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목조주택 외벽체 스터드 종류에 따른 단열 문의

G 켄지 4 5,659 2017.01.31 15:30


질문드립니다.


현재 목조주택의 일반적인 외벽체 골조의 경우 2x6로 하는경우들이 많은데

저와 함께 작업하는 설계사무소에서는 2x4로 추천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1. 건폐율 20%에 묶여 한층을 형성해야하는 구조상 공간의 확보성 및 경제성에서 도움이 된다


단열제는 2x6의 경우 에코배트 인슐레이션 R21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는 2X4로 외벽체 시공 후 스타코플렉스를 통해 외단열로 나머지 단열효과를 채운다는 계산인데.

저는 스타코플렉스 특유의 오염 및 단열재 부품현상에 따른 가로선 등이 보기가 싫습니다.

따라서 대안으로 스타코플렉스가 아닌 조적이나 타일벽돌로 시공을 생각하는데

이와 관련해서 외단열재는 가능하다는 답변은 봤습니다.

목조에서도 목구조 - 단열재 - 몰탈미장 - 메쉬 - 몰탈2차미장 - 화스너 - 벽돌타일로 시공하면 되는지 여쭙니다.


정리하자면,

1. 2X4 보다는 2X6로 외벽체 골조를 하는것이 제 생각에는 단열에 더 도움될것 같은데 크게 상관이 없는것이며
   창호에 오히려 신경을 더 쓰는게 낫다고 판단을 하시는지요?

2. 스타코가 아닌 조적이나 타일벽돌 경우에는 목구조 외단열재로 어떤종류를 추천하시는지요?
    (예 "비드법1호 90mm (열전도율 0.034W/mk)")

참고로 지역은 경기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7.01.31 17:15
네.. 제가 지금 다른 업무 중이라.. ㅠㅠ
오늘 밤 늦게 까지는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M 관리자 2017.02.01 23:07
이제야 답변을 드려 죄송합니다. ㅠㅠ 널리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실 1번과 2번은 하나의 질문이기 때문에, 저 역시 하나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우선적으로 목구조에 외단열은 여러가지 고려될 사항이 많습니다. 단순히 단열강화의 목적으로만 접근되어서는 안됩니다.
단열은 최종적인 열관류율로 갈음되므로, 2x6 나 2x4에 외단열이나, 결국 열관류율이 같다면 성능도 같습니다.
다만, 어떤 면에서는 2x4+외단열이 더 단열적으로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목구조에서 우려되는 스터드에 의한 열교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스터드가 외기와 직접 접하는 것이 사라지므로..)
그러나, 말씀드린 바와 같이 건축물은 단열만 고려될 수는 없고, 특히 지금은 따뜻하지만.. 몇년후 문제가 될 수도 있는 방식에 대한 여러가지 검토가 필요한데.. 언급된 목구조+외단열이 딱 그러한 구성방식입니다.
그러므로 2x4에 외단열을 하는 것은 좋으나, 구조적 손상 또는 구조체 내부의 하자를 막기 위해서는 몇가지 추가적으로 필요하거나 고려되어야 합니다.

두번째 고려될 점은. 외단열+타일마감의 하중을 제대로 버틸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주택의 경우 풍하중은 크지 않으므로, 거의 자중에 의한 탈락만 고려하면 될 듯 한데요.. 이 것에 대해 단순히 화스너가 이를 버티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콘크리트 구조는 접착제+화스너가 풍하중과 연직하중에 대한 응력을 구분하여 담당하고 있지만, 목구조는 오로지 화스너에 의존하여 이를 감당해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표준주택 역시 벽돌타일을 사용하고 있으나, 단열재 위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CRC보드를 목구조에 고정한 후, 이 위에 타일을 부착하는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사실상 화스너로 이 응력을 다 감당해 내기 어려우며, 전적으로 화스너에 의존해야 한다면.. 무수히 많은 화스너가 박혀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경우는 단열재를 OSB에 직접적으로 접착을 통해 고정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앞서 첫번째 설명드린 바와 같이 습기의 이동, 개구부 주변의 누수에 대한 대책 등이 함께 검토되고 설계되어야 하는 부분인지라.. 딱히 "이렇게 하면 된다"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결론적으로는 매우 무모한 방식이라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해든 하셔야 겠다면.. 저희 협회 풍산우드홈에서 시공하시는 것처럼..
2x4 에 2종3호 160mm 이상의 두께를 가진 단열재를 전용 본드로 OSB에 직접 접착하여 고정을 하시는 방식은 가능하다라고 말씀드려야 할 듯 합니다.

여러가지 사유로 답변이 늦은 점 거듭 죄송합니다.
1 켄지 2017.02.02 10:31
제가 문의드린것 중에 서로간에 이해가 빠진부분이 있는듯 하여 질의드립니다.

만약 외단열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는
 
1. 제가 생각하기에는 2x4와 2x6는 벽체 폭에서 50mm의 간극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50mm만큼의 내단열재(인슐레이션)를 넣으면  관리자님께서 말씀주신 몇년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에서 조금 더 보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점에서 질의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2x4나 2x6 모두 그 사이즈에 맞는 인슐레이션을 넣음 동일한 열관류율로 나온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아니면 2x6로 진행하는것이 낫다고 판단하시는지요?

 예전 올려주신 4-01. 목조나 경량스틸주택의 단열 성능 글을 확인해보면
 
 "이는 두께의 차이로 인해 단열재 표면 가까이의 습도가 올라가서 생긴 현상이라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두꺼운 R30은 내부에 습기가 덜 침투하기때문에 단열성능이 조금 올라간 것이라 예상한다" 라는 부분과 아울러 "그러나 흔히들 목조주택 2x4인치 구조벽체가 중부지방 열관류율 제한에 적합하다고 이야기가 가끔 나오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라는 표현도 하신바 있어서 여쭙니다.

 2. 관리자님께서 지적해주신 바와 같이 목조에 타일마감의 경우 매우 보통의 시공방식으로는 매무 무모하다고 생각하신다면 결국에는 조적으로 그냥 쌓아올리거나, 스타코플렉스같은 외장재를 사용해야할런지요?

 
관리자님의 지식나눔 활동에 대한 놀라움과 상세한 답변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거듭 드립니다.
M 관리자 2017.02.02 16:47
네...

1. 외단열을 하지 않고, 사용되는 단열재가 같다면 단열성능은 그저 두께에 비례합니다.
하지만, [몇년후 문제]와는 별개의 사안입니다. 2x4 가 좀 더 빠를 뿐입니다.

2. 아마도 그리하시는 것이 공사비 측면에서 유리하실 것 같습니다.

ps. 저는 협회에 소속된 한명의 직원에 불과합니다.  제가 지식을 나누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주어진 일을 하고 있을 뿐인거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