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12층 탑층이며 아파트 끝라인 집 입니다.
작년 이맘때쯤에도 한차례 폭우로 아랫집 A 안방 화재경보기에서 물이 꽤나 많이 떨어졌습니다. 아랫집 베란다쪽은 누수 흔적없습니다. 관리실에서는 저희집 코킹쪽이나 B쪽에 있는 우수관쪽 문제일 확률이 크다.. 하지만 코킹은 육안으로 봤을시 그렇게 심한건 아니니 우수관 방수를 먼저 해보라셔서 일단 작업을 했어요(올해 안거지만.. 작년에 했던 작업은 방수가 아니라 매지로 사이만 메꾼거라시더라구요ㅠㅠ)
그렇게 문제없이 지내나 지난 주말 또 폭우시 다시 같은 증상이라고 아랫집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엔 코킹및방수 하시는 분을 연락해봤습니다.. 코킹도 벌어져있긴 하지만 샷시 아랫쪽(용어를 모르겠으나) ㄱ자로 떨어지는 부분이 위와 아래쪽이 소리가 다르다. 안이 비어있는듯한 소리?? 스펀지처럼 물을 머금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럴경우 베란다는 이상없이 안방천장 화재경보기쪽으로 물이 흐를 수 있는지.. 코킹작업만으로는 부족할런지..
또한 말씀하시길 전선관 타고 물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하시는데 잡기가 어렵다고 하시고 가셨어요ㅠㅠ
이게 전선관을 타고 물이 들어오는거면 외부 크렉으로 물길이 들어와서 누수가 되는게 아닌지요?
코킹방수업체분도 자신없다 하시고 가시고, 관리실에서도 모르겠다 하고 가셔버려서 어디서부터 뭘 손봐야 하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어떻게 접근해야할까요ㅠㅠ 도와주세요ㅠㅠㅠㅠㅠㅠ
뚜껑을 열어서 배관이나 배관 주변의 누수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비와의 연관성은 확신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비가 그치면 누수도 사라져 빗물로 인한 누수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토요일 폭우가 그치자마자 빗물 줄어들고 더이상 누수가 없었다고 하십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두 개 증상의 원인 접근방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배관 내부에서의 누수라면, 그 전기(통신)배관이 어디에서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는지를 도면으로 파악한 다음... 내시경을 등을 통해서 그 물의 시작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만...
배관 주변에서의 누수라면 그 배관의 경로는 상관없이 윗집 바닥으로 부터 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배관 내부 내시경 검사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두가지를 구분해서 접근하셔야 합니다.
다만 그 비의 유입지점이 상부층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누수는 그 가능성을 하나씩 제거를 해 나아가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청음탐지 같은 것은 없고요.
비와 연관이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윗집의 상태를 찬찬히 살펴 보면서 그 범위를 좁혀 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한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건 화재경보기쪽으로 주로 물이 흐르지만, 옆 led 전등안으로도 물이 새어나왔는데요..
이럴경우 누전으로 인한 화재의 위험이 있을 듯 싶은데 어찌해야될까요ㅠㅠ 등을 사용안할 수는 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