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목조주택 수성연질폼(중단열) + 열반사단열재(외단열) 가능할까요?

1 크나큰손 6 8,027 2013.11.13 09:01
항상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목조주택의 2x6 스터드 사이를 수성연질폼으로 충진하고, OSB 외부를 열반사단열재로 보조단열할 시 문제가 없을까요?
 
게시판을 검색해보면 수성연질폼은 투습성능을 확인할 수 없다고 써있는데요..(혹시 지금은 확인이 되었나요?)
제 생각엔 만약 원활한 투습이 되면 최소한 습기가 내/외부 양쪽으로 빠져나갈 수 있으니 양쪽 모두 비닐 등으로 래핑하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즉, 투습이 안되는 열반사단열재를 OSB에 바로 붙인다고 해도 실내로의 방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투습이 안되면.. 일전에 게시글에 쓰신대로 OSB와 수성연질폼 사이에 결로가 발생할 것 같아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수성연질폼-OSB-불투습 열반사단열재-각상(레인스크린)-외장재 의 구성은 문제가 되려나요? 이건 수성연질폼의 투습기능에 달린 문제인지.. 그래서 차선책으로 방수투습 열반사단열재인 스카이텍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번외의 질문으로..
레인스크린이 있을 경우 투습방수지는 불필요한지도.. 궁금합니다.
(수성연질폼-OSB-각상(레인스크린)-외장재)
타이벡 등 투습방수지가 되려 통습에 방해가 된다는 견해도 쉽지 않게 접해서요..

Comments

1 크나큰손 2013.11.13 09:52
지이텍이라는 업체의 시험결과서 중 수증기투과도시험 성적서 결과입니다.

시험방법 : ASTM E 96/E96M-10
결과 : 54.2ng(m*s*Pa)

링크 : http://white-foam.co.kr/default/sub02/sub2_3.php?com_board_basic=read_form&com_board_idx=9&topmenu=2&left=3&&com_board_search_code=&com_board_search_value1=&com_board_search_value2=&com_board_page=&
M 관리자 2013.11.13 10:57
안녕하세요..

시험성적서 확인하였습니다.
30mm 두께의 수증기투과성이 54.2ng(m*s*Pa) 이므로, 이를 Sd-값으로 변환하면 0.12m 이고, 2x6 목구조에 이 제품이 전부 채워진다면 Sd-값은 0.51m 이므로, 이론상 목구조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목구조 외부에 불투습열반사단열재는 사용불가능합니다. 어떤 구성으로 하더라도 같습니다.
  이는 구조체쪽으로 들어간 습기가 다시 실내로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즉 예측하신 것처럼 실내 즉으로의 방출 현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2. 레인스크린과 투습방수지는 무관합니다. 그러므로 투습방수지를 뺄 수 없습니다.
3. 투습방수지가 통습에 방해된다고 하신 분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저 또한 번외의 답변으로..

수성연질폼은 난연3급 단열재입니다. 이는 불이 붙는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별도의 규정이 없기 때문에 목구조에 이를 사용할지는 오로지 건축주께서 결정할 문제입니다만, 저희의 의견은 정상밀도 글라스울 또는 셀룰로우즈단열재를 추천해 드립니다. 아니면 실내측 전체에 9.5t 석고보드 두겹을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불연단열재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이를 누락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더 철저히 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크나큰손 2013.11.13 11:29
제가 잘못 전달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레인스크린이라는 용어를 잘못 사용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외장재가 비를 완벽하게 막아준다면, 굳이 OSB에 투습방수지를 붙일 필요가 없다.. 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이 경우에도 문제가 되나요? 별도의 방수층이 있다는 가정입니다..

