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인테리어 실측 결과, 2개 업체 모두 윗집 누수를 의심하며 생각보다 심각한 곰팡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계약 시 누런 곰팡이/회색은 인지했고 감안하여 가격은 깎아서 클레임은 못걸어요 ㅠㅠ)

집주인은 환기 이슈라고만 하고, 관리실은 욕실 천장 보니 누수가 아니고 결로 라고 하는 답답한 상황이네요.

누수라면 인테리어 전에 꼭 잡아야 할 것 같은데ㅠㅠ 상황 한 번 보시고 결로인지 누수인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현 상황]

1. 안방 베란다쪽 장농 상부 모서리로 부터 미세하고 검은 곰팡이가 퍼져나감. 장농 상부 천장 전체 누런 곰팡이 있음. 해당 벽면 벽지 떠있고 젖어 있진 않음

2. 안방 파우더룸 / 화장실 사이 벽체 위에서 부터 아래로 좁아지는 옅은 회색 곰팡이 보임. 천정은 누런 자국 있음. 회색 곰팡이쪽 벽지 떠있고 역시 젖어 있지 않음

3. 안방 베란다 및 실외기실 천장 벽체 곰팡이 없음.

4. 안방 라인 작은 방 대피공간 및 외벽 벽체 곰팡이 없음.

[각 주체 입장]

1. 현 주인: 7-8년 거주. 입주 전 딱히 없었고, 현재 7살인 아이 태어날때부터 안방 문닫고 보일러 올려놓고 목욕시키고 환기없이 그대로 재우고 지속해서 자기들 탓으로 알아서 별도 조치 안함. 자국 인지하고 있었고 있은지 오래됨

2. 관리사무소: 오늘 불러서 욕실 쪽 환풍구 같은 곳으로 까서 봤더니 콘크리트 깨끗 + 폼 쏜 흔적 있는 걸로 단열 시도로 보고 결로 문제로 추정. 누수는 아니라고 주장

3. 인테리어 업체 (2곳 동일) : 화장실이든 파우더룸 보일러 배관이든 안방 베란다 수전이든 과거 누수가 누적된 흔적으로 보이며, 지금 젖어있지 않아서 현재는 없어졌거나 매우 미세할 것으로 추정. 1곳은 윗집에 누수탐지업체 부르딜 추천.

그럼 다들 보시고 의견 부탁드릴게요ㅠㅠㅠ

첫집이고 첫 인테리어라 잘하고 싶은데 시작 부터 난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