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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공기] 토공사연휴와 날씨, 이런저런 이유 등으로 예정 일정을 한참 지나 토공사 완료.
토공사는 대체로 흙과 관련된 작업으로, 경사지 사이트의 경우 꽤 시간이 필요한 작업일 수도 있습니다.
건축공사 시 토공사 역시 마찬가지이며, 부지가 협소한 경우 터파기 한 흙을 반출해야하고 되메우기 흙을 다시 반입해야할 경우 비용의 차이가 제법 날 수도 있습니다.
사이트 내 레벨 차는 대략 6m, 계획 레벨은 3가지로 기존 경사지 흙을 계획 레벨에 맞게 재배치하면서, 각종 구조물 작업을 위한 선행작업에 해당하는 것이 토공사의 주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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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작업과 더불어 석축쌓기에 필요한 석재를 반입.
물량에 따라 석산에서 돌을 받을 경우 속칭 앞사바리 덤프트럭으로 석재를 운반하지만, 현장 여건이나 경제성을 따져 15톤 덤프트럭으로 운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현장은 양평 석재는 15톤, 영월 석재는 24톤 덤프로 석재를 운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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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사 중 꽤 많은 잡석 물량이 확인되어 반입 예정이었던 잡석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잡석을 채취하였습니다.
잡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타당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역시 따져 봐서 경제성이 높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현장 잡석이 물량이 말 그대로 돌 밭이라 충분한 타당성이 있어 결정.
참고로 면쌓기의 경우 구조적 기능은 면쌓기 돌이 아닌, 잡석이 구조적 역할을 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석축의 높이가 높지 않다면 깬자갈이나 재생골재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일정 높이 이상의 면쌓기 석축은 잡석으로 뒷 채움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석축공사를 위한 기초 터파기 작업을 끝으로 토공사를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