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수관련 글을 엄청 검색하다가 본 사이트가 설명/댓글 그리고 많은 이야기가 있어 저도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1. 저희 아파트는 약 30년이 지난 아파트로 한동짜리라 장기수선 차원의 보수가 다소 빈약합니다.
2. 저는 꼭대기층이고 (화장실 위는 텅빈 공간과 아파트 지붕 바로 아래) 누수가 발생한 곳은 아래집 입니다.
3. 수개월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보이고, 최초 많이 드러나지 않아 넘어갔다가 점차 곰팡이? 가 번지고 확장하여 벽지를 뜯고 확인 중에 있습니다.
4. 화장실과 방사이의 내벽이 대각선 방향으로 크랙이 발생하였고, 예상컨데 벽지도 그 흐름에 따라 습기가 물이 발생하고 벽지가 젖거나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5. 누수 관련 육안 검사를 위한 기사님을 호출하니 누수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근거는 누수일 경우 수평으로 물의 흔적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벽지를 제거하고 다음날에도 계속 젖어있는지 확인하라고 했었는데 기사님이 돌아가시고 그다음날 부터는 크랙 및 그 부위가 젖어있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6. 단서를 모으다 아파트소장님께 저희 아파트가 코킹작업을 일부만 하고 일부는 여전히 못하고 있는 점도 확인하였습니다.
7. 결로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는게 여름철에 결로는 아니라는 글을 이 사이트에서 무수히 많이 봤습니다.
8. 하지만 파이프 누수인지, 화장실 방수노화로 누수인지, 외벽코킹이 안된쪽으로 물/습기가 들어와서 내벽크랙난 부분으로 전해지는 건지 알수가 없어서 어떤 기사님을 불러야 할지 아울러 본 수리를 잘해야 이후에 서로 힘들지 않아 저도 책임을 같이 지고, 성실하게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9. 아랫집 화장실 뚜껑을 따고 위를 (저희집 쪽 바닥 방향) 살펴보았는데 물의 흔적이 전혀 안보이고, 내벽 크랙난 부위는 화장실 벽과 방벽의 사이에 위치하여 더욱더 확인이 어렵습니다.
10. 현재 마지막 사진의 상태로 약 10일 정도 지났는데 젖거나 더이상 변화는 없습니다. (최근 비도 오고 저도 화장실에서 물을 일부러 벽에도 뿌려보고 그랬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며,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많은 조언을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추석 명절 연휴 잘 보내십시요!
만약 벽에 균열이 없다면.. 이 자국은 아래에서 부터 위로 올라간 자국이 맞습니다.
그러나 사진과 같은 균열이 있을 경우에는, 이 균열을 타고 내려온 물이 아래쪽 문상부에 고여서 밖으로 표출된 자국으로 보이며, 그 원인은 따져 봐야 겠지만, 물의 시작점은 상부로 부터의 유입이 맞아 보입니다.
문제는 그 원인인데요.
우선 외부로 부터의 유입은 배제해도 될 것 같습니다. 중간에 자국을 남기지 않고 실내벽에 영향을 미칠 확률이 너무 낮습니다.
가장 유력한 것은 윗집의 화장실인데, 말씀하신 것 처럼 벽지를 벗겨둔 상태에서 표면의 변화가 전혀 없다면 시간을 두고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게시판의 다른 많은 글을 보셔서 이미 아시겠지만, 이게 꼭 윗집 바닥 방수층의 문제가 있거나, 배관의 누수가 아니더라도 공용 PD 등을 통한 유입도 있기에 그렇습니다.
다만 배관의 누수라면 가스압력시 누수 검사로 찾을 수 있기에, 그 것부터 시도해 볼 수는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지켜 보는 방법 밖에 없어 보입니다.
더 정확히는, 천장 마감재의 일부라도 절개해서 그 안을 보는 것입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6&wr_id=694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비가 오는동안 크랙부위에서 다시 젖는 현상이 발생하였다고 연락받았습니다. (아랫집에서 보내온 사진보니 확연하게 젖어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일단 말씀하신대로 파이프 누수 쪽도 함께 고민하고 최종적으로 어떤 타입의 기사님을 출장을 고려할 지 아랫집 주인분과 논의해봐야겠습니다.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올릴 수가 없네요...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