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단열 시공 문의

G 셀프초보 7 3,335 2017.07.30 15:01

안녕하세요. 여기서 단열 시공에 대해서 많은 글들을 보았고 배움이 컸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리모델링한지 15년이 된 주택을 구입하여 단열 보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겨울을 보내보지 않아, 얼마나 추운지는 모르겠지만 내부 인테리어 진행하기 전에 이왕이면 단열 보강을 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열은 집주인이 셀프로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어서  셀프시공 생각하고 있고요.

 

단열 보강을 생각하는 곳은 2층이고 15년전에 경량철골로 증축되어 최상층입니다.

지붕은 아스팔트슁글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 단열 소재가 무엇으로 되어 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소위 말하는 샌드위치 판넬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외부에서 보는 사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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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생활 부분은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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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내부에 전체 창이 많은데, 제 기준으로는 미관 상으로도 안 좋고, 단열 효과도 의심스러워서 일부 창은 내부에서 가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벽면과 천장에 이보드 33T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창문 부분은 단열 필름을 붙이고, 기밀 테이프로 막은 다음에, 우레탄 폼으로 벽면 높이 만큼 채운 다음에, 이보드를 붙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글을 읽어보니, 일단 내단열을 추천하지 않으시고,

만일 내단열을 한다면 글라스울을 추천하시기에 고민이 좀 됩니다.

 

그리고  샌드위치판넬(?)에 덧붙여서 내단열을 할 경우 기존 단열재와 잘 맞는 단열재가 무엇일지도 고민이 되고요. 

 

현재 곰팡이가 핀 부분은 없습니다. 저는 무조건 내단열을 더 하면 좋다고만 막연히 생각했는데, 글을 읽어보니 오히려 잘못된 내단열재 선택은 역효과만 나는 것 같기고 해서 그냥 둘지, 단열 보강을 할지도 결정을 못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글을 읽어보면 제가 생각해볼 수 있는  단열보강의 선택지는 세 가지로, 

 

1안: 외부와 접하는 벽면과 기존 천장에 이보드 33T를 덧붙이는 것,

2안:  화재가 날 경우를 대비해서 XPS 33T 1호+ 각상 + 석고보드 

3안:  각상+ 글라스울+PE 비닐+석고보드 

 

위의 내단열 방법 중에서 추천해주실 수 있는 안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아니면 외단열을 더 하는 것이 나은지요?

 

내단열을 한다면, 창문 부분을 가리기 위해서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내단열재를 덧붙이는 경우 기존의 칠해진 페인트는 모두 제거해야 하는지요? 

두서 없이 장황 하게 적었는데, 적절한 단열보강 방법에 대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7.07.31 21:50
"창문 부분은 단열 필름을 붙이고, 기밀 테이프로 막은 다음에, 우레탄 폼으로 벽면 높이 만큼 채운 다음에, 이보드를 붙이려고 했습니다." 의 의미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부 마감이 철판위에 페인트가 칠해진 그 상태 그대로 인가요?
그렇다면 도장은 벗겨내지 않아도 됩니다.

창을 막으시려면. 창문을 뜯어내고 해야 하는데. 방수와 엮겨져 있어서 그리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또한 기존 창을 그대로 두고 실내측에서만 막는 것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가끔 .. 이른바 "고시원"이라는 곳을 보면.. 외부에 창을 최대한 많이 두기 위해 기존 창을 실내에서 막고 사용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집의 외관과 내부 환경이 동시에 쉽게 망가질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직접 공사를 하신다면 (어찌되었든 말리고 싶습니다만..) 창은 그대로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니면, 창틀의 규격에 맞게, 유리의 성능 만을 올리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G 셀프초보 2017.08.02 10:05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창을 막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군요. 창호 자체를 교환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군요.

이보드 경우에는 직접 시공하는 사례도 보아서 고려해보았는데,
아무래도 단열 역시 시공하시는 분과 상의해봐야겠군요.

단열은 더하면 더할수록 좋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어서, 내단열 보강을 생각했는데,
현재 상태로도 충분한지부터 판단해보고 진행해야겠습니다.

페인트 칠해진 내벽은 석고보드로 마감되어 있고, 그 안에는 단열재로 섬유질처럼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에어콘 타공 구명을 촬영한 사진을 첨부하는데요.. 혹시 사진을 보시고 쓰인 단열재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만약 이 단열재로 충분하지 않다면, 이 단열재에 내단열 보강을 할 때는 무슨 소재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러 질문 두서없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7.08.02 17:02
아.. 죄송합니다만.. 이 사진으로 판단하기는 너무 어렵네요.. ㅠㅠ
불편하시더라도.. 작은 조각이라도 떼어서 따로 사진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2 권희범 2017.08.02 22:28
크라프트지가 붙어있는 저밀도 글라스울로 보입니다. 아니, 확실합니다.
G 셀프초보 2017.08.03 14:49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저밀도 글라스울이군요. 조금 떼어내봤는데, 솜사탕처럼 잘 떨어집니다. 성글어 보이네요. 떼어낸 부분 사진 첨부합니다. 시공한 두께는 140mm이더군요. 서울에서 이 정도 단열재를 사용했을 경우 내단열 보강은 어떤 방식이 제일 합리적일까요?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7.08.03 15:48
네.. 두께만으로 기존 시공의 신뢰도 여부를 파악할 수는 없으나..
결국 열교가 있는 부위가 문제가 될 것이므로, 최소 50mm 이상으로 계획을 잡으세요..
그리고 보강계획은 실내를 어디까지 철거를 하고 할 것이지에 대한 선행계획이 필요합니다...
G 셀프초보 2017.08.04 08:27
그렇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내부에서 단열보강하려면 석고보드 및 판재도 제거할 것인지까지 고려해야 하군요. 시공해주실 분을 찾아봐야겠네요. 이왕이면, 기존 글라스울을 제거하고 고밀도 글라스울로 채우는 게 낫다는 생각도 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