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욕실 타일 관련해서 문의드립니다.
작년과 올해 겨울에 욕실 벽 타일이 쩍 소리와 함께 갈라지거나 들뜸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일을 교체하려고 합니다.
1. 바닥 타일은 큰 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 바닥 타일은 교체하지 않고 욕실 벽면(전체) 타일만 교체해도 괜찮을까요?
2. 욕실 벽면 타일을 두드려 보면 타일 뒤에 빈 공간이 있는 듯한 '통통' 소리가 나는데 원래 이런 소리가 나는 것인지 아니면 시공이 잘못되어진 것인지 궁금합니다.
글만으로는 현상을 알지 못해 원론적인 답변만 드리겠습니다.
1. 바닥에 들뜸이 없다면 괜찮습니다.
2. 타일 뒤가 비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비정상이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타일이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특유의 골조품질 때문에.. 타일을 붙일 때 이른바 '떠발이' 방식 외에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이 방식은 뒤가 빌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비더라도 전체 타일 면적의 70% 는 채워 있어야 하므로, 이 부분을 이야기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보수 공사를 하려고 업체를 방문하고 왔는데 타일로 다시 하려고 생각했는데 타일 갈라짐이 또 생길 수 있으니 덧방 형식으로 패널로 하는 공사를 말씀하시던데 타일로 하는 것과 패널로 하는 것과 가격과 성능면에서 크게 차이가 없을까요?
보셔서 문제로 생각되는 부분을 찍어 주시는 것이 유일한 방법 같습니다.
파란부분 들뜸 심한 부분.
노란색 부분 위로 타일은 대부분 빈공간.
1. 타일 다 제거하고 다시 타일로 시공 - 벽면만 시공
2. 타일 다 제거하고 다시 타일로 시공 - 바닥까지 재시공
3. 타일 위에 덧방(패넬) - 바닥까지 재시공
4. 타일 전부 제거하고 보강후 덧방 시공(패널) - 바닥까지 재시공
위 4가지 중에 가격과 성능면에서 어떤것으로 진행하는것이 가장 좋을까요?
남은 것은 타일의 재시공인데.. 타일을 모두 철거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바닥의 경우 방수층의 손상이 없다면 손을 대지 않고 벽만 하는 것이 그나마 가격을 낮출 수 있어 보입니다.
다만 아파트의 경우 벽면은 별도의 방수 공사를 하지 않고 바닥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만 바르게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벽 하단 타일을 제거할 때 방수 (주로 검정색)가 손상되는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일을 붙일 때 타일 본드의 두께가 있기에, 기존 타일 본드는 모두 제거하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