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신축아파트 대피실 결로 해결방안 문의

G Y 10 4,033 2022.12.21 00:53

안녕하세요,

평소 패시브협회를 통해 많은 도움 받고 있음에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신축아파트에 입주하고 두번째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축은 시멘트가 마르면서 습기를 방출하므로 초기 결로는

감수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단열이 안되어 있는 실외기실, 세탁실, 대피실에 결로가

생기는 것은 더 당연하다고 하겠지요.

실외기실은 루버창을 살짝 열어서 물이 줄줄 흐르는 현상은

덜한 편입니다.

세탁실도 창문, 창틀에 물이 맺히는게 전부여서 아침, 저녁으로

물기만 닦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피실인데, 대피실이 안방 드레스룸 안쪽에 위치해

있고, 대피실 안쪽은 거의 밖이나 다름없이 춥고, 창은 여닫이 

홑창이어서 기밀이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드레스룸도 항상 냉골입니다.)

요즘 기온이 워낙 낮아서 대피실 창 양옆으로 나온 물기가

얼어서 살얼음이 생겨있고, 닦이지도 않는 상황입니다.

이럴때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1. 기온이 조금 올라서 얼음이 녹은 후에 물기를 닦아내고 제습기를

돌려야 할까요?

2. 얼어있는 상태에서 제습기를 돌려도 될까요?

3. 드라이기나 난로로 얼음을 녹인 후 제습기를 돌려야 할까요?

4. 결로 관련 동영상에서 결로는 실내 온도를 높여야 없어진다고

하신 것을 봤는데, 창에 단열필름이나 바람막이 비닐등을 붙이고

대피실 문을 열어서 실내 온도와 비슷하게 난방을 하는게 좋을까요?

(워낙 단열이 안된 곳이어서 밖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실내온도와 

맞추기는 어려울것 같긴 합니다..)

5. 대피실에 할 수 있는 단열장치는 어떤게 있을까요?

 

또 한가지 궁금한 점은,

저희는 건물의 끝라인인데, 중간 라인만 하더라도 드레스룸이 그렇게

춥지 않고 대피실 결로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첨부한 도면을 봤을때 외벽과 맞닿은 곳은 드레스룸 벽인데,

왜 집의 중간에 있는 대피실이 그렇게 추운건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중간라인과 비슷해야 하는게 아닌지요..

그러다 보니 대피실 창호에 하자가 있는건지도 의심하게 됩니다.

평소에 결로가 생길까봐 환기와 제습에 엄청 신경쓰는 편이고,

드레스룸에 습도 45%로 제습기 돌렸을때, 거의 물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신축아파트는 당연하다는 결로, 시멘트가 습기를 다 내보내고,

결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기간은 언제까지 일까요?


Comments

2 청루안인 2022.12.21 08:05
구조상으로 보기에 실내의 따뜻한 공기가 대피공간으로 누기 되면서 누기된 공기의 습도가 올라가 대피공간의 차가운 표면에 결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신축 아파트 검사 중 많이 보이는 대피공간으로 이어지는 철문(방화문)의 밀착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철문을 열어보면 문틀 주위로 난연성 가스켓이 시공되어 있을텐데요, 철문을 닫았을 때 수평, 수직이 맞지 않아 가스켓이 문과 밀착이 안되고 떠있는 곳이 있을수 있습니다. 우선 이것부터 조정하여 가스켓과 문이 완전히 밀착될 수 있도록 조치를 받으세요. 그리고 겨울철 신축 아파트의 실내 습도를 가급적 50% 이하로 맞추시는걸 권장합니다.  더 추가한다면 드레스룸측에서 방화문을 닫은 상태에서 둘레 틈새로 문풍지를 덪대어 주시면 더 효과가 있을 겁니다. 방화문을 열어 놓고 실내의 온도를 높여 대피공간의 벽체 온도를 올리는 것 무리입니다.
M 관리자 2022.12.21 10:35
청루안인님 감사합니다.

추가되는 답변만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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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습기를 돌리는 것이 최선인데요. 그게 난방기 역할을 같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워낙 차가운 곳이라서 문을 열어 두는 것은 무리일 거여요. 오히려 대피실 창문을 하루 2번 크게 열고 30분 정도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다만, 원인이 문제인데요.  가운데 집이고 다른 집에서 별 다른 피해가 없다면...
올려 주신 도면에서 155라는 숫자가 적힌 벽이 조적벽인지 관리사무실에 물어 보시고.. (피난공간이라서 조적벽일 가능성이 낮긴 합니다.) 만약 조적벽이라면 그 쪽으로의 습기 유입이 있는지 한번 봐주세요. 주로 벽과 천장이 만나는 곳에서 물기가 많을 겁니다.
물론 그 보다 청루안인님 답변 처럼 문의 가스켓을 살펴 보시고요.

