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27년된 아파트 안방천장 코너 누수 문의드립니다.

하자관련 질문/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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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27년된 아파트 안방천장 코너 누수 문의드립니다.

1 에그벰 6 869 08.10 00:19


안녕하세요

저희집은 20층 아파트의 9층 세대입니다.

 

위에 그림에 표시된 것처럼 왼쪽은 외부이고, 빨간색 으로 동그라미 친 부분에서 누수가 발생합니다.

해당 하자는 올해 6월 말쯤 첫 발견했고 당시 사진과 수일간 찍은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조치를 어떻게 취해야하는지 몰라 발견 당시의 사진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찍은 7월 1일자 사진과 유사하나 티가 조금 덜 났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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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쯤

관리사무소, 윗집에 현재 상황이 이렇다 전달한 상태였고,

일단 관리사무소에서 누수 업체를 컨택해보겠다 전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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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일)


관리사무소에서 따로 연락이 오질 않길래, 숨고 어플로 누수탐지업자를 찾아서 의뢰를 했습니다.

탐지업자분 말로는 이런 경우 윗집 문제일 확률이 크니 저희 집은 피해세대, 윗집은 가해세대라고 하셨고, 방문 날짜는 가해세대(윗집)분 들과 통화를 해서 조율하겠다 하셨습니다.


 

7월 9일 (수)


관리사무소에서 연락이 와서 본인들이 설비(누수)업자를 섭외했고, 금일 방문 가능하냐고 물어보셨으나, 저희집에는 사람이 없으니 비밀번호를 알려드리겠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윗집과 통화해보고 방문 하겠다고 전달 받았습니다.

잠시 뒤 오후 5시에 윗집에 가서 수도, 배관 검사를 할 예정이다,

저희집에도 들러서 위치랑 상황을 보고 가신다 하셨습니다.


이 때까지도 윗집 수도나, 배관 혹은 욕실 방수가 깨진 것이 원인일 확률이 높다 하셨으니 금방 해결될줄 알았습니다.


 

수도, 배관 검사 진행 후 문제는 없다는 확인을 받았고,

정확한 누수 원인 파악을 위해 윗집에서 최소 3일정도는 화장실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가장 더운 여름철에 화장실 사용을 통제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여, 윗집의 휴가 기간(7월26~29일)까지 기다려 보자고 조율을 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해당 업자는 수도, 배관 검사를 진행했으니 30만원이라는 금액을 요구해서, 윗집이 지불하였으나, 자세한 설명은 듣지못했다하였습니다.

만약 휴가 기간 중 아랫집이 물기가 마르지 않으면, 윗집의 방수가 깨진거니 화장실을 뜯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맞는 말씀이신 것 같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만약 휴가 기간(화장실이 사용되지 않는 기간) 중에 비도 오지 않게 된다면, 자연스레 저희집 벽지는 마르게될텐데. 라는 의문이 남았습니다.

저도, 윗집도 납득이 되지 않은 불친절하고 자세하지 못한 응대를 받고 돌려보냈습니다.




다시 7월 9일


내부 수도, 배관의 문제가 아니라고하고, 윗집의 휴가기간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일단 다른 가능성인 외벽누수를 먼저 조사해보자 라고생각해 관리사무소측에 문의를 했습니다. 외벽 누수의 가능성이 없지 않으니 검사를 진행해달라, 관련 제휴업체가 있으시냐 물으니 없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인터넷에 검색해 외벽, 코킹, 균열 보수 업체를 섭외했습니다.


관리사무소측엔 검사비용과 보수비용이 있으니 만약 검사 후 이상이 없으면, 검사 비용을 제가 지불하고,

이상이 있으면, 검사비용+보수비용을 관리사무소측에 청구해도 되겠냐라고 문의를 남겼고 관리과장은 본인은 권한이 없으니 내일 관리사무소장님께 보고 후 연락드리겠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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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목)


관리사무소장님께 연락이왔습니다.

만약 외부보수업체 측에서 균열을 발견했고 보수를 진행해도 저희집에 계속 문제가 발생한다면 해당 비용처리를 어떻게 하시려고하냐고 묻는 질문으로 통화를 시작했습니다.


