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 화장실 하자에 대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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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화장실 하자에 대한 궁금증

G 도날드독 15 398 10.12 23:21

안녕하십니까. 

우선 '한국패시브건축협회'를 통해 많은 배움의 장을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본 주택은 상시 거주목적이 아닌 1달에 2번 내지는 주말 이용 목적으로 건축한 경량목조주택입니다. 지은지는 햇수로 10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평면도, 종단면도 첨부)

평면도.jpg

종단면도.jpg

 

2-3년 정도 전 부터 화장실방면 벽지가 밑에서부터 젖어올라오는 것을 느꼈고,(그 전부터 벽지가 젖었을 수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화장실 내부 벽체 타일을 철거하고 내부골조의 손상정도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벽지의 사진 첨부)

화장실 전경.jpg

 (↑화장실 전경)화장실 방문앞 벽지.jpg

(↑화장실 방문앞 벽지)

현관 벽면.jpg

(↑현관 벽면)

방 외부 방문옆 벽지.jpg

(↑방 외부 방문 옆 벽지)

방 내부 방문옆 벽지.jpg

(↑방 내부 방문 옆 벽지)

 

누수업자를 불러 보일러 엑셀파이프에 압력을 걸어 누수를 확인해 보니 "압력에는 이상이 없다"라는 답변과 "문제는 외부에서 물이 들어온것이다."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이유를 물어보아도 뚜렷한 근거가 없음에도 "경험치에 근거한거다" 라고 말해 궁금증을 완벽하게 해소하지 못하고 출장비를 지불했습니다. (외부 사진 첨부)

주택 현관 앞(석축을 바라보고).jpg

(↑주택 현관 앞_석축을 바라보고)

주택 동쪽 배면.jpg

(↑주택 동쪽 배면.1)

주택 동쪽 배면.2.jpg

(↑주택 동쪽 배면.2)

 

여기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기초가 주변 지반보다도 10cm정도 노출되어있음에도 물이 기초를 올라타고 화장실까지 들어온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기초 밑에서 물이 올라온 것이라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기초는 H=400mm의 온통기초입니다.)

 

물론 복합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부 철거를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현상태를 생각나는 순서대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1. 화장실 내부의 벽체 재료순서는 "(보일러실->화장실내부) / 방균석고보드 / OSB합판 / 인슐레이션 / OSB합판 / 방수석고 / 타일 /" 이런식으로 벽체가 세워져 있습니다.

(방수석고 조인트면에는 별도의 실리콘처리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 도면에는 화장실과 외부와 맞닿는 벽체가 / T100 사이딩문양 샌드위치 난연 외벽판넬 / 0.5B 시멘트벽돌 내벽쌓기 / 시멘트액체 내벽 방수(H= 1,200) / 몰탈위 도기질 벽체타일 마감 / 이라고 되어있지만 /T100사이딩문양 샌드위치 난연 외벽판넬 / 방습지 / OSB합판 / 인슐레이션 / OSB합판 / 방수석고 / 타일 / 으로 시공 된 것 같습니다.

 

2. 화장실 벽체중 가장 심하게 썩어있는 부분은 욕조 배수구 반대방면 이었습니다.

(철거시 확인해보니 욕조 배수관은 기초에서 올라오는 오수배관안에 잘 들어가 있었습니다.)

(화장실 철거 전 사진 첨부)

(화장실 4면 하부 사진 첨부)

철거 전_정면.jpg

(↑철거전_정면)

철거전.2_좌측.jpg

(↑철거전.2_좌측)

철거전.3_우측.jpg

(↑철거전.3_우측)

철거전.4_후면.jpg

(↑철거전.4_후면)

철거후_정면.jpg

(↑철거후_정면)

철거후_정면2.jpg

(↑철거후_정면.2)

철거후.2_좌측.jpg

(↑철거후.2_좌측) - 욕조 배수구 반대편 모서리 손상 심함

철거후.3_우측.jpg

(↑철거후.3_우측)

철거후.4_좌측.jpg

(↑철거후.4_좌측 심한 부위 확대)

철거후.5_우측.jpg

(↑철거후.5_정면)

철거후.6_후면.jpg

(↑철거후.6_후면)

3. 우수받이는 집주위 4군데가 있습니다.

(도면 첨부) 

집주변 우수받이.jpg

4. 주택 배면의 석축의 높이는 2.3M정도 되고 그 뒤로는 대나무 밭입니다.

 

5. 보일러실 슬래브(슬래브라고 하기에도 이상합니다. 평활도 맞추기 위한 시멘트 부어놓은 것 같습니다.) 하부에 성토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슬래브 깨진 부분으로 흙이있고 젖어있습니다.


6. 보일러실 쪽도 4면 하부가 젖어 있습니다.

(사진첨부)

보일러실 젖음.jpg

(↑보일러실 벽면 젖음)

보일러실 하부 흙 젖음.jpg

(↑보일러실 하부 흙 젖어있음 확대)

보일러실 벽면 젖음.jpg

(↑보일러실 벽면 젖음)

7. 기존 건축물에 창고를 증축했습니다.

