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바닥습기 및 하자보수 질문드립니다.

1 준강 9 1,414 2021.07.11 16:14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협회를 알게 되었고 몇 가지 질문드립니다.


경량목구조 2층 단독주택


기초: 노출되어 있는 기초의 높이는 남쪽 90cm, 북쪽 40cm (습기 침투된 첨부사진의 위치는 전부 남쪽임)

바닥구조: 강화마루-(PE필름없음)-방통-흰색스티로폼(육안으로 확인함)-방통

외벽구조: 목재사이딩-(레인스크린없음)-tyvek-OSB-구조목&글라스울-석고보드 9.5T 1겹(현재 상당부분 철거함)  


상황 설명:

이 집은 석고보드 선 시공 후 방통을 하는 바람에 방통과 석고보드가 맞닿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강화마루 바닥면 기준으로 밑깔도리가 3~7cm 아래에 있습니다. 1, 2층 전부 이런식으로 시공되어 있습니다.


집 벽면의 석고보드는 상당부분 물을 먹어 축축했고 변색되었으며, 타카질과 목공본드질을 엄청나게 해놨지만 탈락된 부분도 많았고, 

심한 부분은 벽면 석고보드 하단부분이 최대 20mm 정도 배불러 있었습니다.


또한, 첨부사진과 같이 석고보드를 제거 해놓고 보니 외벽 OSB 하단부분도 썩어 있어서,

제습기 2대 사서 틀어놓고 집 전체를 말리면서 전체적으로 수성 오일스테인 2회 도포하였습니다.


질문1. 1층 바닥 습기 침투 문제 - 큰 공사 없이 차선책으로 1층 바닥 방습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


집 둘레의 기초와 맞닿은 흙바닥을 약간 파내고 농업용비닐 0.1T를 기초벽면으로부터 1m 정도 깔고, 기초벽면에 아스팔트프라이머 도포를 하는 방법

다른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질문2. 기존 석고보드 9.5T 철거 후 생긴 너비 9.5mm, 깊이 70~100mm의 공간 메꿈

바닥구조에서 [ 방통-흰색스티로폼(육안으로 확인함) ] 이 부분에 줄자를 넣어보니 

깊이 70~100mm이고 그 아래에 방통과 딱 맞지 않아 공간이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틈이 잘 보임]


우레탄폼을 쏘고 그 위에 아래의 자재 등을 이용해서 2중으로 메꾸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떤게 가장 나은 선택인지 궁금합니다.

타이벡 기밀시공 테이프, 3M 창호기밀 테이프 8067, 가변형 투습방습지 등 구매해놓은게 있습니다.

이 역시도 다른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질문3. 밑깔도리 보수방법

화장실과 다용도실의 XL파이프가 지나가는 부분인데, 석고보드 철거하고 단열재를 빼보니 밑깔도리는 젖어 있었고 벌레도 있었습니다 

밑깔도리를 사진과 같이 저렇게 잘라내놨는데 어떻게 보수해야할지 궁금합니다.


질문4. 내벽 마감

외기와 맞닿은 벽의 내벽 마감은 

가변형투습방습지 - 국내산내수합판 11.5T - 방균석고보드 9.5T 1겹로 시공하려고 했는데 방수석고로 바꿔 시공하는 것이 나을까요?

또한 내수합판은 센코 건네일 [용융도금] 64mm, 석고보드는 3.8mm 센코 석고보드 피스로 고정할 예정입니다.

 

질문5. CD관 잘못 타공된 부분 채우기

스터드, 천장 장선 등에 CD관 지나갈 곳을 잘못 타공해서 글라스울로 채워넣어 놨던데, 그 채워놓은 글라스울에 곰팡이가 펴서 전부 검게 변해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잘못 타공된 부분을 메꾸는게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미리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1.07.11 16:15
안녕하세요.

적어 주신 모든 것을 다 떠나서.. OSB가 젖은 원인을 먼저 살펴 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다행히 외벽이 사이딩이어서 위안이 되는데요. 기초와 OSB가 만나는 지점의 사이딩이라도 먼저 철거를 해서 그 내부를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내부의 보수 방법은 그 다음에 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외부가 건전해 지면, 내부는 어떻게 하든 상관이 없을 수도 있고요.

외벽에서 비가 들어 오면 기초 상부면을 타고 실내측까지 이어질 수도 있기에 그렇습니다.
1 준강 2021.07.11 16:41
네 안녕하세요. 주말에도 게시판 확인을 하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얼마전 시에 구조안전진단을 요청하였고 주무관과 함께 전문가분이 와서 보셨는데
바닥 습기가 올라와서 OSB, 석고보드 전부 하자가 발생한거다라고 말씀하셔서 그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 중이었습니다.

기초와 OSB가 만나는 지점의 사이딩을 철거해서 내부를 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예전에 목재사이딩 일부 철거한 적이 있었는데 전부 tyvek으로 둘러져 있었습니다.
M 관리자 2021.07.11 17:17
바닥 습기로 이 정도가 젖을 수 있는지 확신이 없는데요..
그럼 일단 다른 목조주택 전문가 분들도 내일 오전이면 글을 많이 들 보시니까.. 반나절만 기다려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M 관리자 2021.07.11 17:24
혹시 기존 단열재가 비닐에 포장된 글라스울이었나요?
1 준강 2021.07.11 17:56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기존 단열재는 이소바 제품이고 방습지가 부착된 글라스울입니다. 비가 오면 특정 위치의 글라스울 방습지 표면도 부분적으로 젖습니다.
M 관리자 2021.07.11 18:07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1.07.12 10:30
목조 전문가 몇 분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공통된 의견은... 바닥의 습기로 OSB가 이 정도로 젖을 수는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그 원인은 외부 사진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일단,
단열+석고보드까지 하고 나서 방통을 친 것이 가장 주요한 원인인 것 같고, 그 후유증이 지금까지 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기초와 외벽이 만나는 사이딩의 맨 아래 부분의 사진을 보고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마가 있는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일단은 그 말씀하신 "비올 때 젖는 부위"가 지금도 있다면, 그 쪽의 외부벽면에 대한 보완(보수)가 우선되어야 할 것 같고, 나머지 부위도 (레인스크린이 없기에) 장기적으로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상태인데.. 거의 모든 누수는 처마가 없는 집에서 개구부 주변으로 침투되므로, 그 쪽을 어떻게 보완할 지에 대한 계획이 세워져야 할 것 같습니다.
1 준강 2021.07.12 22:03
답변 감사합니다.
우선 말씀해주신 부분의 사진은 사이딩 일부 철거 후 살펴보고 사진 업로드 하겠습니다.

그리고 OSB가 손상된 곳은 처마의 유무를 떠나 집의 각 모서리 부분은 다 그렇습니다. 또한 지금 살펴보니 말씀해주신대로 처마가 없는 곳은 더 심합니다.

그리고 단열재의 방습지(크래프트지)가 심하게 젖은 곳은 개구부 포함 외벽과 맞닿은 면도 그렇지만 집의 내부(외벽으로부터 2m 떨어져있는 내벽)에도 있습니다. 이 또한 사진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M 관리자 2021.07.12 22:24
내부의 수분은 외벽으로의 빗물이 슬라브 상부를 타고 들어 온 것이어요. 목구조의 특성상 그럴 수 있습니다.
나머지 사진 올려 주시면 추가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