이해가 가질 않아 통화가 길어졌고,


중간에 전달 과정에서 소통의 문제인건지  제가 원했던 건 이런 경우 관리사무소측에서 정해놓은 메뉴얼이 있는지, 일단 사전 보고하고 처리 후 비용 청구만 하면 되는건지, 관리사무소에서 업체 선정과 전반적인 과정을 관리해 원인 파악과 입주민들의 분쟁을 조율해주는 형태의 시스템인지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결론은 저희 아파트가 2년전쯤 외벽 도색을 다시 하고 아직 a/s기간이 3개월정도 남았으니 제가 컨택한 업체를 부르는 것보다는 기존에 도장 공사를 진행했던 업체한테 하자 보수 요청을 하겠다 라는 전달을 받고 다시 한 번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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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월)


관리사무소측에서 도장 업체가 방문하여 눈에 띄는, 의심되는 부위는 발견하지 못했으나 10층, 9층(저희집), 8층까지 전반적인 덧시공을 했다고 전달받았습니다.


*이때 전화 통화로만 간단하게 전달 받았고, 자세한 보수 내용이나 사진은 따로 전달 받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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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29일 (토~화)


윗집의 휴가로 윗집에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희집 벽지는 젖었다 말랐다를 반복했습니다.


해당 사실을 관리사무소측에 전달하니 외벽은 보수작업을 했으니 외벽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기다려보자.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는 질문에는, 이런 경우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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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수)


이 맘쯤에는 비가 자주 왔고, 윗집도 매일 물을 쓸 때였는데, 저희 집 벽지의 상황이 심해지는 날과는 조금 어긋난거같아 생각해보니 저희집(문제의 방)에서 에어컨을 틀고 자면 아침에 좀 더 벽지가 젖어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에어컨은 벽걸이, 맨 위에 첨부한 도면을 기준으로 외벽 측벽에 달려있으나, 문제가 발생한 곳 반대 코너 쪽에 달려있습니다.)


어차피 이미 문제는 있고 벽지도 곰팡이가 심해졌으니, 아예 벽을 뜯어봐야겠다고 생각해 문제가 발생하는곳을 뜯어봤습니다.


역시나 안 쪽은 젖어있었고 축축한 상태였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위에 각목도 젖어서 곰팡이도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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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목)


윗집에서 부른 누수탐지업자가 방문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사진을 보여주며, 윗집 수도검사, 외벽 재도장, 에어컨 틀고자면 심해지는 것 같다 라고 상황을 전달하니


윗집 누수나 외벽 누수의 문제면 지금 생기는 물의 양보다 훨씬 많다는 부가 설명을하고 정확한 것은 경과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결로(단열)문제라고 진단하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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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토)


이렇게는 더 이상 못살겠다 생각하였습니다.

또 비가 와도 심해지는 것 같지는 않고, 윗집이 물을 계속 사용하는 지금도, 휴가를 갔던 기간에도, 저희집 상태는 심해지고있으니 어차피 뜯은거 더 자세히 보자 생각하고 기존보다 더 넓게 뜯었습니다.


단열재 반대편의 상태는 생각한것보다는 괜찮은 상태였습니다.

특정 범위를 지나면 아무 문제없는 벽처럼 보이기도하였습니다.


단열재가 살짝 떠있을만한 공간이 있다는 걸 눈으로 직접 보았고, 어제의 누수업자가 진단한 것도 있고 하니 진짜 결로 문제일 수도 있겠다 생각해 단열업자를 섭외했습니다.


시공은 (당시 기준 돌아오는 금요일이었던) 8월 8일로 시공 접수를 하고 계약금을 지불했습니다.

진짜 저희 집의 문제면 큰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최대한 빠른 시일에 시공을 완료하고싶었습니다. 하여, 8월 8일 시공 일정에 맞춰, 8월 9일 도배 시공까지 예약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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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일)


에어컨을 틀지 않고 잠을 잤습니다. 이 날 새벽에는 비가 많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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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월)


퇴근 후(저녁) 습관적으로 문제 부위의 휴지를 봤는데 뜯어놓은 곳의 전체가 아닌 일부분의 휴지만 젖어있었습니다.


