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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가구 주택 다락방 석고보드 뒷면에 다량의 물방울이 맺히고 있어 원인을 알 수 없어 문의드립니다. 단순 결로인지, 외벽 또는 에어컨 배관 누수 때문인지 전문가마다 의견이 달라 혼란스럽습니다. (동영상은 구글 포토 링크로 첨부합니다)
1. 연혁
작년 7월에 신축한 다가구 주택 다락방이며, 벽에는 입주하면서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하였습니다. 설계도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실내모습 및 에어컨 설치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입주한지 얼마 안되서부터 곰팡이가 발생하였는데 처음에는 에어컨 아래위에 조금씩 발생하였고, 벽지 밑 석고보드사이에 많이 생겼습니다. 그에 대한 대처로 일단 곰팡이가 많이 핀 부분을 방수벽지로 보강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약 2주 전에 가족이 다락방에 살기 시작했고, 신생아가 있어서 에어컨을 제습모드로 강하게 계속 틀었습니다. 그때부터 곰팡이가 엄청나게 빠르게 확산된거 같습니다. 최근에는 에어컨 옆 벽쪽 콘센트 주변에도 곰팡이가 많이 피어나게되었습니다.
입주 직후부터 에어컨 주변(아래와 위)에 곰팡이 발생하여 방수벽지로 보강했습니다. 그런데 약 2주 전 제가 가족과 함께 다락방에 거주하기 시작했고, 에어컨을 제습모드로 장시간 가동해서 그런지 곰팡이가 급격히 확산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에어컨 근처 콘센트에서도 곰팡이가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벽지 벗겨내기전 모습
벽지를 한겹 벗겨내어 곰팡이가 보이는 상황
곰팡이가 핀 벽지를 전부 뜯어낸 다음 모습
벽지를 다 뜯고 업체를 불러 석고보드 뒤로 내시경을 넣어보니 석고보드 뒷면에 다량의 물방울이 맺혀있었습니다. 내시경 업체는 석고와 지붕 사이에 단열재가 들어가야하는데 안 들어가 있어서 결로가 생긴 것이라고 얘기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다른 업체에 전화로 문의하니, 다락방에 외부단열이 되었으면, 내부단열을 안하는 경우도 있어 단열재를 빼먹은게 아닐수도 있다. 그리고 단열 자체가 안되었으면 애초에 지금 날씨에 다락방 생활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결로만으로 그정도의 물기가 생기기는 어렵고 누수가 의심된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제 석고보드를 살짝 누르면 석고보드 사이로 물방울이 스며나오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런 얘기를 들으니...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래 궁금증이 생깁니다:
1. 석고보드와 지붕외벽 사이의 공간에 계속해서 습하고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지 않고서는 단순결로만으로 저렇게 많은 물방울이 생길수 있나요? 즉 에어컨배관 누수 또는 외벽 누수로 인한 외부습기 유입 없이 정말 단열이 안된 상태에서의 결로만으로 이 정도의 물이 계속 생성될수 있나요?
설계도면상 단열은 아래와 같습니다:
2. 업체에서는 에어컨배수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 근거로, 에어컨 윗쪽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에어컨배수문제로 바닥에 고인 물이 증발되어 지붕쪽으로 이동하다가 다시 차가운 석고보드를 만나서 응결되었을수도 있지 않나요?
3. 일단 다락방 다른 공간은 곰팡이 흔적이 없고 유독 에어컨 근처만 심한데, 왜 그런걸까요....
여름에는 결로가 있을수 없다는 답글을 보니 더더욱 어디선가 습기가 스며드는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3가지 옵션을 생각중인데 어떤걸 추천하시나요? 아니면 더 나은 대안이 있다면 말씀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될거 같습니다.
1. 방수벽지로 도배해서 석고보드와 외벽사이 곰팡이가 생활공간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방법
비용도 가장 적고, 또 당장 다락방 생활을 계속할 수 있어서 좋은데, 문제 근원이 해결되지 않고 또 콘센트 부분에 습기가 많은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벽지만으로 일단 내부로 곰팡이 포자가 들어오는 것만이라도 막을 수 있을까?
2. 에어컨 근처 석고보드만 뜯은 다음 습기제거, 곰팡이 제거한 다음에 석고보드 다시 설치하는 방법.
이 과정에서 누수 된 부분을 찾아 근원적 문제를 해결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인데, 비용도 들고, 공사를 위해서
3. 내부단열 공사를하는 방법
누수 업체에서는 분명히 건설사가 내부단열을 빼먹은 것이라고 하자보수를 청구하라고 합니다.
신생아가 있다보니 곰팡이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또 원인을 몰라 고통 받고 있습니다.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추정컨데, 이 결로의 원인은.. 에어컨 바로 아래에 가구가 있어서 그 찬 공기가 멀이가지 못하고, 바로 에어컨 상단의 흡입구로 재순환되면서 벽면의 온도가 낮아 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첫번째는 에어컨 하부의 가구를 치우고, 그래도 이 현상이 지속된다면 에어컨 토출구 상단에 수평으로 가림막을 쳐서, 공기가 바로 재순환되지 않도록 조치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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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이 다른 이야기이긴 하나, 방수벽지라는 것은 오히려 건물을 망가뜨리기 쉬운 소재입니다. 내부의 습기가 어디 가는 것은 아닌데, 표면으로 방출되지도 못하기에, 그 속에서 심각한 부패를 만들어 내기에 그렇습니다.
석고보드 속의 공간은 수증기의 입장에서 밀폐된 공간이 아닙니다.
단열재는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겠으나, 겨울까지 고려해 보면 단점이 더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