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누수 관련 질문입니다.

G 제주살이 9 576 2022.10.02 18:50

안녕하세요.

2018년 협회 홈피를 보고 너무 좋아라 하며 나중에 집을 지으면 꼭 패시브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제주에 온지 4년이 지난 지금 처음 글을 남깁니다.

콘크리트 작업실을 지은지 2년 되었습니다.

완공 전부터 누수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시공하신 분이 가까운 지인이라 추후에 해결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입주를 했습니다.

그 후 2년 동안 비만 오면 실내로 벽을 타고 누수가 있습니다.

시공하신 분이 전문가라는 사람을 데려와 2차례에 걸쳐 방수공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현재도 계속 누수가 되고 있습니다.

 

<1차>

누수가 의심되는 부분의 외벽을 뚫고 우레탄을 쏜 후 마감

<2차>

외벽에 무슨 스프레이로 뿌림

<현재>

누수의 양이 전혀 줄지 않음ㅜㅜ

 

지인이라 강하게 어필도 못하고..

이게 그렇게 잡기 힘든 건지..

여기 제주에 기술자가 없어서 못하는 건지..

만일 혹실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대략 어느정도의 비용이 드는지 궁금하고..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Comments

9 잡자재 2022.10.02 22:17
누수가 있는 층이 계단의 아랫층으로 예상됩니다.
보통 타설할때 2번째 레미콘차를 슬럼프가 낮은 콘크리트로 시켜 계단을 막고 나머지 부분을 타설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이어치기한 부분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콘크리트에 결이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한결 이해가 편하실 것 같습니다.
해당 부위를 찾아 방수를 하는 것은 외부 마감재의 파손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먼저 검토해 보신 후 계단실에 지붕과 벽을 만들어 비가 아예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게 현실적인 대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M 관리자 2022.10.03 01:59
저는 질문이 있는데요..
누수 지점과 계단과의 관계가 궁금하고..
집 자체는 콘크리트 구조인데..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목구조 바닥은 구조체와 상관없이 추가된 것인지 아니면 목구조가 혼용된 방식인지 궁금합니다.
G 제주살이 2022.10.03 09:15
-잡자재님 감사합니다.
네, 저희도 그 부분에 대해 고민해 보았지만, 외부계단에 지붕과 벽을 만들기 전에 근본적인 해결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관리자님 감사합니다.
여기는 1,2층 구분 없는 통구조에 실내에서 목재로 2층(설계에 없던)을 추가한 형태입니다.
M 관리자 2022.10.03 18:16
옥상 파라펫의 사진을 보고 싶습니다만... 일단은 계단 측면을 통한 누수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하신 방법은 불행히도 무용한 방법이었고.. 최소한 아래와 같은 조치가 되어야 합니다.
폼으로 충진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게... 단열재와 구조체 사이에 (우리나라 특유의 수준 낮은 구조체 평활도 때문에) 빈틈이 존재합니다. 균열을 채우려면 주변에 빈틈이 없어야 하는데, 압력을 가해도 균열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 빈틈만 채운 결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왼쪽그림)

그래서 오른쪽 처럼 계단과 붙은 외벽 단열재의 하단을 잘라내서 모서리에 제대로 된 방수처리가 되어야 합니다. 나머지는 옥상 파라펫 주변에서의 요인 밖에 없습니다.
G 제주살이 2022.10.04 09:47
-관리자님 감사합니다.
네..그럴 수 있겠어요. 그 간의 방법을 옆에서 지켜보며..건축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저래서 될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완공 후 옥상에 방수작업(다른데 보면 초록색으로 칠하는 작업)이 따로 되어 있지 않아서 물으니, 여기는 콘크리트에 이미 방수액을 섞어서 부은 것이라 따로 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 여러차례 누수가 반복되어 혹시 모르니 이번에 옥상도 함께 작업을 하면 안되겠냐고 물으면, 그것으로 인한 누수는 절대 아니니 안해도 된다고 하시네요.
M 관리자 2022.10.04 09:55
아이구야...
액체방수는 아무런 효과가 없어요. 지금의 누수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누수가 필연입니다. 아무리 온화한 제주도라고 할지라도, (그게 과거에는 그렇데 통용되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그 것을 방수라고 하면 안되세요.

지금 옥상에 보이는 흰색의 벽체가.. 외부 쪽은 단열재가 들어간 것이고, 측면과 안쪽은 단열재 없이 콘크리트에 바로 스타코 마감을 한 것이겠죠?
즉, 댓글 사진 중 우하 사진 (계단과 만난) 노란색 칠해진 벽체는 단열재가 없는 부분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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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예상이 맞다면.. 지금 상황을 개선하는데, 꽤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실행할지의 결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G 제주살이 2022.10.04 11:20
네..그렇군요..
제 생각에는 외부에는 단열재가 아예 없는 것 같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질문인데요..
1. 추후에 제가 농어촌주택개량사업을 지원해서 표준주택(18-A또는24-A)을 짓고 싶은데 제주에 믿을 만한 설계업체를 소개해 주실 수 있는지
2. 제주에서 오픈하우스 예정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유튜브 너무 재미있게(사실 보면 볼수록 화가 납니다..우리 건물과 비교되서요..) 보고 있습니다.
M 관리자 2022.10.04 23:06
1. 제주에 저희 협회 회원사가 있습니다. 그 때 이 분들과 상담을 하시면 되세요.
2. 앞으로 모든 표준주택은 지역별로 오픈하우스가 있을 예정입니다. 지금 공사 중인 것이 없어서 그렇지만.. 생긴다면 당연히 오픈하우스 계획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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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방수는.. 외벽과 지붕을 모두 손보든가.. 실내의 목구조를 일부 해체하여 누수가 생긴 지점을 찾아서 압력 주입식 방수를 하시는 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G 제주살이 2022.10.05 09:35
네 알겠습니다.
시공하신 분과 다시 협상을 해 보겠습니다.
세심한 조언에 감사드립니다.