3. 일반적인 경우에 약 2년 정도 걸립니다.
G Y 2022.12.21 13:02
답변 감사드립니다.
드레스룸이 워낙 냉골이어서 반대의 경우만 생각하고 따뜻한 공기가 대피실로 이동할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대피실보다는 그래도 따뜻할테니 그럴 것 같습니다.
평소 대피실 문이 밀착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을정도로 약간 허술해서, 불이 난다한들 대피가 되겠나 의심하고 지냈는데, 하자보수 요청해보겠습니다.
155 숫자가 적힌 벽과 87 숫자가 적힌 벽은 항상 말라있고,
결로는 벽과 천정이 만나는 곳이 아닌 창문 양옆으로 길게 생기는 편입니다. 주로 실내와 맞닿은 곳은 결로가 없고 외벽과 맞닿은 곳에 생깁니다.  창에 단열필름도 의미긴 없는 것이죠?
허구라고 하시던 탄성코트를 쓸데없이 해놔서 물기 닦기만 힘드니(수성이라고 힘줘서 닦으면 벗겨진다고 하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또 얼음이 생기더라도 제습기를 돌려야겠네요.
한가지 신기한것은 어제 2시간정도 대피실 창을 열어놓고 환기를 시키긴 했지만 밤까지 얼음은 여전했었는데, 오늘 아침 눈이 오면서 약간 따뜻해져서인지 얼음이 사라지고 벽이 말라있었습니다. 눈 때문인지, 기온 때문인지, 환기 때문인지 궁금하네요.
올 겨울을 지내면 2년이 지나니, 내년 겨울엔 결로에서 해방되고 싶습니다. 물론 날 따뜻해지면 환기에 더 신경써야 겠지요.
M 관리자 2022.12.21 23:40
창에 단열필름도, 벽 자체의 단열이 전혀 되어 있지 않기에 의미는 없습니다.
그리고 단열필름이라는 것 자체가 허구에 가깝기도 하고요.

벽이 마른 것은 창을 열어 두었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결로로 콘크리트에 스며든 수분이 줄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하신 것 처럼 환기를 하시면 되세요.
G Y 2022.12.28 09:34
조언해주신대로 난연가스켓을 구매하여 교체하려고 보니
가스켓 넣는 부위가 말도 안되게 넓습니다.
기존에 껴있던 가스켓은 시중에 판매되는 형태(청부)가 아니고
호스모양의 둘레가 크고 얇은 것으로 그냥 시늉만 해놓은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판매하는 가스켓은 폭이 14mm가 가장 큰 것인데,
현재의 방화문틈에선 헐렁하여 그냥 빠져버립니다.
인터넷에 판매되는 형태이면서 폭이 20mm 이상인 가스켓은
어디서 구매할 수 있을까요?
M 관리자 2022.12.28 09:57
저도 찾아 보니 20mm 는 찾기가 어렵네요..
영 없다면. 아래와 같은 10mm 짜리 두개를 붙이는 방법으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shopping.interpark.com/product/productInfo.do?prdNo=8619478815
G 스리 2023.09.29 14:14
Y님 안녕하세요.
겨울철 대피실과 실외기실 현상이 똑같은데 조치가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혹시나 조치가 되셨다면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M 관리자 2023.10.03 14:29
Y님이 스리님의 질문을 다시 볼 확률이 극히 낮습니다.
답변을 기다리실까봐 노파심에 댓글을 남깁니다.
G Y 2023.11.30 02:24
스리님,
딱히 해결된 게 없습니다.
얼마전 하자보수센터 직원이 말하길 겨울에 창을 열어두면 드레스룸 난방이 안되니 차라리 얼고 물이 흐르게 두었다가 날이 따뜻해지면 곰팡이를 닦아내는게 낫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환기를 했을때 벽체 얼음이 사라지는 현상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고, 여름동안 신경써서 환기시키고 했으니 올 겨울에 동일 현상이 반복된다면 패시브협회 의견대로 짧게라도 환기시켜 해결할 생각입니다.
M 관리자 2023.12.01 22:57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