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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잔디의 효과?

6 gklee 7 4,048 2018.01.15 11:15

예전부터 에코하우스 하면 지붕에 잔디밭이 있는 집들의 이미지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사례집에 있는집들은 전혀 사용하지 않은걸 보면 득보단 실이 많아서일거라고 예상을 합니다. 추측해보면 방수나 하중이 문제가 아닐까 싶긴한데 특별히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대단한 효과가 있는것처럼 묘사되는경우도 있고 일본 집들중에도 최근 지어진 집들가운데 천정이 잔디거나 아예 완만한 경사의 언덕에 박혀있는듯한 집들도 있더라구요.

Comments

M 관리자 2018.01.15 11:32
단열은 같은 두께의 단열재보다 못하고 비용은 많이 들긴 하나, 그 만큼의 심미적 이득이 생깁니다.
심미적 이득만큼 방수 등의 단점이 있지만, 기술로 극복가능합니다.
모든 기술은 역시 돈이구요.
돈이 들기는 하나, 잘 해놓으면 힐링도 됩니다.
매년 힐링을 하려면, 관리의 문제가 남지만, 관리하다 보면 건강해 지기도 하구요.
그러나 건강한 사람도 나이가 드니, 결국 관리가 힘들어 집니다.
그래서 저관리형 옥상정원이라는 것도 있습니다만, 그 것도 역시 돈입니다.
돈이 들지만, 1년에 4번 올라갈 것을 2번만 올라가면 되니, 인건비 따지면 괜찮습니다.
그래도 올라가기는 해야 하나, 언젠가는 올라갈 수 없는 때가 옵니다.
관리를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나, 모든 것이 그렇듯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어차피 자연으로 돌아갈텐데, 옥상정원은 무슨 필요냐일 수 있지만, 그게 또 그게 아닌지라...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보이는 주택에서... 성능과 관련없는 나머지 모든 사항은 결국 선택의 문제입니다. 문 손잡이 처럼...
6 gklee 2018.01.15 14:58
고질적인 단점같은게 있지는 않은가보군요. 하지만 같은두께의 단열재보다 못하다는건 의외네요. 기본적인 단열재 + 잔디보다 단열재 두배가 성능이 더 좋다는거군요.
M 관리자 2018.01.15 15:02
어.. 아닙니다.
잔디의 단열성능을 정량적으로 알 방법이 없다는 뜻입니다. 잔디의 길이에 따라서, 년식에 따라서, 관리방법에 따라서, 수분함유량에 따라서, 흙의 두께에 따라서 다 다른 걸요.
그저 없는 것보다 훨 좋더라.. 일 뿐입니다.
1 패시브아파트 2018.01.15 15:14
단열보다는 여름철 일사 차단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옥상 공간을 활용하는 게 아니라 그저 일사 차단 효과만 본다면 흰색 자갈을 깐다던가, 흰색 페인트로만 칠해도 되지 싶습니다. 아니면 태양광 패널만 쫙 설치해놔도....

옥상 공간을 활용한다치면 올라가는 구조물을 따로 만들어야 되는데 좀 다른 얘기가 될 것 같구요.
M 관리자 2018.01.15 15:17
G 탐라소년 2018.01.16 12:22
도시 설계하는 입장에서는 옥상 녹화를 기피하는 분위기 입니다.
잔디를 위한 토양이 겨울철에는 먼지의 발생원이 되서 여러 민원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이 문제를 기술적으로 회피할 방법이 없지는 않지만, 결국 돈이라...
M 관리자 2018.01.16 16:20
그렇군요.. 먼지도 예상할 수 있겠네요.
의견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