차단기를 내려서 양해를 구하고 해봐야한다고 해도
재택이라 집에서 일을 하는 부분도 그렇고 잠을 자는 것도
어렵다고 얘길해도(한달넘게 집에서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도움을 요청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진첨부하니 보시고 답변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므로 읽어 보신 바와 같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소리가 날 대, 공용 전기/스피커/엘리베이터 등의 전원을 차례로 차단해 보고, 각 세대를 방문해서 차단기를 내려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러니 우선 집안 전기를 전부 차단하는것 부터 시작하는 것은 잘 하셨습니다. 그래도 들린다고 하시니 일단 가전기기나 전자기기 문제는 아닌거죠.
그럼 남는건 물리적인 휘파람인데요, 공기나 물이 아주 좁은 틈으로 빠져나가는 경우 이런 고주파 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겪어본 사례는, 1. 중앙배기식 주방 후드 (후드에 배기 모터 없이 강한 음압이 걸린 공용 배기 쪽으로 개폐만 하는 시스템) 의 배기관을 연결하는 테이프에 미세한 틈이 생겨서 공기가 빨려들어가며 비슷한 고주파 휘파람 소리가 나는 경우로 a/s 기사가 와서 배기관 새는 부분을 수리하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2. 화장실 변기가 비데 일체형 모델인데 물을 내리고 스탑 밸브가 닫힌 뒤에 어딘가에서 물이 새나가면서 스탑밸브가 아주 미세하게 열려 고주파 휘파람 소리가 났습니다. 비데쪽 수도밸브를 잠그면 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스탑밸브 문제라는걸 확인했고 부수적으로 세탁기가 돌아가면서 수도물을 받다가 갑자기 수도밸브를 닫으면 뜬금없이 변기 물이 내려가는 증상이 있습니다.
제 경험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차례대로 전원을 내려 보고, 밧데리로 구동되는 것이 있는지도 보셔야 합니다.
공지사항의 글처럼.. 심지어는 옥탑에 있는 공용 와이파이 기기에서도 고주파 소음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