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탑층 옥상 난간소음으로 추정되는 웅 소리를 버티지 못하고 이사를 나왔는데(원인파악 과정에서 이곳에 있는 글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결국 해결은 못 했지만요)
이사온 집에서도 소음문제가 심각해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아래 문제로 백방으로 알아보고 검색해봐도 비슷한 케이스(감압밸브가 없는 경우?)가 없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쭙니다.
이웃집이 수도 사용시 삐ㅡ 하는 소리가 제 방까지 들립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세탁기 소음도 잘 울려퍼지는 구조라서
세탁기가 물 채워넣을때에도 소음이 발생한다는것을 짐작할 수가 있네요..)
소음이 들릴때마다 달려나가서 위아래층 양수기함 열어재껴댄 끝에 원인 세대는 찾았고요, (현재까지 2세대 확인)
양수기함에 귀를대면 계량기 바늘 돌아가는 동안 한세대는 삐ㅡ소리, 다른 한 세대는 전기톱 시동거는 소리가 나네요.
(영상 첨부, 남의집 계량기 번호가 나와서 모자이크했습니다)
(영상에서 위아래로 왔다갔다하는거는 3개 계량기 중 해당 계량기만 돌고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통상 이런 경우는 감압밸브 문제라고 하길래 해결이 가능하겠구나 생각했는데요,
문제는
1. 감압밸브가 도통 보이질 않는다는 것: 싱크대 하부&바로 옆 세탁기 뒤, 보일러실, 양수기함을 다 확인해 봐도 없네요. 관리사무소 말로는 없다고 하는데, 그게 가능한 일인지..
2. 관리사무소의 비협조: 전용부분의 원인인지 공용부분의 원인인지 알 수 없어 조사착수조차 못해준다, 알아서 해라. 전용부분이라면 더더욱 알아서 해라 라는 입장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른 감압밸브가 있을만한 곳이 있을까요?
만일 감압밸브가 없는거라면 해당세대 협조통해 양수기함에 감압밸브를 달 수 있는 구조일까요? 그렇다면 제가 비용 부담해 사람을 불러서 시공해야 할까요
관리소도 복지부동 무사안일이라 어디부터 손대야할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힙니다
다른 세대의 경우 조용하고, 제 세대는 냉온수 다 틀어봤지만 문제없습니다
사실 전기톱 소음은 삐ㅡ소리때문에 양수기함 앞에 얼쩡거리다 얼떨결에 발견한 것이고, 실제 수면에 극심한 지장을 주는 것은 삐 소음이기는 합니다.
방금도 삐ㅡ소음이 한번 나서 지하 펌프실 들어가 봤는데 똑같은 삐 소리는 안들리는듯 했고, 잘 모르고 시끄러운 공간이라 소득 없이 나왔습니다
삐소리의 경우 말씀하신데로 감압변에서 나는 소음인 경우가 많은데 올려주신 사진에는 감압변이 없습니다. 기계실 부스터펌프 압력을 낮추는게 최선인 듯 싶습니다만 관리사무소에서 진행해주어야 합니다.
여쭙고자 하는 것은,
1. 특정세대만 소음이 발생하는게 부스터펌프가 원인일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2. 감압변을 문제의 세대 계량기 전단에 설치해보는 방법도 가능할까요?
감압변의 주된 목적은 여러 세대에서 동시사용시 일정압력 이상으로 토출되지 않아 압력이 더 많은 세대에 분배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감압변을 설치하면 내부측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찰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만 지금 상황은 소음의 원인이 내부가 아니기에 감압변 설치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