(사진첨부)

(단면 그림 첨부)

창고, 보일러실 전경.jpg

(↑창고, 보일러실 전경)

단면그림..ㅋㅋ.jpg

(↑창고, 보일러실 단면그림)

이상으로, 지식이 부족한 건축주의 입장에서 관리자님께 여쭙고 싶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와 같은 상태의 목조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수로 인한 하자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누수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보수할 경우, 화장실 내부의 구조목이 썩은 부위까지 제거한 후에는 어떤 재료와 시공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지에 대해서도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주택 배면 외부에 우수관과 우수받이를 설치해야 할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 깊이로 굴착해야 하며, 어떤 규격의 우수관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도 함께 여쭙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10.13 11:24
안녕하세요.
먼저 질문이 있는데요.

누수의 흔적이 아래 그림에서 붉은 선에 집중되어 있나요? 아니면 파란색 라인도 흔적이 있나요?
그리고, 화장실 철거하였을 때 바닥 타일 아래의 사모래도 흔건히 젖어 있는 상태였나요?
G 도날드독 10.13 14:12
답변 감사합니다.
누수흔적은 보라색 부분에 집중되어있습니다. 하늘색 부분은 타일마감인데 하부 타일들뜸현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타일바닥 아래 사모래또한 보라색부분이 집중적으로 젖어있었고, 나머지 부분은 젖어있었지만 보라색부분 보다는 비교적 덜 젖어있었습니다.
M 관리자 10.13 18:47
그럼.. 예측컨데 외부로 부터의 유입이라기 보다는 (물론 완전히 배제를 하기는 어렵지만) 화장실 자체의 방수 문제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젖어 있는 나무가 마르려면 약 3주 이상은 지나야 하고, 지금 내일까지 비가 예상되고 있기에, 이틀 정도 표면의 변화를 지켜 보시고 수요일 오후나, 목요일에 다시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그 결과를 보고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7 티푸스 10.13 21:23
제가 보기에는 종단면도 처럼 공사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화장실 철거 단면을 보면 목조 토대와 스터드가 콘크리트 테두리 방수턱? 위에 있지 않고 바닥에 거의 붙어 있는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만일 그렇다면, 턱이 낮아 동쪽 석축 부분이 도면 보다 낮아 보이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 같고
 그렇게 되면 외부의 빗물이 건물 내부로 침투 할 수 있는 조건이 잘 형성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독 많이 젖은 부분이 동쪽 석축쪽 이라면 석축 위에서 내린 빗물이 튀거나 속으로 스며들어 생긴 현상이 아닐까 조심스레 의심해 봅니다.
G 도날드독 10.13 23:02
ㄴ관리자님 토요일에 집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토요일에 현상을 보고 사진을 찍어 다시한번 자문을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ㄴ티푸스님 답변 감사합니다. 티푸스님 말씀대로 지금보니 화장실자리가 다운되지 않고 시공된것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말씀하신 것중  "동쪽 석축부분"은 평면도 상 다용도실 방면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7 티푸스 10.14 12:01
앞의 사진에서 동측 배면이라 해서 그쪽이 동쪽이라 보고 사진상 자연석 쌓기 부분이 있어 그리 표현했습니다.
G 도날드독 10.19 22:33
ㄴ "티푸스님" 답변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방위를 생략하고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동쪽이 다용도실입니다.(사진의 동쪽배면은 다용도실방면 외부 사진입니다.)
ㄴ "관리자님" 주택이 있는 지역에는 수,목,토요일까지 간헐적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비양이 있는것 치고는 화장실 하부 젖음의 상태변화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M 관리자 10.20 21:33
그럼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방수의 문제라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외부로 부터의 유입도 고려를 해야 하는데 다행히 외장재가 사이딩이라서, 공사를 하시면서, 사이딩의 맨 아랫단을 분리하고, 그 안쪽에 방수 처리를 함께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공사를 하시게 될 경우, 다시 사진과 함께 질문을 주시면 상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G 도날드독 10.21 07:43
사이딩의 맨 아랫단을 분리한다는 말씀을 제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M 관리자 10.21 08:11
맨 아래쪽의 사이딩을 분리해서 그 안쪽에 방수 조치를 하시면 된다는 의미인데요. 뜯는 것 자체는 공사하시는 분들이 쉽게 하실텐데.ㅊ 조치방향은 뜯은 후의 사진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G 도날드독 10.21 15:59
혹시 외부 사이딩 철거를 하면서 내부 구조목 철거를 병행하려고 하는데 (보라색 형광펜부분을 높이 600정도 절단하고 구조목을 다시 짜서 보수하려고 합니다.) 같이 병행해도 될까요?
G 도날드독 10.21 16:01
사진첨부합니다.
M 관리자 10.21 17:51
네 가능합니다.
다만 (당연히 그렇게 하시겠지만) 하나 제거 하나 끼워넣기, 하나 제거 하나 끼워넣기 식의 순차적으로 해야 합니다.
G 도날드독 10.21 22:22
네, 그렇다면 혹시 순차적으로 끼워 넣는 순서는 중요하지 않은지요?
철거 후 시공계획을 간략히 구상해보았습니다.
시멘트 벽돌은 방수턱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계획에 포함해보았는데,
이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M 관리자 10.21 22:44
끼워 넣는 순서를 중요하지 않으며, 시멘트 벽돌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보다는 모서리 보강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구체적인 것은 아래 글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7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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