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외부차양(쿨라루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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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외부차양(쿨라루제품)

4 재섭 5 896 08.02 20:28

원문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썼었는데.... 원본하고 약간 다르게 작성한다ㅎㅎ

DIY 외부 블라인드 달기-1 : 네이버 블로그

 

우리집 4층은 계단실을 타고 열이 올라와서 열섬현상도 일어나지만직접적으로 창이 크게 되어있어서 받게되는 에너지도 상당하다

열섬현상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외부차양이라도 해보고자 했더니

EVB(External Venetian Blind)라는 개념으로 파는게 있었다

그러나 가격문의를 해보니 1㎡당 45만원정도하는게 현시점(25년여름) 가격이고

내가 하고자하는 위치를 따져보니 5~600만원은 그냥 나오는 상태였다

100만원 이하로 끊어서 내가 직접 만들어 봐야겠다고 고민을 오래했다

나는 건설업자가 아니고 일개 설계인인데....자제구매부터 직접 시공을 해야한다!

모든 구매는 네이버스토어를 통해서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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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틀에서 준비물은 잭서포트와 잭서포트에 용접할 ㄱ형강, 그리고 가장중요한 콜루제품으로 나온 아웃도어용 블라인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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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서포트를 바닥(역전지붕위 페데스탈데크)에서 외단열시스템단열재 사이에 끼워 넣는다.

물론 잭서포트에 힘을 너무 주면 단열재가 박살이 날것이고, 너무 안주면 지지가 안됨으로 정말 미세먼지컨트롤과 바닥에 얇은 고무판을 깔고 난리를 쳐가면서 어떻게든 잘 맞춰본다

잭서포트에 ㄱ형강 용접은 서울 외곽에 특수용접하는 아저씨를 수소문해서(네이버 지도보면서) 알곤용접을 해온다(1~2시간 일감임으로 5~10만원 선에서 가격형성이 보통 될꺼 같습니다). 요즘은 논가스용접기가 매우 편한제품으로 파는게 있으니까 이거마저도 diy로 하실라면 하셔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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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서포트때문에 창이 안열릴까봐 이래저래 열어보면서 적당한 위치를 잡아준다

미리 말 안했는데, 잭서포트에 굳이 ㄱ형강을 다는 이유는 집의 창들이 밖으로 열리는 타입의 창과 문이기 때문..... 틸트, 턴 형태의 창 또는 슬라이딩 형태였다면, 또 외단열미장마감 형태의 마감이 아니였다면 이따구 짓은 절대 안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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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서포트위 ㄱ형강에 다시 ㄱ자 앵글(diy가구제작용)을 얹힌다. 

연결 철물은 대충 무게 계산해봤을때 m6이상의 볼트너트면 문제 없다고 봤다

각도가 누워 있는거 같아 보이신다면 그건 착각이던지 의도한 사항임 ㅠㅠ

(사실 실수지만 결과적으로 적설등의 문제에서 좀더 유리한 상황이됨)

ㄱ자앵글에 블라인드 전용 부착 부품들을 박아주고(블라인드 회사의 의도대로 박는게 아니라서 철물점에서 와셔와 볼트너트등을 사와야함) 블라인드는 딱깍 하고 채결만 해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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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설치했는데

다만 내부에서 문여는게 매우매우 걸리적거리는 일이 되었고...

아무튼 열리는게 가능은 한 상태라는게 중요한거 같다. 아무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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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잠시 눈에 눈물이.... ㅜㅠ

 

내가 설계하고 내가 지은 집이지만..... 단열, 기밀, 환기는 잘 신경 썼는데, 차양에대한 생각을 너무 바보같이 못했던게 두고두고 후회되다가 드디어 손을 봤다

가끔은 과거로 돌아가 나 자신을 줘패고 싶을떄가 있다. 

남의 집 설계할때나 잘해줘야지 ㅠㅠ

 

암튼 나중에 온도가 좀 다운이 되는지 데이터를 모아서 올려보도록 하겠다

 

Comments

17 허수할범 08.02 23:06
의지에 감탄합니다.
내부에서 접이문 열 때 불편한 것이 계속 괴롭히면 전동 블라인드로 교체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철제 앵글은 녹이 쉽게 발생하니 덮개를 설치하시거나 다른 철물로 대체 시켜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 더위에 생각만 해도 끔찍한 ㅎㅎㅎ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G 쿨라루 08.03 01:42
재밌게 잘 봤습니다ㅎㅎ

참고로 쿨라루 제품 사용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쿨라루 차양망을 발코니에 설치했었는데,
암막커튼 같은 차양은 안돼요. 빛이 꽤 들어와요.
2 OriginChoi 08.03 23:00
저 같으면 그냥 간단하게 외관을 포기하고 유리창 밖에 열반사단열재 붙였을거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ㅎㅎㅎ
4 재섭 08.04 08:46
@허수할범// 감사합니다, 철제부분들 녹이 저도 신경쓰여서 에지간하면 볼트너트나 구매가능한 제품들을 전부 스테인레스로 맞출라고 노력은 했는데.... 스테인레스가 구멍내는것도 너무 힘들고해서 ㄱ자 앵글정도는 그냥 철제로 했어요 도장이 안된부분들은 크롬방청스프레이를 뿌려놓긴 했는데, 좀 두고 봐야할꺼 같네요
@쿨라루// 맞습니다. 외부용 블라인드 파는게 이거 밖에 없어서 그냥 샀는데.... 차단율이 표기 되어 있진 않지만 한 40~60%정도 인거 같긴합니다
@기원최// 포장마차 에디션을 매우 인상깊게 봤었는데요ㅎㅎ 저도 압축봉스타일을 상당히 오래 고민했었는데, 창 너비가 너무 크고 또 문을 못여는 문제가 있어서 어쩔 수가 없더군요ㅎㅎ 유리창 밖에 뭔가를 붙이는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는데, 유리의 열파손 관계를 계산 할 줄도 모르고(아마 열반사 단열재에 구멍을 몇개 내주면 될꺼 같기도 한데) 무엇보다 외관상의 사유로 와이프의 승인도 안나는 문제가 있어서 포기했네요ㅎㅎ
M 관리자 08.04 11:28
금손이시네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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