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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콘크리트집의 고민...

1 무식장이 12 939 2022.06.28 18:02

요즘 밤 온도가 26도를 넘었네요-_-;

아직 7월이 되지 않았는데.. 장마 끝나면 어떨지 벌써 걱정입니다.

밤기온이 저러하니, 전열교환기 바이패스를 해도 실내 온도를 밤사이에 낮출수가 없네요. ㅜ,ㅠ

밤기온이 22도일때도, 밤사이 실내온도를 1도 떨어뜨리기가 어렵더군요.

스물스물 올라오던 온도가 6월말이 되니 26도까지 올라왔습니다. ㅜ,ㅠ (1층 25도 2층 26도 ㅋㅋ)

다른 분들은 요즘 실내 온도 어떠신가요?

 

저희집은 철근콘크리트 위에 미장마감에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그전에는 생각해본적이 없는 것이 것이.. 축열이란게 여름에도... 에어컨을 틀어도, 벽이 계속 열을 뿜어내는 느낌이랄까요?

24도로 맞춰도 에어컨을 끄면, 한 두시간 후 다시 26도-_-;;; (제가 열이 많은지, 항상 덥습니다. ㅜ,ㅠ) 

낮에는 바깥과 상대적으로 느껴서 시원한데, 밤에 잘려고 누우면 덥습니다.

여름 전기비 걱정이 슬슬..

Comments

6 혜성 2022.06.28 18:20
시간대별 요율이 적용되는 전기요금제라면 야간에 냉각해서 축열 효과를 이용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M 관리자 2022.06.28 20:21
아.. 외단열을 했는데도 그런 느낌인 건가요?
G 무식장이 2022.06.28 21:25
앗. 관리자님 놀라셨군요. 벽이 뜨끈한 느낌이 아니구요. 에어컨이 24도를 만들어도 1시간 후에 다시 평형 온도로 돌아와요.
요즘은 하루종일 25도예요. (협회 인증 주택입니다.)
밤에 온도를 낮춰야 하는데, 밤 기온이 26도를 찍으니, 밤에 온도를 낮출 수 있는건 에어컨말고는 없어요. ㅜ,ㅠ 여름이 그러네요. 제가 잘 때 더운거에 약해서 그렇죠.
전기요금제를 선택할 수도 있나요?
3 내집마렵다 2022.06.28 21:29
전례없는 6월 열대야가 찾아온 요즘은 어쩔수 없는일 아닐까 합니다...
여름의 축열 효과는 외기온이 낮은 밤의 냉각 효과를 낮에 누리는 것이니까요..

지금 사는 아파트는 밤새 냉방으로 24도를 유지합니다만.. 낮동안 집을 비우고 저녁 7시쯤 돌아오면 29도까지 올라 있습니다.
3 주안홍 2022.06.29 08:57
인증주택도 26도까지는 오르군요..
아파트는 28~30도까지, 그제 밤엔 에어컨을 켜니 실내온도가 31도로 찍히더라구요. 부러움을 담아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ㅎㅎ
G 소상훈 2022.06.29 09:25
저도 궁금해서 질문 좀 해보려했는데요
살짝 묻어가겠습니다

입주한지 1달 되었구요
1층과 2층은 거실이 오픈형구조입니다
지붕은 외단열에 통기층을 둔 형식이며
아직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각방 보일러컨트롤패널상 1층 온도는28도 정도구요
2층 아이들 방 온도는 30도가 찍힙니다

아이들 방에 들어가봐도 후끈한게 바로 느껴지더라구요

통기층 지붕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느낌을 알수없네요
막연하게 시원한 느낌일 거라 생각했는데요
너무 후끈해서 놀란것도 사실입니다
G 무식장이 2022.06.29 10:14
이상기후도 그렇지만, 아무리 단열재를 싸도 에어컨은 필수인듯 합니다. 그리고 태양광발전도 필수인듯 합니다. 살아 보니 단독주택은 전기 쓸일이 많네요.
단순하게 봐도 집안 온도가 하루 최저온도보다 낮아질 수는 없으니까요. 그것도 낮에 외부차양을 잘 해줬을때의 얘기입니다. 낮에 방심했다가는 밤에 낮출 시간이 없더라구요.
축열이란게 다른 반대로 보면, 여름에 잘못 방심했다가 온도를 올려버리면, 그 온도를 인위적으로 낮추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에어컨 말고 방법이 없죠. (벽채에 냉수 파이프를 돌리면 금방 식을텐데..)
최악의 경우 축열체를 못 식힐 때, 바깥 밤 기온이 26도 아래로 떨어져도, 실내는 열대야-_-가 될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고민 중입니다.
M 관리자 2022.06.29 10:56
패시브하우스에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일반 집보다 더 더워질 수 있습니다.
물론 다락과 같은 경우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될테지만요.

방송에서 에어컨없이 시원하다라는 것은 모두 허구입니다.

다만
1. 패시브하우스의 냉방에너지가 절반입니다. 즉 에어컨을 가동해야 하되 그 에어컨에 소모되는 에너지가 절반인 것이지 온도가 스스로 내려가지는 않습니다. 특히 열대야 상황에서는...
2. 외부차양은 여름에 상상을 넘는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여름에는 다 걷어 올리기 보다는 내려 놓은 상태에서 슬럿의 각도만 조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모든 것을 넘어서..  사람이 새 집에 적응을 하는데 약 3년이 필요합니다. 즉 스스로 조금 더 시원해 지는 관리요령을 익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 그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G 소상훈 2022.06.29 11:11
그렇군요..
관리자님 답변을 듣고 보니 이해가 갑니다
제가 너무 상상의 나래를 펼쳤나 보네요~ㅎㅎㅎ

곧 에어컨이 설치되니 신경써서 모니터링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한낮에 벽돌타일이 손 댈 수 없을 정도로 달아오르는데
내부 벽체가 차갑게 느껴지고 창문만 열어두면 금새 시원한 것이
이지블럭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최상층 제외)

외부차양을 설치하지 않았는데요
가급적 허니콤 블라인드를 걷지 않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저희집도 협회 인증받은 철근콘크리트 주택입니다.
무식장이님이 말씀하신데로 저희도 에어컨 켜지 않으면 실내 온도는 낮에는 29~30도,밤에는 26~27도 정도로 올라갑니다.
에어컨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켜놓고 꺼버리면 두세시간정도는 쾌적하게 생활 할 수 있습니다.선풍기 정도만 틀어놓구요.
저녁에 잘때도 에어컨을 1시간후에 꺼짐으로 설정해 놓고 자면 쾌적하게 잘수 있습니다.
저희동네는 서귀포라 습도가 엄청 높거든요.그런데도 온도에 비해 습하다는 느낌도 많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입주한지는 2년되었구요.관리자님 말씀처럼 저희도 집에 적응해 가고 있는거같습니다.작년 여름에 비해 좀더 쾌적하게 느껴지는것도 있네요.^^
M 관리자 2022.06.29 13:08
감사합니다^^
G 과데라 2022.07.27 14:05
요즘 나오는 에어컨은 절전형이라 그냥 퇴근하면 계속 틀고 잘때 열대야 모드로 2~3시간 설정해 놔도
전기요금이 10만원 안쪽으로 나오네요.(36평 경량 철골조 시골집입니다.)
신형이면 자주 끄고 키는 것 보다 계속 틀어 놓는 것이 전기요금이 절약 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