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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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 벽은 위층의 화장실과 연결되어있는 쪽의 벽이고, 반대쪽에는 복도 창문이 있습니다.
30년 된 아파트 누수, 곰팡이, 먼지다듬이 문제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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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 13:27
안녕하세요 저는 신혼부부로 서울의 약 30년 된 복도식 아파트를 매매했습니다.
저희 집은 복도 중간에 있는 집이고, 층수는 12층입니다.
남향이고 볕이 잘 들어요.
근데 약 한달 전부터 가장 안쪽에 있는 방(복도에 붙어있는 쪽 방)에 얼룩이 발생했습니다.
이 쪽 벽은 위층의 화장실과 연결되어있는 쪽의 벽이고, 반대쪽에는 복도 창문이 있습니다.
이번 여름철 상당한 더위로 약 12시간 정도 에어컨을 켜고 살았는데 한 30분 정도만 22도 정도로 세게 틀어서 시원하게 만들고, 그 이후에는 26도를 유지했습니다.
에어컨은 거실에 있고, 곰팡이가 생긴 방은 에어컨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을 켤 때에는 화장실을 뺀 모든 방의 문을 닫았습니다.
근데 이 얼룩이 없어지고 않고, 더욱 심해지고 곰팡이 냄새까지 심해지면서 사태가 심각하다는걸 2주 전 쯤 인지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먼지다듬이라는 벌레도 집 안 곳곳에서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9/2 누수 업체를 불러 저희 집과 윗집 검사를 했습니다.
밤 늦은 시간에 왔는데, 누수 업체에서 윗집 화장실을 육안으로 확인한 후에 간단한 수도계량기 검사만 하고, 윗집은 아닌거 같다는 결론을 내리더라구요.
그러면서 아파트 외벽 크랙을 타고 들어오는 빗물이던가 결로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가 올때까지 기다려봤다가 비가 올 때 젖으면 외벽 크랙 누수이다 라고 하고
출장비 30만원..을 받고 원인을 찾지도 못한채 돌아갔습니다.
업체에서 벽을 뜯어보니까 이런 상태더라구요.
벽지를 뜯었더니 안에서 웬 먼지다듬이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경악했습니다.
전문가님들이 보시기에 도대체 이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ㅜㅜ
누수든, 아파트 크랙이든, 결로든 원인이라도 찾고 싶어서 미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말씀드릴 것은 윗집에서 집을 자주 비워 물을 많이 쓰지는 않는것 같아요.
윗집에서 이번에도 2주 동안 집을 비웠다가 9/1(월)에 집에 돌아온 후 9/2(화) 업체를 불러 확인한 후 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결로가 생길 위치는 아닙니다. 누수이긴 한데... 문제는 어디를 통한 누수인가? 인데요.
추천해 드리는 것은... 아래 표신된 부분을 추가로 절개해서 그 안을 보시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두가지 잇점이 있습니다.
가. 천장에서 물어 보인다면 윗집을 통한 누수라고 확정할 수 있습니다.
나. 천장 속에도 있을 거라고 예상되는 벌레 들을 퇴치할 수 있고, 건조가 빨라지기에 재발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절개를 해서 확신이 되거나, 혹은 그렇지 못하더라도 원인을 찾는 과정이 지난 하기는 같은데요.
크게 세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윗집 배관 연결부를 통한 미세누수 : 누수검사로 찾을 수 있음
2. 바닥 혹은 배수구 주변의 방수층 문제 : 이럴 경우는 이 벽보다는 먼저 화장실 천장 쪽에서의 누수 흔적을 볼 확률이 높습니다. 간접확인 방법으로는 배수구에 깊이 비닐을 쑤서 놓고, 바닥에 물을 약 5mm 정도 채워서 누수 여부를 볼 수 있습니다.
3. 화장실 속의 공용배관이 지나가는 PD (도면에서 X자 표시 부분)를 통한 누수 : 가장 찾기 어려운데요. 위 두가지가 모두 아니라는 판단이 설 경우 이 부분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 잘 모르기도 하고 어렵네요ㅜㅜ
업체에서는 비가 올때까지 기다리라고만 하는데, 다른 업체를 불러 다시 물어보는 편이 좋을까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간의 합의점을 보다 쉽게 도출하기 위해서.. 천장까지 절개해 놓은 상태에서 비와의 연관성을 먼저 보시는 것은 좋은 접근 입니다.
우선 천정 벽지도 뜯어 살펴본 후에 누수의 원인을 다시 찾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ㅜㅜ
뜯을 때 벽지만이 아니라, 그 안의 석고보드도 일정 면적으로 절개를 해 놓아야, 그 속의 콘크리트 표면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