정확한 양은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젖어있는 휴지 한장을 주먹으로 꽉 쥐면 물이 뚝뚝 떨어지는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이 때 단열업자, 도배업자한테 연락해 일정을 잠시 일시정지 시켰고 하루 이틀 경과를 지켜보고 다시 연락드리겠다하였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왔던 누수업자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그 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는 말만 하셨고, 외벽의 문제라거나, 윗집의 문제일거라고 판단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하루만 더 확인을 하려고 아래 사진처럼 휴지를 붙여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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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화)


퇴근 후(저녁) 역시나 젖어있었고 물양은 어제 발생한 물양과 비슷했습니다.

다음날 비가 많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일단 선풍기로 최대한 말리고 다시 번 휴지를 부착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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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수)


역시나 휴지는 지난 날들보다 많이 젖어있었고, 윗집의 누수나 우리집의 결로 문제보다 외벽 누수를 의심해 밖에 나가서 재도장했다는 부위를 촬영했습니다.

저희집이 20층 건물 중 9층이라 장비가 없으면 직접 볼 수가 없으므로 일단 핸드폰 카메라로 줌을 땡겨서 촬영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노란색 원의 중심에 있는 세로로 긴 줄은 보수를 했다는 부위일 것 같고, (다른 층엔 없는 것 같은데) 원으로 그려진 곳에 가로로 거뭇거뭇한 무언가가 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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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목)


날이 밝은 후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해당 부위를 물어보니 잘 모른다 답변받았습니다.

그러면 자세한 시공내용과 사진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도장업체의 전화번호를 받았고 전화를 했습니다.


해당 업체와 시공 내용을 문의했을 때 의심 부위는 딱히 없었으나 일단 민원이 들어왔으니 보수를 해야한다고 하셔서 보수를 진행했다고 했습니다.


비전문가의 제 귀로 들었을때 수용성 도료가 아닌 탄성 어쩌고 제품을 사용했다하였고 간단한 메꾸기 작업도 했으니 외벽 균열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어제 찍은 사진의 거뭇거뭇한 부위를 물어보니, 그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잘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전달받은 시공 당시의 사진을 보더라도 다른 집엔 없는 가로로 된 거뭇거뭇한 자국이 쭉~ 있는데 보수를 진행하러 왔는데 기억이 안난다 하고, 별 문제가 아니니 손대지 않았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으니 힘이 쭉 빠지더라고요.

일단 그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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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9일 (금~토)


아직도 코너 모서리에서 많은 양은아니지만 물이 계속 새어나오고있고, 어제는 어느정도 말라서 없어졌던 모서리를 따라서 세로로 쭉~ 내려온 물 흔적이 다시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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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단열문제라고 생각해 우선 시공을 해버리면, 향후 1~2년동안은 문제가 생겨도, 저희가 뜯어보기 전엔 상황을 알아볼 수가 없으니, 이렇게 찝찝하게 닫는 것보다는 비용과 시간을 좀더 들더라도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알아보다가 한국패시브건축협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신분들의 조언을 받고자 문의 글을 남깁니다.


혹시 원인파악이 가능하시다거나,

또 제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하는지에 대해 조언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

1 에그벰 08.10 00:20
천장 누수사진 입니다
M 관리자 08.11 14:41
안녕하세요.
아파트 포털 사이트에서 평면도를 하나 찾으셔서, 누수 부위를 표시해서 올려 주실 수 있으실까요?
1 에그벰 08.13 19:37
네 표시해서 올렸습니다
M 관리자 08.13 20:00
조금 어려운 부위인데요..
외벽으로부터의 직접적 유입이 아니라면 (그 것일 수도 있겠으나, 이미 보수를 하신 분이 문제가 없다고 하시니...) 표시해 주신 원과 붙어 있는 PD (욕조 옆 공간)을 통한 유입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확인을 하는 것이 꽤 까다롭다는 문제가 있는데요.

외벽이 문제가 없다면, 유일될 곳은 거기 밖에 없습니다.
1 에그벰 08.13 20:53
답변 감사합니다
오늘 새벽부터 비가 많이왔는데도 비오기전과 수분의 차이가 거의 없는걸로봐서는
말씀하신 화장실옆공간에서 새어나오는거같은데
가장 최근 다녀가신분도 확인이 어렵다고 하시네요
드릴로 구멍한번 뚫어보신다 하셨는데 기다려 봐야하나
그냥 덮어버려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M 관리자 08.14 06:46
그냥 덮으면 대안이 없어 보이는데요. 만약 내시경이라도 넣을 수 있는 구멍을 낸다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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