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짜리 빌라이고 3층에 거주중입니다.
윗집은 구조가 달라서, 저희집 화장실 위로는 화장실이 없어요.
그런데 왜인지,
비만 오면 수시로 변기가 자동으로 내려갑니다.
누가 물을 내린것처럼 한번에 쑥쑥 내려가요.
평소 비가 안올땐 아주 가끔 그러는것이, 비만 오면 더 자주 그럽니다.
그렇게 변기에 남은 물이 없어지며 하수구 냄새가 자꾸 올라오는데요...
대체 이거 원인 해결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변기 트랩이 정답일까요..?
너무 스트레스받습니다... 제가 수시로 물을 채워줘야해서
비오는날 집을 비울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 경우는 우수관과 오수관을 하나로 엮어 놓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결코 안되는데, 워낙 스펙트럼이 넓기에).. 그리고 당연히 통기관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로 보입니다.
통기관의 역할은..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관으로 물이 내려갈 때, 공기를 끌고 내려가면서 변기 등의 물을 같이 빨고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고자 설치하는 공기가 흐르는 관입니다. 물이 관을 타고 내려갈 때, 옥상과 연결된 이 통기관의 공기를 끌고 내려가도록 고안된 관인데, 빌라 등에서는 이를 아끼고자 누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한세대의 문제도 아니기 때문이고, 이미 완공된 건물에 통기관을 추가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유일한 방법은, 바닥을 철거해서 변기와 연결된 오수관에 아래 사진과 같은 간이 통기설비를 설치하는 것 밖에는 없는데, 이 역시 작은 공사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