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주택 공정관리

기밀테스트, 발수코팅 등.....

1 나무아빠 1 3,926 2016.06.29 10:44
무더운 날씨에 이사님과 관계자 분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
바람이 꽤 쌀쌀할때 시작한 공사가 이제 거의 마무리 되었네요..~~ 시원... 섭섭...ㅎㅎ

1. 기밀테스트 값이 주택 성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현장 소장님과 나름 걱정한 기밀 부분이 좀 어이없게 진행된것 같네요...~~.
어제 작업자가 고정한 환기장치 흡기, 배기 부분과 화장실 슬리브, 후드 배기부분을 떼어 낸다고 몇시간 동안 고생좀 했습니다..  테스트 다 끝 났는데 말이죠... --
 소장님도 그렇지만 저도 기밀 테스트 결과가 잘 나오길 기대 했으나 준비와 이해 부족으로 결과가 좋지 않을것 같다는 염려가 듭니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선조치(후드등 누기에대한 조치)가 제대로 된 상태에서 테스트가 되고, 누기되는 부분이 있으면 확인하고 후조치가 필요한지 등의 과정이 필요해 보이지만 이런 과정은 테스트 과정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다려 보고 기대에 영 미치지 못하면 기밀 테스트만 다시한번 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협회 이사님과 현장 소장님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2. 고벽돌 발수제 처리 문제에 대한 협회의 입장?
의사소통의 문제도 있고 해서 백고벽돌의 흡수와 동파우려에 이사님이 제안하신 발수제 코팅에 대하여 협회의 명확한 입장이 뭔지 알고 싶습니다.
협회글을 검색하면 발수제 코팅에 부정적 입장으로 보입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5176#c_5186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7803#c_7838
이천과, 천안 등 여러 표준주택에서 고벽돌(청고벽돌, 백고벽돌)을 마감재로 시공한 상태입니다. 이사님 의견대로 발수 코팅이 필요하다면 고벽돌 류는 표준주택 마감재로 적절치 않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처마가 없는 디테일에 주기적인 코팅이 필요하다면 굳이 고벽돌을 선택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벽돌 마감의 장점중 하나가 별다른 유지 보수가 없어도 상태가 유지되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아닐까요....
코팅 문제는 모든 수입고벽돌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문제로 보입니다.
의견 부탁드리고 코팅이 필요할 경우 정확한 코팅제 종류와 조치 방법도 제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6.06.29 12:53
1번의 답변은 현장을 다녀온 조이사께서 답변을 해주시는 것이 맞을 듯 하여 생략하겠습니다.
2번은..
발수제의 목적부터 짧게 설명드려야 할 듯 한데요..
첫번째 목적은 동파예방
두번째 목적은 부착력저하 방지
세번째 목적은 역결로 방지
입니다.
이 세가지는 모두 흡수율이 증발율보다 높은 경우 유효합니다. 즉, 수분흡수율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하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흡수속도보다 증발속도가 빠르면 거의 대부분의 외장재는 제 몫을 다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재 자체의 물성도 그렇지만, 주변 환경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보통 북향이나, 숲과 면한 면은 아무래도 증발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표준주택은 주변 환경이 증발을 크게 저하할 만한 대지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벽돌이라고 해서 발수제를 권해드리기 보다는 가급적 이를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었습니다.
아무래도 한번 바르기 시작하면, 3년에 한번씩 비용이 지불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현 시점에서 대부분의 수입(특히 중국산) 고벽돌의 흡수율, 습기저항계수의 데이타가 전무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실험실 상황은 아닐지라도 현장에서 해당 벽돌을 직접 적셔 보고, 그 감으로 발수제 필요여부를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상주의 경우 현장리포트가 발수제가 필요한 정도의 흡수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표준주택 디테일상 역결로 등의 문제는 없습니다. 지금 고려되는 것은 동절기 표면 파손이며, 저희의 공식 입장은 한 해 겨울을 지내 보시고 판단해도 늦지 않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 북측면 일부의 표면 파손이 있을 수는 있으나, 그 양은 극히 적어 보입니다.

발수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그 제품과 스펙은 별도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제 국내에도 정량적 시험을 거친 발수제가 생산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발수제에 대해 극히 부정적이었던 것은 제품의 스펙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 큰 요인 중 하나 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