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그 동안 나무작업한 것들

예전에 올렸던 글의 2부라 할까요... 

예전 글: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4&wr_id=8022&sfl=wr_name%2C1&stx=%EB%82%98%EB%94%94%EC%95%84&sop=and

 

나무 작업해보니 대학생 때 생각했던 것 보다 어렵지 않음에 좀 놀랐습니다 ㅎㅎ

당장 필요한 나무도마부터 만들었어요. 내친 김에 몇 개 더 만들었고... 가족들과 친구들이 하나씩 둘씩 가져가 버렸....

_DSC0816.JPG

 

_DSC1456.JPG

 

_DSC2015.JPG

 

 

주방 선반을 만들었습니다. 딱 필요한 만큼의 넓이와 크기와 공간을 맞추려니 기성품이 쉽지 않더라구요. 가격도 비싸고..

선반 받침을 쇠로 만들경우, 그릇이 부딪쳐 깨질 염려가 있기에 나무로 만들어야 겠다 마음 먹었을 때... 집 지을 때 계단 만들고 나온 삼각형 짜투리가 생각났습니다. 딱 맞더라구요. 다만 냉장고 문 열리는 부분엔 공간확보를 위해 철물을 사용했습니다. 상판은 구조목 2X12를 사용했습니다.

저희 예술가 부부는 대만족인데... 오시는 분들 중 좋다고 칭찬해주신 분이 한 분도 없으신 걸 보면... 그닥인가 봅니다 ㅋㅋㅋ

 

_DSC8363.JPG

 

_DSC8359.JPG

 

_DSC8340.JPG

 

 

저희는 현관 입구에 세탁실과 욕실을 두었습니다. 집에 들어오며 벗은 허물을 바로 세탁기에 넣기 위함이죠. 세탁기 주변에 필요한 것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상판의 두터운 자작나무는 집짓고 남은 짜투리라 아깝지 않게 사용했습니다^^

_DSC8069.JPG

 

_DSC8472.JPG

 

_DSC8473.JPG

 

_DSC8474.JPG

 

_DSC8479.JPG

 

 

옷장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다가, 세탁실 만든 것 처럼 단순하게 만들었습니다. 문짝이 없으면 습기 관리에 더 유리할 것이고, 한두 달에 한번 먼지만 잘 털어주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_DSC8391.JPG

 

_DSC8374.JPG

 

_DSC8371.JPG

 

_DSC8368.JPG

 

 

현관 입구에 원바이 구조목과 여러 나무를 이용하여 옷걸이를 만들었습니다. 해놓고 보니 자작나무보다 원바이 구조목이 더 예뻐보이는 제 취향^^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나사못 머리는 감추지 않았습니다. 언제든지 떼어낼 수 있도록.

_DSC5939.JPG

 

Comments

M 관리자 04.05 10:30
나무의 맛을 알아 버리셨군요.. ^^
저는 삼각형 좋습니다. ㅎ
혹시 나무 재단도 직접 하시나요?
모서리 라운드는 전동 사포로 사포 굵기를 달리해서 하신건가요?
꼭 마감칠 안한 것처럼 보이는데, 바니쉬 마감 하신거여요?
저도 공구를 사서 일부는 직접한다고 집에는 호기를 부려놨는데, 살짝 걱정이 되네요. ㅜ,ㅠ
G 나디아 04.05 15:25
관리자님/ 돌작업, 쇠작업, 석고작업이 주전공?이었는데, 나무를 만져보니 재료 자체의 매력으론 최고네요.
삼각형 호응에 기분이 최고입니다 ㅎ

무식장이/
저는 전공이 조각입니다. 센더기, 밸트센더기, 그라인더, 용접기 등등 상당한 공구를 이미 갖추고 있었습니다. 집 지으며 원형톱과 임펙드릴 정도 구입했어요.
나무를 구입할 때, 한두 개 구입할 때는 재단하여 승용차에 싣고 왔고, 많은 구입을 할 땐 용달로 배달 받아 직접 재단했습니다. 그러니까 비용을 계산하여 유리한 쪽으로 작업했습니다.

모서리 라운드를 살짝 굴리는 건 일반 센더기로도 가능합니다. 많이 둥글리는 것은 많이 힘 들 거예요. 저는 벨트센더기로 큰 모양을 쳐내고 센더기로 마무리 했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사포 번호수(방수)는, 80, 100, 150, 220, 320, 400 정도입니다. 참고로 저는 40방에서 2000방까지 100장씩 권으로 구입하여 마음껏 작업합니다. 조각작업에서 사포를 많이 사용하거든요. 필요하신 것을 5장 정도씩 구입하여 작업해 보시면 감이 잡히실 겁니다.

공구 초보시라면, 재단을 해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원형톱이나 그라인더와 같은 회전공구는 대단히 위험합니다. 한번 사고나면 신체절단이란 대형사고가 발생하곤 합니다. 정확히 설계?하여 mm 단위로 정확히 계산하여 재단주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감은 아우로천연오일을 사용한 것도 있고, 급하게 마무리하느라 바니쉬 처리한 것도 있고, 시험적으로 아크릴 물감 칠해 본 것도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4&wr_id=9467&sfl=wr_name%2C1&stx=%EB%82%98%EB%94%94%EC%95%84&sop=and
1 한엄지 04.05 15:33
칭찬한 분이 없는 건 이상하네요...엄청 멋진데! 아우로천연오일 기억해둬야겠어요. 칠해야 되는 게 있는데, 자연소재 찾다가 뭐 발라야 할지 몰라서 포도씨유랑 밀랍 중탕해서 칠해볼까 고민중입니다ㅋㅋ 산패를 염려하는 지인이 있습니다만 ㅠㅠ
G 나디아 04.05 17:58
한엄지님/ 감사해요~^^
무엇을 칠하셔야 하는지 모르겠고, 포도씨유와 밀랍의 조화가 어떤지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검색해 보니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그 이상을 첨가하시는 분도 계시고....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뭐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다만 아우로 천연오일은 전성분을 공개하는 만큼 믿음이 가는 측면이 있고요.
그리고... 도마는 식재료가 직접 접촉하는지라 산폐염려 없는 전용 오일/왁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킥백도 조심하고, 손가락도 조심하고, 옷자락도 조심하고, 꼭 맨손으로 하고... 조심하겠습니다.
사포 대량 구매해서 한번 갈아보는 걸로 생각해봐야겠네요. (공구 보관할 집이 어서 생겨야 할텐데 ㅜ,ㅠ)
M 관리자 04.08 16:47
저는 킥백 한번 당하고, 테이블 원형톱은 근처도 가기 싫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