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공사중 누수

안녕하세요? 협회 자료를 참고하여 소형 노후주택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중인 건축주입니다.

현재 바닥은 매트 바로 위까지 철거 후 비닐을 깔고 단열재를 깔고 방통을 쳤습니다. 업체 측과 단열재 위,아래 비닐을 깔 것으로 계약전부터 협의했고 업체에서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 실제 시공은 단열재 위에는 비닐을 깔지 않고 시공했습니다.

기존 2층 및 옥상 우수관은 집 내부로 연결되어 있었고 하부에 누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1층 바닥이 습기로 젖어 있었고 철거 후, 바닥을 깨고 보니 비만 오면 바닥 우수관 출구 근처 내부벽의 하부쪽에서 물이 스며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기존 우수관을 막고 새로 우수관을 외부로 빼어 신설하는 것으로 협의하였고 구배도 신설한 우수관에 맞춰 새로 잡기로 했습니다. 다만, 배관 작업이 밀려있어 일단 외부로 물이 빠지도록 타공을 하고 기존 우수관은 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임시 조치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비가 많이 오면서 구배가 아직 맞춰지지 않은 상태라 물이 많이 찼습니다. 저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목수분이 기존 우수관 막아놓은 것을 제거해 버리셨습니다.

(저희가 없으면 턴키 인테리어 업체에서 관리, 감독을 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 비가 우수관을 통해 흘러들어가 버렸고 아마도 단열재 밑 비닐 하부로 물이 흘러들어 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런 경우, 이 물이 구조 강도에 영향을 주거나 곰팡이가 벽을 타고 상부로 넘어 올 수도 있을까요? 습기층 상부가 비닐로 막혀 습기가 직접 넘어가지는 못 할 것 같긴합니다. 습기가 마루지도 않겠지만요.ㅠㅠ

만약 문제가 된다면 바닥에 구멍을 내어 확인 후 건조하는 방법 말고는 없을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