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지붕 통기구 통해서 떨어지는 녹물

G 무식장이 5 730 2022.01.11 17:16

지붕 리얼징크 수명에 대해 의견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현상 :

오하수 벤트가 지붕 통기층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경사 지붕이구요. 무척 추운날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벤트가 있는 쪽 지붕 통기층을 위한 구멍을 통해서 녹물이 떨어집니다.

 

궁금한것들 : 

워낙 추운날이 연속되면 벤트를 통해 나온 수증기가 응결되어 얼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고 녹고, 방수층을 타고 흘러서 떨어지는 듯 합니다. 투습방수지와 방수시트까지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구조체까지의 누수에 대한 걱정은 없습니다. 현상도 자연히 발생 가능한 지라 이해도 되구요.

다만 "녹물" 이라는 것은 결국 지붕 마감 어딘가에 녹이 생기고 있다는 얘기로 보입니다. 몇년이 지나 지붕이 충분히 삭게 되면 부분 보수를 해야 할까요? 이렇게 녹물이 관찰된게 아니더라도 지붕 징크는 녹이 슬것도 같은데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한번씩 정비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해 둬야 하나요? 그정도로 징크에 구멍이 날 정도가 되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이게 마땅히 지붕을 들여다 볼 방법이 없으므로 드론을 주기적으로 띄워보지 않는 이상은 모르고 그냥 살듯 합니다만...)

 

ps 글을 다 쓰고 보니... 흠.. 붉은색이라 녹물로 단정하긴 했는데, 붉은색 물때가 끼듯 그런 물일 수도 있을까요? 집에 가서 한번 맛-_-을 봐야 할지 고민되네요.

Comments

2 숀리 2022.01.11 18:21
구멍을 통해 녹물이 떨어진다는 그 구멍은 어딜 말씀하시는 건가요?  통기관 내부라면 보이지 않을텐데, 녹물이 보이는 걸로 보아…. 통기관 외부로 새는 건가요?
G 무식장이 2022.01.11 18:56
샌다는 것은 정확한 표현은 아니예요. 자연스럽게 흐르는거라서요. 당연히 물이 생겼으면 흘러 나와야 하거든요. 그 물은 벤트를 통해 나온 습한 공기가 차가운 면과 만나 결로가 생기고 얼었다가 날이 풀리면서 한번에 녹아서 떨어지는 그런 현상으로 추측합니다.
이게 좀 생각해보니 통기층인지 징크 바로 아래인지는 모르는 부분이네요. 통기층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징크를 어떻게 어떤식으로 시공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여튼 통기를 위한 구멍에서 물이 떨어지는 현상이니까요..
그래서 제 질문은 "리얼"징크의 내구성입니다. 20년만(양보해서 15년? 10년?) 멀쩡하다면야. 크게 상관없는 문제입니다.ㅎㅎ
6 티푸스 2022.01.11 21:12
녹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지붕에서 합판 붙이기 작업을 할 때 톱밥 청소를 안 해주면 통기층 내부에 결로수로 톱밥속에 무슨 성분(아마 '탄닌' 이라고 하나?)이 녹아 붉은색으로 변해 결로수와 함께 흘러 내리는 현상도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저희도 초창기에 이런 현상을 보아서 왜 그런지 추정을 하다 보니 톱밥 문제인 걸로 정리하고 이후 부터는 청소를 좀 더 신경쓰고 있습니다.
M 관리자 2022.01.11 22:14
두 분 모두 고맙습니다. 저 역시 톱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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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집중을 하면.. 그 "리얼징크"라는 이름의 제품 때문에, 항상 이런 유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어려운데요..
말씀하신 리얼징크가 칼라강판의 일종인지, 아닌지에 따라 다릅니다만...
칼라강판의 일종이라면, 일반적인 칼라강판과 수명은 같습니다.
통기층이 협회 기준대로 건전하게 설계/시공되었다면, 수명은 20년 정도 이며, 20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기능을 상실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절단면의 부식 정도가 심해질 뿐입니다.
G 무식장이 2022.01.12 12:07
아직 용기내서 맛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지붕까지 콘크리트 슬라브이기는 하나, 그 위에 목재틀을 사용하기는 했습니다. 물론 협회 기준대로 건전하게 설계 시공 되어서 칼라강판의 일종인 마감재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대략 정리가 되기는 하네요. 나무 탄린 성분에 의했거나, 절단면의 일부 녹이거나, 제가 기대했던 수명이상이기는 하겠군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