내부로 다시 습기가 돌아나오기 어렵다는 말씀 잘 이해했습니다. 외부는 꼭 투습이 되는 단열재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불연단열재를 사용해도 석고보드 두겹을 사용해야한다는 것은 규정으로 있는 것인가요? 셀룰로오즈 단열재도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약간 다른 질문인데, 수성연질폼을 비롯하여 기타 단열재들이 투습이 된다면.. 외기에 접한 OSB를 만났을 때 OSB 면에 결로가 발생할 소지는 없을까요? 단열재층을 지나면서 온도가 떨어졌다면, 그만큼의 습기가 액화되어 단열재층에 남아야할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때문에 내부 방습층을 두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만... 실제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어떨런지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13.11.13 11:49
네..

일단. "외장재가 비를 완벽하게 막아준다면, ....별도의 방수층이 있다..." 의 내용에서 조금 혼돈이 되는데요.

외장재가 방수역할을 한다는 의미인지.. 외장재와는 별도로 별도의 방수층을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인지에 따라서.. 또한 그 별도의 방수층이 투습이 된다는 것인지에 따라서 답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일단 외장재가 방수층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알고 답을 드리겠습니다. 다른 경우라면 또 말씀해 주십시요.

외장재는 완전한 방수층 역할을 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창호주변이 그렇습니다. 북미쪽 사례에서 이미 수많은 하자를 유발한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구조에서 외장재가 완벽한 방수층을 형성한다는 것은 하나의 이상에 불과합니다. 이의 시공이 철저히 된다고 하더라도 통상적으로 우수의 3%가 외장재를 통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모든 건식구조체의 방화시험은 모두 석고보드 두겹을 설치하고 실험됩니다. 이는 석고보드 회사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에서 건식구조체가 석고보드 한겹으로 시험을 통과한 사례가 있지 않습니다. 이는 한국목조건축협회에 문의를 해보시면 명확할 것입니다.

투습되는 단열재와 결로의 문제는 각 각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셔야 하는데요..
목구조에 투습되는 단열재를 사용하는 이유는 구조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는 비닐에 싸인 젖은 나무가 쉽게 썩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결로는 말씀하신데로 투습되는 단열재를 사용하면 실내의 습기가 OSB 쪽으로 다가가면서 온도가 응축온도로 변하게 되므로 결로를 유발합니다. 그러므로 실내측에 방습층이 필요한 것입니다. 목구조에서는 이를 뺄 수 없습니다. 즉, 내부 방습, 외부 투습이 목구조의 오래된 공식입니다.
다만, 과학이 발달하면서 이를 좀 더 효과적이고 하자의 확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고안된 것이 요즘 많이 회자되는 가변형투습지입니다. 이를 사용하면 실내측에 방습층이 형성되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하자가 크게 줄어 들 수 있습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내부 방습층은 "두기도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 크나큰손 2013.11.13 12:06
내부 방습층. 반드시 두어야 한다는 말씀이 먼저 와닿습니다.
현재 일반적인 목조주택 건축 시 간과되고 있는 부분이네요.. 랩을 씌우거나 가변형 투습지를 설치하는 것이 뭔가 특별한 것으로 인식되니까요.
혹시 셀룰로오즈를 사용하면 별도의 방습층을 두지 않아도 될까요?

추가로, 저는 외단열을 꼭 하고싶은데 사이딩 시공 시 채택할 수 있는 외단열 방법은 어떤것이 있는지 문의드려도 될까요? 제가 열반사단열재를 언급한 것도 사이딩 사용 시 가능한 외단열재 선택의 폭이 좁은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M 관리자 2013.11.13 12:48
네.. 셀룰로우즈는 모세관현상이 있어서 그 하자 정도를 덜할 수 있습니다만, 원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외단열은 투습이 되는 열반사단열재.. 한 제품 밖에 없으므로 이름을 이야기하자면 "스카이텍"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그 회사에서 보여주는 시험성적서와 그 회사의 영업사원이 말하는 숫자가 다른 것이 문제인데.. 영업사원은 스카이텍이 약 80mm 의 EPS와 성능이 같다고 하는데.. 그 회사 홈페이지에 있는 단열성능을 EPS로 환산하면 40mm 정도입니다. 이를 감안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 협회 회원사께서 목구조에 외단열을 한 사례를 링크합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2&wr_id=89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