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언을 얻고자 한가지 여쭤봅니다.
위의 사진의 저희집 실외기실 벽 사진입니다. 사진과 같이 벽가운데 모서리부분에 올해 여름 처음으로 물자국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누수인가 해서 실외기실 천장, 바닥 모두 꼼꼼히 관찰하였으나 물자국 하나 없이 깨끗했으며 사방의 벽들도 위에서부터 바닥까지 천천히 모두 살펴 보았지만 딱 저 부위 말고는 아주 깨끗했습니다. 모서리 왼쪽부분은 안방이며 오른쪽은 루버창이 있고 여름에는 루버창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해당 벽 뒤에는 옆라인 세대의 실외기실이 거울대칭으로 마주하고 있고 벽에는 매립되어 있는 배관이 하나도 없음 ( 에어컨배관을 비롯, 냉수 온수 배관) 을 도면을 보고 관리실에서 확인해 주셨습니다. 마치 중간에 섬이 떠 있는 것 처럼 젖어 있습니다.
다음 사진은 실외기실에서 왼쪽 안방 콘크리트 벽의 모습입니다.
안방에도 실외기실 처럼 천장에서부터 물이 젖은 흔적은 없고 (관리실에서 내시경을 넣어 확인) 오른쪽 실외기실이 젖은 위치와 거의 같은 높이로 약 60센티미터 간격으로 두군데 , 중간엔 약 30센티미터 간격으로 한군데, 그리고 다시 왼쪽으로 60센티미터 간격으로 두군데가 더 동그랗게 벽지가 젖었습니다. 천장부분과 천장과 만나는 모서리으로부터 젖은 흔적이 없기에 윗세대의 누수라고 확신하기도 어렵고 해당벽 뒤에는 외벽이 아닌 실외기실과 마찬가지로 옆라인 세대의 안방이 거울대칭구조로 마주하고 있으며 콘크리트 벽 내부에는 어떠한 배관도 매립이 되어있지 않다고 관리실에서 도면확인으로 답변주셨습니다. 관리실 직원도 다녀가고 단열 누수 업체도 다녀 갔지만 벽 중간에 띠 모양처럼 간격을 두고 젖어드는 원인을 모르겠다고 합니다. 참고로 윗집 배관검사도 했는데 이상 없다고 합니다. 저희집은 시스템에어컨이 아니고 스탠딩 에어컨이라 천장으로 에어컨 배관이 지나가지도 않습니다. 지금은 젖은 부위 벽지를 떼어놓은 상태인데 벽지를 떼고서는 벽에 물방울이 맺힌다던지 벽으로부터 물자국이 생긴다던지 하는 현상은 없고 보기에는 멀쩡해 보입니다. 해당부위를 손바닥으로 갖다대면 축축하지는 않는데 다른부위보다 약간 차가운 느낌이 들긴 합니다.
해답을 못 찾고 개인적으로 알아보던중 콘크리트 타설시 거푸집 고정목적으로 프레타이(플랫타이)를 매립후 끝부분만 거푸집 떼어내고 잘라낸다고 하는데 프레타이 가로 간격이 보통 60센티를 쓰고 거푸집 길이에 따라 30센티간격으로도 설치 한다는데 그 부위가 원인일까요? 아무리 누수와 연관지어볼려해도 외벽, 배관, 천장상태 마땅한 개연성이 없고 관리실 업체에서도 고개만 갸웃거립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하여 조언이나 고견있으시면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