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도시내 단독택지를 분양받아서 설계를 진행중인 건축주입니다.
대지 88평에 건평 70평 2층으로 디자인을 했습니다.
지난 5월 대전에서 열린 건축박람회를 통해 00시공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의뢰한 결과 70평에 제시하는 금액을 맞추어 시공을 하겠다고 합니다. 문제는 독일에서 직수입한 자재를 사용함에도 이 비용에 맞춰서 시공을 해준다는데 이게 걱정입니다.
혹자는 그 비용에 패시브 하우스가 가능하다면 전국의 모든 주택이 패시브하우스를 짓지 왜 3년간 24채의 시공밖에 이루어지지 않았느냐며 반박을 하는 상황입니다.
이 회사가 시공한 주택을 찾아가봤습니다. 작년 11월에 준공해서 한번의 겨울을 지낸 상태였습니다. 집주인 말로는 겨울에 외부 영하 22도까지 내려갔음에도 44평인 주택의 난방비(심야전기)가 10만원 이하로 나왔다고 합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전기를 제외하면 순수 난방용으로 5~6만원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정도면 충분히 경제성은 있어 보입니다.
암튼 어제 치열한 토론을 했는데 결론이 나기는 커녕 머리만 더 복잡해졌습니다.
과연 이 비용으로 패시브하우스가 구현이 가능한지와 이업체가 그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인지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대전에서 단독주택에 맞는 단열방법에 대해서도 추천 바랍니다. 결정을 못하면 최후의 방법으로 주택 건축을 포기하고 땅을 매매할 생각입니다.
저는 대전에 살고 있답니다.저도 건축을 하고 싶은데.님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저는 친할머니께서 사시던 집을 새로 짓고 싶은 마음인데...같이 고민하고 함께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카톡아이디는 -----이고 전화번호는 ----입니다.
업체에서도 독일에서 자재를 수입하는 관계로 여러곳이 한번에 공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했으니 결정되면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겠네요.
하지만 아직도 명확한 결정을 못내려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연락주시면 저도 님과 함께 알아보고 시공하고 싶습니다.
전 나이는 어린 건축주가 되겠지만 집안의 총 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연이 되어 좋은 정보 함께 공유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을 쓰면 내용이 글쓴이에게 메일로 자동전송되오니, 아마도 이상미님께서 올리신 연락처를 양선생님께서 이미 받으셨으리라 생각되어 올리신 전화번호와 카톡아이디는 일단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삭제하였습니다.
혹시 몰라 올리신 연락처를 저희가 보관하고 있으니, 양선생님께서 연락을 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저희에게 메일이나 쪽지를 주시면 서로의 연락처를 저희가 두 분께 동시 발송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미님 연락처를 메일(ttl---@nate.com)로 부탁드립니다.
일정이 가능하다면 함께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독일산으로 사용하고 그 비용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으리라 보이지만, 공법에 따라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어떤 공법/제품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이네요..
설계사와 시공사가 지금부터 다툼이 있다면 많이 걱정되는 상황이네요..
아주 급하신 것이 아니시라면 미팅을 하셨던 회사의 담당자보고 저희 협회를 한번 내방하라 하셔서 저희와 미팅을 가지게 하시면 어떨까요?
그 방법이 글로 피상적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저희도 공부하고, 양선생님께도 좀 더 정확한 조언을 드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미팅 결과는 해당 회사를 통해서가 아닌 메일로 따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만간 일정 잡아서 업체 대표와 함께 방문하겠습니다.
아래 주소(역삼동 732-21)로 찾아가면 되는지요?
아울러 어느분을 찾으면 될까요?
자세한 견적서가 답이 돨 것이며 독일산이면 무슨 제품을 어떤 성능을 사용하는지도 언급이 된다면 약간의 오해는 해소가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는 다른데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여하튼 최소장님과 사무장님이 잘 도와드릴겁니다.
어떤 일이 있으신지는 몰라도 양충규님께서 아직 협회로 연락이 없으셨습니다. 아마도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계신 듯 합니다.
연락이 오시면 따로 메일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의 건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진행 내역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건축사와 기본 설계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저는 시공을 패시브하우스로 하기를 원했고, 설계사는 노출콘크리트를 주장하여 의견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끝까지 패시브하우스를 고집했고, 설계사는 패시브하우스를 그 가격에는 절대 할수 없는 금액이라고 해서 의견충돌이 생겼습니다. 이때문에 이곳에 문의를 하게 됐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건축을 포기했고, 설계사에게 계약금을 모두 준 상태에서 전혀 돌려받지 못하고 끝냈습니다.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로 설계사와는 끝난 상태입니다.
다시 건축을 한다면 이젠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패시브하우스 업체를 통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돈이 나가긴 했지만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잊기로 했습니다.
다만 다시 건축을 한다면 반드시 패시브하우스로 할 예정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노출콘크리트나 일반적인 지어지는 방식의 단열은 아니라고 봅니다.
알고 싶은 게 그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