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화장실 주변 벽체 걸레받이에 곰팡이 맺힘 문제로 여러가지 원인 파악 중인 유저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오래된 구옥빌라에 10년 거주 중이었으며, 최근 전체 올철거 인테리어 진행하였고,
인테리어 두 달 만에 곰팡이 문제가 생겨서 여쭙습니다!
곰팡이가 생긴 걸레받이 스팟 이미지 몇 장 첨부하겠습니다 ( 화장실 입구 문 바로 옆이 가장 심하고 이미지 이외에도 부분부분 더 있어요 )
이 후 다른 설비 업체들에도 문의했을 때 방수 문제가 의심된다 하여,
개인이 할 수 있는 방수 테스트 등 추천해주셔서 진행해보았고, 조금 더 퍼지게 됨
현재 벽지 제거된 상태
그래서 해당 사항들 토대로 인테리어 업체에 as 요청드리고 욕조 철거하여 확인 후 배관이나 누수 방수문제 아니라고 (시공 하자가 아니라고) 말씀주신 상태 이며, (욕조 밑으로 전체 배관이 통하기 때문에 욕조만 철거해도 확인 가능하다고 하심)
따로 전문누수탐지 업체도 불러보았는데
누수관련 문제는 크게 보이지않는다 (수도배관 / 난방배관 / 하수 등 체크) 고 말씀주셨습니다.
도움주신 관련 업자 분들과 유튜브나 구글링의 힘을 빌려 원인 모색 중
한가지 의심가는 부분이 있어서 전문가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현재 욕조 쪽 철거 시 유가도 분리작업을 해두셔서 확인을 해보았는데요,
현재 유가 배수구와 세면대 배수구 시공 처리를 이런식으로 하셨는데,
이렇게도 시공하시는 분들 있으실까요?
파이프관이 아래 깊은 곳에만 박혀있고 (배수관) 상단부는 시멘트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추가로 시공 후 바닥면 세면대 부근에서 알 수 없는 악취가 한 번씩 났거든요.
하두 불쾌한 냄새가 하루에 두 세번씩 나서, 바닥에 코박고 킁킁거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에요..
근데 냄새가 나지 않을 때는 비슷한 냄새를 찾으려 해도 전혀 나지 않기도 하구요
공사 전에는 한 번도 나지 않은 악취였으며, 뭐랄까.. 명확한 하수구 냄새는 아닌데 불쾌한 냄새였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업체에 문의 및 처리 요청드린 적이 있고,
업체 측에서는 공사의 문제는 아니며 노후 빌라이다 보니 나는 냄새일 것이지만,
서비스 차원에서 배관 전문 냄새진단 및 청소 해주셨어요.
그래도 냄새가 계속 진행되더라구요
그런데 유튜브 등 찾아보니 이런 유가나 배수관의 누수 등으로 악취도 날 수 있다고 하니
왠지 여기에 원인이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ㅠㅠㅠㅠ
재시공 하기 전 업체에 시공 요청 상세히 해두고싶어서요
화장실 시공해보신, 또는 하고 계시는 작업자분들의 상세한 의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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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시 사진
두가지로 나누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가. 배수구 주변을 백시멘트 등으로 막지 않고 배관 주변이 노출된 형태로 마감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물도 다량으로 들어가지만 봉수가 되지 않아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입니다.
나. 들어간 물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물론 리모델링 하기 전에도 소량의 물이 들어갔긴 했을 겁니다. 다만 지금은 많은 물이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이라서 벽 하부에 곰팡이로 발현이 된 것이고요.
이 부분은 아래 글 중간에 '이중배수'라는 내용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7056
다만 이 부분은 우리나라 모든 화장실이 다 동일합니다. 지금의 문제는 들어간 물이 꽤 많고 그 물을 따로 처리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 뿐입니다.
몇가지 추가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1. 물을 따로 처리할 방법은 결국 다시 철거 후 바닥을 다시 잡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2. 들어간 물이 있을지라도, 배관을 다시 잡아서 공사하여 지금부터의 물이라도 차단한다면, 현상에서 진행은 멈출 수 있을지요? ( + 악취 또한 궁금합니다 )
3. 변기 배관의 경우도 궁금합니다. 제가 올린 변기 설치 전 날의 배수구 모양을 보았을 때, 세면대나 유가 처럼 배관 주변이 노출된 형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관의 높이 자체는 타일층보다 낮아서요. 타일층까지 배관을 연장하여 이 또한 글 써주신 이중 배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나요?
2. 누수는 멈추게 됩니다. 악취도.. 배관 주변의 틈새로 올라오는 것이기에 해결될 확률이 높고요. 다만 이미 들어간 물의 양에 따라서, 외부 쪽 하단의 곰팡이/젖음 등은 한동안 유지될 수 있습니다.
3. 낮은 것 자체보다는, 그 낮은 배관에 꽉 물릴 수 있는 상부 배관이 끼워지는 형태면 괜찮습니다. 그게 안되었다면 변기도 새로 앉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ㅠ
첨부해주신 링크의 내용들을 보다보니, 조적벽을 쌓는 순서에 관련한 글이 있어서요.
말씀하신건 조적까지 쌓고 방수가 완료되어야 한다 하였으나, 저희 집의 경우, 젠다이나 조적욕조를 제작한 것이 아니라 미관상 가리기 위한 목적의 욕조 옆면의 조적을 쌓은 것인데, 이런 부분의 조적을 쌓을 시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저희집 공사 시 사진을 체크해보니 2차 방수 후 > 벽면 타일 우선 작업 > 욕조 설치 > 욕조 옆 면에 조적 쌓기 밑 타일 전 바닥작업 > 바닥 타일 순서로 공정이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AS를 위해 욕조 철거시 욕조 바닥면이 젖어있는 상태였다고 하여서, 혹시 이 또한 조적과 욕조 사이 틈으로 들어가서 젖을 가능성도 있는 것인지, 또는 욕조 배관 등의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공정 순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하여 타임라인별로 사진 이미지 첨부드립니다.
욕조 바닥면의 물은 타일 틈새로 들어간 물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