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옥상하자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G 초이 4 604 2022.08.22 10:23

안녕하세요. 답답하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저희 아파트는 신축 아파트로서 입주해서 1년정도 되었는데, 우리집은 꼭대기층이고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입주초에 발견된 천정얼룩으로 지금까지 마음고생을 하고있습니다. 

아파트 하자보수팀은 단순히 신축 콘크리트가 머금고있는 습기라며 천정을 열어 스티로폴 중공을 뚫어 2차례나, 물기를 빼면 된다는 식으로 해결하려 했으나 급기야 비가 많이 온 어느날 비가 바닥으로 떨어지자, 옥상의 누수를 인정했습니다.

옥상에 드릴로 구멍을 20군데 정도 뚫고 방수액을 흘려넣어 해결을 했는데, 그 후 제가 다른 방에서 얼룩을 또 발견하게 되었어요. 입주초에는 분명히 없었던 것은 확실한데 언제 생긴 얼룩인지 정확히는 알수 없었어요. 다시 옥상에서 같은 방식으로 처리를 했는데 이번에는 일주일째 천정에서 계속 물기가 생기고 있어 방수가 제대로 된건지도 의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얼마전에 제가 옥상을 올라가 꼼꼼히 보다보니 옥상 가장자리에 틈이 많은것이 보여, 과연 이렇게 해결해서 될지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해서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1.현재 어떤 하자가 발생한건지.

2. 시공사가 시행한 하자방식이 적합한 건지.

3. 현재 생긴 하자외 향후 하자발생요인이 또 있어보이는지, 어떻게 추가보수하면 좋을지.

4. 협회가 생각하는 영구적인 하자보수 안. 

얼마전 옥상에서 찍은 사진을 첨부합니다. 보시고 귀한 의견을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s

G 초이 2022.08.22 10:14
첨부 사진 더 있어, 댓글로 추가 합니다.
M 관리자 2022.08.22 12:48
안녕하세요.
한꺼번에 답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올려 주신 각종 틈새는 정상(?)입니다. 이 것이 누수의 원인은 아닙니다.
아파트는 방수층을 먼저 형성하고 그 위에 무근콘크리트를 타설하는데, 이 균열은 무근콘크리트의 틈새라서 이 속으로 물이 들어가도 그 하부의 방수층이 건전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누수의 결과는 이 방수층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시공사가 하고 있는 조치는 보이지 않는 어딘가의 하자를 그저 확률에 의존해서 막고자 하는 조치 밖에 되지 않습니다.
방수액이 운이 좋게도 그 속의 안보이는 곳에 있는 구멍을 막아 준다면 모르겠지만, 이 넓은 곳의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거의 하늘의 별을 따는 것과 유사한 확률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공사의 조치가 이해가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것을 제대로 보수하려면 무근층을 모두 제거하고, 그 아래의 방수층을 들어낸 후, 보수를 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 태양광 구조물은 물론 모든 것을 옮겼다고 다시 설치를 해야 하니...
사진에서 보이는 면적만 보더라도 거의 수억대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희가 어떤 것을 어떻게 하시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대개의 경우 이런 비용 때문에.. 결국 이 무근 콘크리트 위에 우레탄노출방수를 덮는 것으로 정리가 되곤 합니다.
물론 이 우레탄 노출방수는 영구적 조치가 될 수는 없지만, 다른 수가 없기에 그렇습니다.
G 초이 2022.08.22 17:24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근데 더 걱정이 앞서네요~ㅠㅠ
궁금한 것 몇가지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1. 우레탄노출방수 대신에, 콘크리트 위에 복합방수를 하는 것은 어떤가요?
2. 만약 운좋게 방수액으로 누수가 잡혔다면 그 효과는 몇년 정도 갈까요?
3. "지금 누수된 곳 위 옥상에 2*3M 넓이로 콘크리트를 잘라내고 방수시트 처리를 하고, 다시 콘크리트를 덮는 것"(하자팀에서 제안한 것)은 지금 상황에서 의미가 있을까요?
바쁘시겠지만, 고견을 바랍니다.
M 관리자 2022.08.22 17:55
1. 방수는 그 형식이 무엇이든 자외선에 노출되면 그 수명은 유한합니다.
2. 그럴리는 없겠지만, 그 효과의 지속시간도 신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3. 운 좋게 그 곳이 누수의 위치라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물론 다음 비를 기다려 봐야 결과를 알 수 있고요.. 다만 나중에 누수가 생겨도 "우린 할만큼 했다"라는 말만 나오지 않도록 문서를 하나 남기는 거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