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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숫자로 이야기 하면 나같이 머리가 나쁜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워서
PERM 을 이용하여 간단히 만들어본 시각화 자료입니다.
좀 이상한 부분이 있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우리집 벽체 레이어의 모티브가 된
BSC의 주거용 벽체 (부연설명으로는 대부분의 기후에서 작동하는 벽체)
국내와는 다르게 실내 라텍스 페인트 마감이라 가변형투습방습지 시공을 하지 않음.
다만, 라텍스 페인트의 경우 두께와 종류에 따라 1.0 PERM ~ 10PERM 까지 투습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에 모호한 면이 있긴 하지만 결론은 일정부분 방습을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OSB 와 유사한 실내쪽 방습처리면 외부와 실내의 온도변화폭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적당하지 않을까 유추합니다.
[다음은 실내쪽 방습지가 없고 합지벽지로 실내 마감했을 때의 시각화 내용]
여름은 문제가 없다 (OSB로 들어오는양보다 실내쪽으로 배출하는 통로가 훨씬 크다)
겨울은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 실내쪽 습도가 과도하게 될 경우에 OSB쪽에 병목이 생긴다.
습기 이동에 병목이 생긴다는 의미는 상대습도가 올라간다는 의미이고 상대습도가 100%면 결로다..
다만, 레인스크린 같은 통기층이 OSB에 면했을 경우 빠르게 건조만 시킬수 있으면 문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마 실내쪽 방습층이 없더라도 큰 하자가 나지 않는 이유일 듯 하다. (또는 외부쪽 레이어가 기밀하지 않다거나...)
다만 스터드 사이에 단열재가 글라스울일 경우 잘 건조되지 않는 성질때문에 장기간 시간이 흐를경우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다음은 실크벽지로 마감했을 경우]
위와는 반대로
겨울철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내에서 발생하는 습기의 양이 실크벽지로 인하여 투입량이 제한되며 이렇게 들어온 양은
OSB의 투습성능보다 낮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여름철에는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OSB의 투습성능보다 실크벽지의 투습성능이 낮기 때문에 실크벽지 표면에서 여름결로가 생길수 있다.
글라스울을 사용할 경우 장기간 병목으로 인한 여름결로 생성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다만, 실내쪽에 과도하게 냉방을 안할 경우에는 문제 발생 확률이 낮아진다.
[다음은 실내쪽에 인텔로 같은 가변형 방습지를 시공한 경우]
개념적으로는 좋다.
겨울철에는 방습이라 나가는 출구(OSB)보다 실내쪽의 입구를 작게 만든다 (빨간 점선...)
여름철에는 투습이라 들어온 입구(OSB)보다 실내쪽의 출구를 크게 만든다 (파란 점선...)
[어설픈 결론]
결론적으로 벽체 inside - outside 의 투습성능을 잘 조절하여
습기 이동의 병목구간을 최소화 하고 벽체건조능력을 올릴 수 있는 레이어면 다 유효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게 어떤 방법이던간에.....
옳은 결론을 내신거여요.. 그래서 같은 구성일지라도 하자가 있는 집과 없는 집이 공존을 하듯이...
다만 대류에 의한 수증기의 이동을 고려하고.. 더 많은 숫자의 집에 대해 하자 발생을 억제하려는 목적으로 새로운 기술/소재가 개발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목구조와 같이 구조체 강성이 확실할 경우, 구조계산을 통해 OSB를 생략하면, 벽체가 완전 투습체가 되어 장점만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이걸 보니 오히려 여름철엔 안좋아 질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